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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호러영화 제작자로 알려진 허만 코헨이 74살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난 십대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괴물을 만드는 방법> <벨라 루고시 브루클린 고릴라를 만나다> 등을 제작한 코헨은 1957년 <난 십대 늑대인간이었다>로 주목받기 시작한 제작자. 제작비가 10만달러를 넘지 않는 이 영화는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십대 관객의 호응을 얻어 200만달러 이상 흥행수입을 올렸다. 그가 제작한 마지막 작품은 1973년에 나온 잭 팔란스, 트레버 하워드, 다이아나 도스 주연의 <크레이즈>였다.
허만 코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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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출연진들이 다시 뉴질랜드로 소환됐다. 1편과 동시에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중인 이 영화는 몇몇 장면을 다시 찍기 위해 비고 모텐슨, 엘리아 우드, 리브 타일러, 이안 매켈런 등 배우들을 불러들였다. 폭스와 뉴라인은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 1편과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 대한 관객의 반응을 보고 2편에 추가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 몇몇 장면을 다시 찍었다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재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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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의 영화 두편이 영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공격>이 4주째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폭스가 내놓은 또 다른 영화 <언페이스풀>이 개봉 첫주 3일간 흥행수입 99만달러를 넘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에이드리언 라인 감독의 <언페이스풀>은 리처드 기어, 다이앤 레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폭스, 영국 박스오피스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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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필름이 밥 딜런이 주연하는 영화 <가면과 익명>을 만든다. 끝없는 내전으로 피폐해진 한 가상의 나라가 배경인 이 영화에서 밥 딜런은 실패한 가수로 나와 자신의 명예회복과 나라의 평화를 위해 콘서트를 연다. 딜런은 영화에서 자신의 새 노래를 포함해 40분 분량의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제시카 랭, 루크 윌슨, 페넬로페 크루즈, 제프 브리지스, 존 굿맨, 미키 루크, 안젤라 바셋, 발 킬머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다음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텔레비전 시리즈 <사인펠드>의 각본을 쓴 래리 찰스의 감독 데뷔작이다.
가수 밥 딜런 <가면과 익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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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다이어리> 성공 이어 <헌티드 맨션> 등 가족영화로 재기 노려몇년 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디즈니 스튜디오가 회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디즈니는 오랫동안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에는 4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은 상태.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최근 “디즈니영화는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가 될 것”이라는 실사영화 책임자 니나 제이콥슨의 말을 인용하면서, 디즈니가 살아남기 위해 R등급(18살 미만 부모동반 관람가) 영화로부터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디즈니의 새로운 전략에 청신호를 보낸 첫 번째 영화는 2001년 개봉한 <프린세스 다이어리>다. 350만달러로 제작된 이 영화는 미국 내에서만 제작비의 세배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제작비를 낮추고 십대 초반이나 가족 단위 관객을 공략하겠다는 디즈니의 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디즈니는 7월에 개봉하는 <카운티 베어>를 비롯해, <카리브
디즈니, 다시 가족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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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스타워즈 에피소드2> 예고된 대박행진 속<섬 오브 올 피어스> 등 틈새 흥행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적중하고 있다. 첫 주자 <스파이더 맨>이 화려하게 데뷔한 것을 비롯, 각종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전몰장병기념일부터 노동절에 이르는 15주의 여름 시즌, 그 절반을 보내며, 미 언론은 ‘사상 최대의 여름’ 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골든에이지’라는 중간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가장 뜨거운 이슈는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9천만달러 벽을 무너뜨린 <스파이더 맨>이다. 5월3일 개봉한 <스파이더 맨>은 주말 사흘 동안 무려 2천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제작사인 소니사에 1억1480만달러를 안겨줬다. 개봉 보름 동안 2억5천만달러를, 개봉 6주째인 6월9일까지 3억7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크게 치고 빠지는’ 여느 블록버스터에 비해 개봉 첫주
할리우드, 사상 최고의 황금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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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6월24일부터 28일까지 2002년 장편애니메이션 개발지원 사업신청을 접수한다. 우수 기획 창작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파일럿 필름 제작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서 선정된 4편에는 5천만원 이내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02)958-7574.
영진위, 장편애니 개발지원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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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가 제37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7월4일부터 13일까지 체코의 북서부 도시 카를로비 바리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김성수 감독의 <무사>(또 다른 시선 부문),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호라이즌 부문) 등도 함께 출품된다. 또 김기덕 감독 회고전도 열려,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나쁜 남자> 등 그가 만든 7편이 모두 상영된다.
<괜찮아, 울지마>, 카를로비 바리 경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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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앞 떼아뜨르 추에서 송일곤, 배창호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된다. 배창호 감독과의 대화는 6월23일 5시 <흑수선> 상영 뒤 7시에, 송일곤 감독과의 대화는 6월30일 5시 <꽃섬> 상영 뒤 7시에 있다.떼아뜨르 추는 이 밖에 스탠리 큐브릭과 우디 앨런의 감독전도 연다. 6월19일과 22일(22일은 심야상영)에는 <메탈 자켓> <배리 린든> 를 상영하는 스탠리 큐브릭전이, 6월26일과 29일(29일은 심야상영)에는 <애니홀> <한나와 그 자매들> <맨하탄>을 상영하는 우디 앨런전이 각각 열린다. (02)325-5574.
송일곤, 배창호 감독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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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예술극장 미로 스페이스가 7월5일 개관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예술극장 건물의 지하극장을 단장해 문을 여는 미로 스페이스는 미로비전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며 개관작으로 지난해 부천영화제 개막작인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레퀴엠>을 상영할 예정이다.
예술극장 미로 스페이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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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에서 6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설태호 감독 회고전을 마련한다. 정창화 감독과 이만희 감독에게 연출수업을 받은 설태호 감독은 1963년 <살아야 할 땅이 어디냐>로 데뷔했고 주로 전쟁영화를 연출했다. 이번에 상영할 작품은 <특별수사본부와 기생 김소산> <원산공작> <캐논청진공작> <깊고 깊은 그곳에> <에미의 들> 등 5편.
설태호 감독 회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