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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6일 현재 전국 173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집으로...> 전국 360만 돌파한 소년이 쏘아대는 거미줄에 극장가가 매달려 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이 5월16일까지 서울 71만명, 전국 173만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전세계적으로도 흥행돌풍을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보름만인 19일로 전국 200만명을 돌파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 영화에는 평일 평균 10만명이 들고 있어 3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해서도 서울 53개, 전국 123개 스크린이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기 때문.개봉 7주를 넘긴 <집으로...>는 지난 16일 현재 전국 360만명을 동원했다. 전국에서 하루 평균 3만여명이 드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작품은 이미 상반기 한국영화 중 관객을 가장 많이 동원했던 <공공의 적>(303만명)의 기록을 깼고, 상반기 최대 흥행작
<스파이더맨>, 300만명 고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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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는 파라마운트, 영국 호주 등은 UIP, 미니멈개런티 23만달러 이미 확보<집으로...>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에 의해 영어권 국가 극장에 걸리게 된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집으로...>가 북미, 호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지역에 배급되며, 북미는 파라마운트에 의해, 나머지 지역은 UIP를 통해 배급된다고 밝혔다. CJ에 따르면, 한국쪽은 이미 미니멈개런티 23만달러를 확보했으며, 추후 발생하는 극장 수익금 중 60%, 비디오 수익금의 30%, TV 판매수익의 70%를 한국쪽이 받게 된다. 파라마운트는 미국 개봉 때 최소 10개 도시에서 약 300만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들여 개봉할 예정. CJ는 미라맥스, 콜럼비아 등 할리우드 메이저로부터 배급 제의를 받았으며, 그중 파라마운트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북미 지역에서 배급된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미니멈개런티를 받은 작품은 <
할리우드 메이저, <집으로...> 세계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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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판매용 비디오, 렌털비디오, DVD 타이틀 등으로 각각 10만장씩 출고됐다. 이는 역대 출시됐던 비디오와 DVD 출고기록을 깬 것. 특히 최고 3만5천장 수준에 머물렀던 DVD 출고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DVD 시장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DVD 출고기록을 갖고 있던 영화는 <진주만>과 <A.I.>이다.
<해리 포터…> DVD 10만장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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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들 하반기 영화시장 동향 촉각, <광복절특사> <YMCA야구단> 양대 메이저 간판, <중독> <이중간첩> 등도 기대주올 하반기 관객의 눈길을 끌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극장가가 여름시즌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는 동안 제작현장은 가을,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병헌·이미연 주연의 <중독>, 신하균·백윤식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 정준호·유동근·김정은 주연의 <가문의 영광>, 전광렬·정웅인·소유진 주연의 , 김명민·박용우·홍은희 주연의 <스턴트맨>, 정운택·김보성·이지현 주연의 <보스상륙작전> 등 최근 크랭크인 소식을 전한 영화들은 늦어도 내년 설까지 개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제작자들에겐 지금이 하반기 영화시장의 동향에 촉각이 곤두서는 시점이다.일단 양대 메이저인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간판타자로 내세우는 영화는 <광복절특
충무로는 벌써 가을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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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들의 극장가자는 성화에 내내 시달려야 할 것 같다. 그 어느 해보다 여름 애니메이션의 경쟁이 치열한 탓이다. 특히 디즈니와 드림웍스라는 양대 메이저가 맞붙던 여느 해와 달리, 다양한 국가와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화려한 테크닉의 입체(3D)기술과 전통적인 평면(2D) 기술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 메이저들의 한판은 야생마 스피릿의 모험을 그린 드림웍스의 <스피릿>(7월5일)으로 시작된다. 월트 디즈니의 <릴로 & 스티치>(7월12일)는 예쁘고 가녀린 디즈니 여주인공 모습에서 벗어난 오통통한 릴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다리가 여섯인 외계인 스티치가 쏘아대는 화장실 유머도, 디즈니의 변신을 기대하게 해준다. 두 회사가 올해 평면기술을 다시 대폭 도입한 데 비해, 폭스는 입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8월9일)를 내건다. 빙하시대를 배경으로 맘모스와 나무늘보가 길잃은 인간의 아기
올 여름 극장가 세계 애니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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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가 한국 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에 23만 달러(약 3억원)에 팔렸다. 그동안 판매된 몇몇 작품들은 메이저 영화사가 아니거나, 해외 세일즈회사를 거친 계약이었다. <집으로...>의 홍보를 맡는 이손기획은 16일 “파라마운트는 약 3백만 달러(약 4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써서 올해 안 미국 최소 10개 도시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사인 튜브 엔터테인먼트가 미국내 수익의 60%를 갖기로 한 것도 이례적인 조건이다. 이미 지난 4월 개봉 전 일본과 중국 영화사에 각각 팔렸던 <집으로...>는 개봉 이후 현재까지 전국 3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영희 기자dora@hani.co.kr
<집으로...> 미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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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에디 머피, 두 배우는 서로 다른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드 니로와 <비벌리 힐스 캅>의 머피를 떠올린다면,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할 영화는 상상하기 어렵다. 톰 데이 감독의 <쇼타임>은 놀던 곳이 다른 이 두 캐릭터를 과감하게 주연으로 캐스팅해 만든 액션 코미디다. 머피보다는 드 니로가 타락한 셈이다.미치(로버트 드 니로)는 말수 적고 성질 급하고 자기 일에 충실한 마약반 형사다. 그는 전형적인 ‘일 중독’형 경찰이다. 물론 이혼당했다. 어느 날 미치는 마약밀매조직 검거 작전을 펴다 경찰의 활동을 실황으로 찍으려던 방송사 카메라에 잡힌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방송사의 극성 때문에 범인을 놓친 미치는 화가 치밀어 방송사 카메라를 권총으로 쏴버린다. 이 장면을 본 방송사의 베테랑 프로듀서 체이스 렌지(르네 루소)는 미치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경찰 24시’를 구상한다. 여기에 경찰업무
모범생 경찰 폼잡는 경찰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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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한 주먹’ 하던 아우디(허준호), 르까프(이창훈), 각그랜져(박준규), 해태(이원종). 이들은 광주의 고등학교 시절 만나 똘똘 뭉친다. 친구들은 밑바닥 조폭 생활부터 시작해 공부 잘하는 르까프의 대학교 학비까지 대고, 졸업뒤 이들은 서울로 진출한다. 모두 네발가락인 이들 4인방은, 조폭계의 존경받던 보스 박카스(김갑수)가 손에 넣었다는 금도끼를 노리는 다른 조직원들의 음모에 맞선다. 좌충우돌 코믹갱스터 영화 <네 발가락>은 일단 네 주연과 조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나레이터 역할을 맡는 웨이터 정은표와 고구마도 능청스럽게 영화를 이끌어간다. 하지만 영화는 갈 데까지 간 조폭영화의 끝물을 보여주는 듯하다. <돈을 갖고 튀어라> <똑바로 살아라>의 시나리오를 썼고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계윤식 감독은 “진한 감동이나 끈끈한 우정은 기대말라. 정말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목표였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마따나 영화는 말장난과 웃
의리의 네주먹 `금도끼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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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을 그린 <랜드 앤 프리덤>(1995), 니카라과 내전을 담은 <칼라송>(1996) 등 거대한 역사적 사건 속으로 관객을 이끌던 영국의 좌파 감독 켄 로치 감독이 <빵과 장미>(2000)로 오랜만에 극장에서 한국관객과 만난다. 2000년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작품이다. <빵과 장미>에서도 사회 하층민중의 일상을 묘사하는 로치의 힘은 여전하다. 게다가 훨씬 더 여유로와지고 따뜻해졌다.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유쾌하고 대중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심하게 흔들리는 핸드헬드 카메라가 멕시코와 미국 국경 사이를 숨가쁘게 넘어가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라도 보여주듯 비춘다. 중개업자의 차를 타자 경쾌한 음악에 실려 ‘다큐’는 끝나고 극영화로 들어간다. 천신만고 끝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친언니 로사를 찾아온 멕시코인 마야는 언니가 근무하는 고층빌딩의 청소부가 된다. 청소부의 대부분이 라틴계인 이곳에서, 이
`우리에게 빵뿐만 아니라 장미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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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엔 유난히 비중 있는 대형 작가가 많이 초청됐다. 공식 경쟁부문에 작품을 낸 감독 21명의 평균 연령은 52살이다. 가장 젊은 감독은 32살인 <펀치 드링크 러브>의 폴 토머스 앤더슨과 <알려지지 않은 기쁨>의 자장커이고, 최고령은 <불확실성의 원리>를 연출한 93살의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이다. 이는 주로 젊은 감독들로 채워진 ‘주목할 만한 시선’과 매우 대조적이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이 ‘고령화 현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모든 사람들이 경쟁부문은 언제나 똑같은 늙은 이름들에 지배당한다고 말한다. 나도 칸에서 이 일을 맡기 전엔 그렇게 말했고, 누군가 이런 경향을 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왜 라지오나 베캄이 항상 자기 나라의 축구 대표선수로 뽑히느냐는 질문과 같은 것이다. 위대한 작가는 언제나 최상의 영화를 만드는 법이다.”때문에 올해 황금종려상의 향방에 대한 의견은 크게 갈리고 있다. 요약하자면 영국, 프
영국. 프랑스 작품 중량감 한국 <취화선>도 관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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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인디포럼2002 영화제가 5월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인디포럼의 슬로건은 ‘꽃순이 칼을 들다’이다. ‘영화운동’으로 시작한 독립영화는 극장에서 상영기회도 얻고 공중파 방송에서 정기방영 시간을 확보하기도 하는 등, 어느새 전문 관객층을 형성하고 친숙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기술적 접근방식이 달라지고, 제작지원제 등에 힘입어 연간 작품제작 수도 느는 등 인디포럼이 첫발을 내디딘지 6년이 지나면서 독립영화계에는 안팎으로 많은 변화가 일었다.인디포럼2002는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찾고자 그 다양한 모색의 흔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극/실험영화 부문의 작품 30편, 산업화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상황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가는 독립 애니메이션 12편, 사회성을 유지하며 서서히 새로운 소재에 눈을 돌리고 있는 다큐 10편, 그리고 캐나다
인디포럼2002 5월18일부터 9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