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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전학생에게 신고식을 강요하다 대형 사고를 친 랜든(셰인 웨스트)은 그의 패거리를 대표해 학교 연극에 참여하라는 ‘벌’을 받는다. 연극부에는 마을 목사의 딸로 촌스런 패션을 고집해 왕따당하는 제이미(맨디 무어)가 있다. 랜든은 서서히 제이미에게 끌리지만, 학교 친구들의 이목 때문에 내색하지 못한다. 제이미의 감춰둔 아름다움을 본 랜든은 진심어린 구애를 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곧 제이미의 슬픈 비밀을 알게 된다.■ Review“날 사랑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촌스런 왕따 소녀가 매력덩어리인 학교 ‘짱’에게 받아낼 다짐이란 이것이다. 소년의 황당한 표정 뒤로 비웃음 비슷한 미소가 스친다. “그야 쉽지.” 그러나 그렇게 쉽게 할 약속이 아니었다. 그들은 사랑하도록 운명지어졌다. 그것도 시한부의, 애절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워크 투 리멤버>는 냉소와 회의로 가득한 세상에 그 사랑의 힘을, 고전적인 멜로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려는 희귀한 시도다.<워크 투
[Review] 워크 투 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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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도둑(전무송)의 아들 정우진(박광현)과 형사(양택조)의 딸 장윤아(박예진)는 게임으로 맺어진 연인 사이. 우진은 건물 내 보안을 뚫고 침투하는 내용의 ‘스틸게임’을, 윤아는 최첨단 방어시스템인 ‘시큐리티게임’을 개발해 각각 정부지원금 신청을 한다. 그러나 정부쪽에서 두 회사가 합치는 조건으로 50억원을 지원한다고 하자 이들은 빌딩 하나를 택해 ‘뚫기’와 ‘막기’ 게임을 벌여 이기는 쪽에 50억원을 몰아주기로 한다. 우진의 삼촌(조형기), 동생 성진(최상학) 등이 ‘뚫어야 사는’ 우진팀, 장용의 오른팔 안복(권용운), 옛 부하 ‘쓰레기’(김진만) 등이 ‘뚫리면 죽는’ 윤아팀을 구성한다. 폭력조직 ‘삽질이파’의 보스 봉창(이재용)이 소유한 빌딩이 게임의 대상이 되고, 건물의 경비 ‘쌍칼’(정운택)이 게임에 말려든다.■ Review그래도 조폭코미디는 계속된다. <뚫어야 산다>는 조폭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인 영화지만, 기존의 조폭 소재 영화들과 그다지
[Review] 뚫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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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야쿠자 조직인 산세카이파와 이사미카이파간의 결연식이 있던 날, 나카모리파가 식장을 습격한다. 이에 산세카이파는 행동대장 유지(와타시 쓰히코)를 앞세워 나카모리파에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이 소란의 주동자가 시마(오쿠다 에이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지는 그를 해치우려 하지만 완강한 저항에 밀려 오히려 쫓기는 신세가 된다. 조직의 안전을 위해 각각 잠적한 유지와 시마는 오히려 조직으로부터 버림받는다. 한편 교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유지의 아내인 성애(나영희)와 시마의 아내 영희(윤유선)는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점과 야쿠자 남편을 뒀다는 공통점 때문에 친밀해진다.■ Review<미션 바라바>의 줄거리는 단순한 편이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평생 악행만 저지르던 조직폭력배가 신의 존재를 실감하게 되고, 죄를 씻어내기 위해 무거운 십자가를 등에 진 채 고행의 길을 떠난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매우 지루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 필요
[Review] 미션 바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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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레이날도 아레나스(하비에르 바르뎀)는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성장한다. 카스트로 혁명이 발발한 뒤 레이날도는 아바나 대학에 입학해 문학적인 재능을 키워간다. 작가로서 데뷔작을 발표하고, 레이날도는 동성애자로서 주변 남자들과 거리낌없이 몸을 섞는다. 카스트로 정권은 레이날도에게 족쇄 같은 존재가 된다. 1960년대 쿠바 정권은 예술가와 동성애자에 대한 탄압정책을 발표한다. 많은 예술가와 동성애자들이 ‘혁명의 적’으로 분류되기에 이른다. 레이날도는 감옥으로 보내지고 편지 대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틈틈이 옥중에서 쓴 글을 감옥 밖으로 보내는 데 성공하지만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레이날도는 더욱 극한 처벌을 받는다.■ Review 어떤 남자가 이렇게 말한다. “난 이제까지 5천명이 넘는 남성과 잤다.” 그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물론 동성애자다. 도덕관념이라곤 없고 술과 파티, 쾌락을 즐긴다. 정치 현실에 대해서 무감각하다. 혁명정권이 들어서고 휘황한 구호와 선전
[Review] 비포 나잇 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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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나잇 폴스>에서 레이날도 아레나스 역을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스페인 출신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선이 굵은 연기가 그의 특기. 그는 비가스 루나 감독의 <하몽하몽>으로 국제적인 스타가 되었고 이후 마뉴엘 고메즈 페레이라의 <보카보카> 등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개봉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라이브 플래쉬>에도 출연한 바 있다. <비포 나잇 폴스>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은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동성애적 기질을 표현하기 위해 걸음걸이에서 몸짓, 세세한 말투까지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 한편, 눈길을 끄는 건 조니 뎁의 출연. 팀 버튼 영화에 자주 출연했던 그는 최근에도 <슬리피 할로우>에 얼굴을 내보였다. <비포 나잇 폴스>에서 조니 뎁은 1인2역을 소화하는데 정반대의 캐릭터라는 것이 재미있다. ‘봉봉’이라는 캐릭터와 ‘빅터’라는 캐릭터가 그것. 게이와 마초라는 극단의 캐릭터를 조니 뎁은 어
<비포 나잇 폴스>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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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월드>는 대니얼 클라우즈가 시카고의 빈민가를 지나다 우연히 본 낙서에서 시작됐다. 읽기 어려울 만큼 어지럽게 벽에 휘갈겨진 낙서 가운데, 주차장에 선명하게 쓰인 “Ghost World”란 단어가 클라우즈의 눈에 띈 것. 클라우즈는 이 단어에서 급속도로 변해가며 점점 획일화되는 현대사회의 풍경을 떠올렸고, 과거의 모습이 사라지고 남은 유령 같은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니드와 레베카의 캐릭터를 구상했다. 1년에 두번 발행되는 클라우즈의 만화잡지 <에이트볼>에 실린 <고스트 월드>는 냉소적인 캐릭터와 신랄한 유머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95년에 이 만화를 본 테리 즈와이고프는, “그저 하나의 거대하고 기업화된 쇼핑몰, 갭과 스타벅스와 버거킹으로 채워지는” 미국사회와 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놀랄 만큼 자신의 생각에 가깝다고 느꼈다. 이내 클라우즈를 찾아간 즈와이고프는 당시 막 완성된 <크럼>의 비디오를 건넸고, 이 영
<고스트 월드>, 만화에서 영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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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니드(도라 버치)와 레베카(스칼렛 요한슨)는 세상 만사에 냉소적인 단짝 친구들. 맘에도 없이 친한 척하는 동창생, 겉멋만 든 남자애들부터 예술에 대한 지적 허영을 가진 미술 선생님, 카페에서 본 사탄 숭배자 커플까지 매사 시시콜콜 비꼬는 게 낙이다. 내심 호감은 있지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 조쉬(브래드 렌프로)에게도 곱게 말하는 법이 없다. 우연히 잡지에서 예전에 스쳐간 여인을 찾는 광고를 본 둘은 장난전화를 걸고, 광고를 낸 시모어(스티브 부세미)를 불러낸다. 시모어는 볼품없는 외모에 레코드 수집광인 중년의 독신남. 장난스런 호기심으로 시모어에게 접근한 이니드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그에게 차츰 빠져든다.■ Review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업을 갖는 사이, (원작자) 클라우즈의 말을 빌리면 ‘마술 같은 시간’에 놓인 태만한 두 10대에 대한 영화.”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문구처럼, <판타스틱 소녀백서&g
[Review] 판타스틱 소녀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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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크랭크인한 영화 <해안선>은 감독 스스로도 말했듯이 스타배우와 인디영화 감독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만남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작품이다.
장동건은 적은 개런티와 해병훈련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부터 좋아했던 감독이라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감독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
매니지먼트사의 한 관계자는 "장동건이 해병대 머리 모양을 한 것으로도 10억원은 손해"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도 해병대 훈련을 지켜보면서 모범적으로 훈련을 끝마친 장동건에 대해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솔직히 장동건이라는 배우에 대한 느낌은 다소 추상적이었는데, 3일간의 훈련과정을 지켜보면서 참 좋은 배우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매니저나 감독의 눈도 쳐다보지 않더군요"
해병대 출신의 김기덕 감독은 간첩 잡는 해병의 독기 어린 눈빛을 배우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3일간 해병대 훈련을 받게 했다.
체력이 달려도 "악으로" 버텼다
새영화 <해안선>의 감독 김기덕과 배우 장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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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이제는 8강입니다.
[정훈이 만화] 이제는 8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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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서울) 6월15일 - 16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레지던트 이블2002.06.13351040356472902092171052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06.064212079559322915909391313예스터데이2002.06.13371129037500677001761004취화선2002.05.10275579182223955129653545묻지마 패밀리2002.05.31183547149591770114240226스파이더 맨2002.05.0410242310515112119828723417오버 더 레인보우2002.05.176123074002311404452308머더 바이 넘버2002.06.06913746120584001254009집으로2002.04.057143859001580000409100010마고2002.06.13152600563012200300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한 영화배급사외 공
BOX OFFICE (서울) 6월15일 -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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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다양성이 있다"톰 슈마커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사장이다. 1998년 디즈니에 합류, <라이온 킹> <타잔> <벅스 라이프> <뮬란> 등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서 디즈니의 중흥기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뷰가 있기 전 <릴로&스티치>의 제작과정과 주요 스탭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아시아의 회사들과 합작할 생각은 없나.=이미 도쿄에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데, 가을 개봉예정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미국 배급도 우리가 한다. 한국의 독립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에서도 TV시리즈용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주력하는 장편애니메이션들은 캘리포니아와 스튜에서 주로 만들고 있지만.-(테이블 번호가 쓰인 종이에 그려져 있는 오스카 트로피를 가리키고는 웃으며) 이 그림은 혹시 다음 오스카를 가져가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는 암시 같은
톰 슈마커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