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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가 고전 영화들을 되살리는 일에 득이 될까, 실이 될까.저작권 문제가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물론, 비디오 및 디브이디 업계와 텔레비전 방송 등을 망라하는 핫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대법원이 1998년 의회에서 통과된 저작권 연장법안을 재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98년 지적 재산권 보호기간을 75년에서 95년으로 20년 연장한 소니 보노 법안에 대해 한 인터넷 자료수집가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열띤 논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대법원의 재검토 결정은 20세기 예술인 영화 분야에서 특히 민감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대법원이 저작권 연장을 뒤집는다면 무성영화 시대와 초기 유성영화 시대에 만들어진 거의 모든 미국영화들의 저작권이 소멸돼 누구나 비디오제작과 인터넷을 통해 맘대로 유통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영화계가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개방이 이뤄지는 셈이다.현재 연장 찬성론자와 반대론자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논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작
저작권 연장하면 영화복원 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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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소림축구> 무술을 축구에 접목시키다
[정훈이 만화] <소림축구> 무술을 축구에 접목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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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로페즈-쿠르발 감독의 <바닷가>,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올 칸영화제 본선 경쟁에 초대된 4편의 프랑스영화들은 모두 수상에서 제외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단의 썰렁한 반응을 받는 데 그쳤다. 반면 이번 칸영화제는 새로운 젊은 프랑스 감독들의 대거 등장을 보여주는 장이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과 15인의 감독전, 또 비평가 주간에 데뷔작으로 초대돼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가 된 프랑스 신인감독의 수는 5명에 이른다. 이중 15인의 감독전에 초대된 줄리 로페즈-쿠르발 감독의 <바닷가>가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장편 데뷔 전 단편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냈거나 장편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면서 프랑스에서 데뷔하는 전통적인 과정을 통과한 이들 칸 초대 신인감독들의 작품들은 작가영화의 맥을 잇고 있다. 데뷔작인 <천사들이 꿈꾸는 삶>으로 칸 본선 경쟁부문에 초대된 이후 엄청난 상업적 성공까지 얻어낸 에릭 종카를 생각하면 이들 작가영화들의 상업적
[파리리포트]프랑스영화,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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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거액 투자해온 독일 큰손들, 독일 주가 폭락 등 이유로 투자 소극적독일이 재채기를 하면 할리우드가 감기에 걸린다? 6월17일치 <LA타임스>는 할리우드의 안정적인 투자자였던 독일 자본들이 최근 갑작스럽게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할리우드영화 제작전선에 빨간불이 켜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독일은 지난 5년 동안 120억달러의 투자금을 미국영화에 쏟아부은 할리우드의 조용한 실력자였다. 이 액수는 스튜디오의 자체 예산 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투자금의 규모로는 가장 큰 소스. 할리우드 전체 매출액의 20%에 가까운 규모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떼이지만, 영화에 투자하는 돈은 독일 내외를 막론하고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는 특이한 세금체제 때문에 부의 은신처가 필요한 수천만 독일 부자들은 할리우드영화를 가장 적합한 투자처로 활용했다. 덕분에 의사, 변호사 등 독일의 투자자들에게서 돈을 모아 미국영화에 투자하는 에이전시들은 할리우드에서 거물로 행세해왔다. 이들의
[LA리포트]독일 투자자여, 돌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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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2>의 프린트를 훔쳐 팔려다 체포된 캐나다 청년 2명에 대한 재판결과가 7월에 나올 예정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극장에서 이 영화의 프린트를 훔쳐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팔려했던 이들은 디트로이트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경매사이트의 구매자로 가장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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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 베리가 루이스 만도키의 신작 <니드>에 출연할 예정이다. <니드>에서 할리 베리가 맡을 역할은 자신이 맡았던 젊은 여환자가 남편과 바람핀 사실을 알고나서 환자의 자살을 방조하는 정신과 의사. <포이즌 아이비2>의 작가 클로에 킹이 각본을 쓴 스릴러물이다.
할리 베리 신작 <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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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리메이크에 참여한다. 오언 윌슨과 함께 <상하이 기사들>을 찍고 있는 성룡은 이르면 올 가을부터 리메이크작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가 맡을 배역은 원작의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의 하인 파스파르투. 원작에선 큰 비중이 없는 인물이지만 리메이크작에선 파스파르투가 길고 험난한 여정에서 포그를 보호하고 포그에게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일깨워주는 인물이 될 전망이다. 감독은 <웨딩 싱어>의 프랭크 코라치.
성룡, <80일간의 세계일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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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와이즈가 바빠질 것 같다. <미이라>로 스타가 된 와이즈는 존 쿠색과 진 해크먼, 더스틴 호프먼 등이 출연하는 존 그리샴 원작의 <런어웨이 주어리>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액이 걸린 방화사건을 다루는 이 영화에서 그녀는 존 쿠색과 사랑을 나눌 예정. 아직 출연 교섭 중인 <엔비>에서는 벤 스틸러의 아내를 연기하게 된다.
레이첼 와이즈, <런어웨이 주어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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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의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드림웍스의 코미디영화 <태드 해밀턴과 데이트를 해라>를 연출할 예정이다. <태드 해밀턴과…>는 젊고 예쁜 식료품 가게 점원이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멋지고 부유한 남자와 데이트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로버트 루케틱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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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가 <매트릭스> <해리 포터>에 이어 또 다른 3부작을 시작할 계획이다. 워너는 그렉 베어의 SF 연작소설 <신의 대장간> 판권을 구입하고 <블랙 호크 다운>의 켄 놀란에게 각색을 맡겼다. 감독은 아직 물색 단계.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신의 대장간> 3부작은 호전적인 외계 종족이 오래 전 지구에서 보낸 신호를 수신한 뒤 지구에 침입하는 내용이다.
워너브러더스 새 3부작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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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 <어바웃 어 보이>의 감독 웨이츠 형제가 자신들의 제작사를 차렸다. 뎁스 오브 필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회사는, 웨이츠 형제의 포부대로라면 “크기는 작지만 야심있는” 회사가 될 예정. 이들은 유니버설픽처스와 18개월간의 퍼스트룩 계약을 체결하고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화이트 나이트>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웨이츠 형제 제작사 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