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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chback of Notre Dame2 2001년 감독 브래들리 레이먼드 출연 데미 무어, 케빈 클라인, 할리 조엘 오스먼트, 톰 헐스, 제니퍼 러브 휴이트 장르 애니메이션 뮤지컬 (브에나비스타)
데미 무어, 할리 조엘 오스먼트, 케빈 클라인, 제니퍼 러브 휴이트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 콰지모토는 여전히 애인도 없이 종탑 위에서 쓸쓸한 날을 보내고 있다. 사랑의 축제가 열리고, 마을에는 마술사 사로슈가 이끄는 서커스단이 온다. 그러나 사로슈의 진짜 목적은 사랑의 종 라피델을 훔치는 것이다. 사로슈는 콰지모도를 따돌리기 위하여 조수인 마들렌을 이용하여 미인계를 펼친다.
노틀담의 꼽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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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trec 1998년 감독 로저 플랑숑 출연 레지 로이어, 엘자 질버스타인, 클로드 리슈, 장 마리 비가르, 아네모네 장르 드라마 (영유통)
<물랑루즈>에서는 지나치게 희화화되었던 프랑스의 화가 로트렉의 삶을 차분하게 그린 전기영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로트렉은 어린 시절 장애인이 된 뒤 미술에 전념한다. 사창가가 있던 몽마르트르에 화실을 차린 로트렉은 물랭루주의 무희를 비롯한 거리의 여인들의 그림을 평생 그리다가, 37살에 알코올중독과 정신착란 증세로 사망한다. <로트렉>은 화가인 쉬잔 발라동을 만나 사랑에 빠진 로트렉의 모습을 애잔한 어조로 담아낸다.
로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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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감독 피터 패럴리, 바비 패럴리 출연 빌 머레이, 크리스 록, 로렌스 피시번, 몰리 샤논, 엘레나 프랭클린 장르 코미디애니메이션 (워너)<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감독 패럴리 형제의 유머는 주로 ‘몸’에 얽힌 난처함이나 역설에서 비롯된다. 지저분하고, 엽기적인 배설물에 얽힌 농담들. <오스모시스 존스>도 다르지 않다. 차이는 인간의 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출렁거리는 위액, 벌겋게 타오르는 염증, 홍수처럼 밀어닥치는 콧물 등이 배경화면으로 펼쳐진다. ‘역겨운 광경’이기는 하지만 패럴리 형제도 이미 주류에 진입한 지 오래라,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한다. 몸 속의 세포들을 의인화해서 기상천외한 드라마를 전개시킨다.동물원에서 일하는 프랭크(빌 머레이)는 식생활이 엉망진창이고, 운동이라곤 조금도 하지 않는 게으른 인간이다. 딸인 셰인이 늘 옆에서 충고를 하지만 듣지 않는다. 그 덕에 몸 속 곳곳이 고장나고, 엉망진창이
<오스모시스 존스>(Osmosis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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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주변에 (공테이프를 제외하고) 비디오테이프를 하나라도 ‘소장’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초기 흑백 무성영화와 각종 희귀영화들을 여기저기서 구해다 놓은 사람부터 시작해서, 부모님의 장롱 속에서 오래된 에로비디오를 발견했다는 친구의 증언에 이르기까지.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적어도 세편 이상씩은 꼭 갖고 있다.나도 비디오 중고판매점을 지나칠 때면 들어가서 구경을 하곤 한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샅샅이. 그런데, 그러다가 그냥 나온다. 대여점에서 구프로라는 분류하에 단돈 500원이면 볼 수 있는 것들을 희귀품이라는 명목하에 몇 천원, 심하게는 1만원 이상씩 주면서 뽕빼먹을 만큼 보고 또 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500원이면 볼 수 있었던 영화에 대해 기어이 6천원의 연체료를 치르고야 마는 나 정도의 게으름이라면 빌려보느니 사보는 게 이득일 수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비디오는 카세트테이프나 시디와는 달라서,
나의 소장 비디오: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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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의 발견 기다리던 영화 캐스팅이 좌절되자 경수는 춘천에 사는 선배를 찾아 놀러갔다 무용수 명숙을 만나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 명숙이 선배의 애인임을 안 경수는 서둘러 고향으로 가는 부산행 열차를 탔다 유부녀인 선영을 만난다. 홍상수 감독, 김상경, 예지원, 추상미 출연, 미라신코리아 제작, 상영시간 115분김봉석 봉우리 하나를 넘은 홍상수 ★★★★ 박평식 홍상수의 예술적 난봉과 능청을 발견하는 재미 ★★★☆ 심영섭 춘천 찍고, 경주 찍고, 허허실실 윤리학으로 턴턴 ★★★★■ 정글쥬스청량리 양아치 기태와 철수는 동네 조직의 중간보스 민철네 패거리의 부름을 받고 마약거래에 따라나선다. 민철이 거래 도중 총을 가진 상대방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 둘은 도망친다. 조직의 보스는 이들에게 상대방을 잡아오든지 잃어버린 마약값을 게워내라고 협박한다. 조민호 감독, 장혁, 이범수 출연, 싸이더스 제작, 청어람 배급, 상영시간 98분박평식 혼성 양아치들의 지랄에 가까운 해프닝 ★★☆관객 평
생활의 발견 / 정글쥬스 / 엑스페리먼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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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가지 뉴스에 낯이 화끈거렸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근태 고문이 제주와 울산에서 겨우 26표를 얻었다는 끔찍한 뉴스와 스포츠신문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홍보성 기사를 매개로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는 아주 곤혹스러운 뉴스였다.먼저, 끔찍한 일. 엄연한 현실정치의 벽을 골백번 인정하고, 적법하지 않은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것이 치명적인 전략적 오류라거나 특정 개혁성향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이라는 등의 분석을 액면 그대로 수긍하더라도 김근태가 받은 26표는 상식(누구에게도 강요할 생각이 없는 순전히 내 상식이지만) 밖이다. 제주와 울산을 합쳐 총투표자 수 1692명 중에서 26표를 얻었다는 사실이 내게는 이성적으로 접수가 안 되는 일이다.물론 김근태의 지지율이 바닥을 헤맨 까닭이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겠지만, 돈정치, 부패정치에 대한 경종을 울리겠다는 그 고백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면 그 대가치곤 너무 가혹하다.
상식과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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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가 돌아와 책상 옆에 놓여있는 자동응답기의 재생 버튼을 눌러보면 가끔 어머니의 목소리가 튀어나온다.“엄마한테 전화왔다고 전해 주시오 잉.”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동응답기 앞에서 한결같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리모컨 보기를 돌같이 하시는 어머니에게 자동응답기는 기계가 아니다. 내 딸이 전화를 받지 못하니까 대신 받아주는 고마운 사람이다. 가끔은 "그럼 욕보시오 잉" 자동응답기에게 작별 인사까지 하신다. 처음에 내가 자동응답기를 구해다 틀어놨을 때 응답기에 녹음된 어머니의 목소리는 "아이구,이게 뭣이다냐?"였다. 내가 자동응답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한 다음에도 어머니는 적응을 못해 한동안 그냥 끊어버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외출중인 딸과 통화할 길이 없으니 할 수 없이 어느 날 "엄마한테 전화왔다고 전해 주시오"라고 메시지를 남길 밖에. 내가 전화를 걸었더니 어머니가 물으셨다. "전해 주디?" 예, 대답하면서 또 얼마나 웃었는지.
핸드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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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속담 중에 우인동산(愚人動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라는 뜻인데, 이야기의 기원은 이렇다. 옛날 중국 어느 지방에 한 노인네가 살고 있었는데 그 양반이 살고 있는 마을엔 커다란 산이 하나 있어서 다른 마을로 가려면 늘 먼길을 돌아서 가야만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네가 손수레를 끌고 나오더니 산모퉁이 한쪽 끄트머리에서부터 흙을 퍼 나르더란다. 동네사람들이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묻자 노인네는 “산을 옮기려고 그러네”라고 말했단다. 마을사람들은 황당해하며 “노인네가 어느 세월에 이 산을 다 퍼 옮기겠다는 것이냐”며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했을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그 노인네 왈, “내가 다 못하면 내 아들이 할 것이고 내 아들이 다 못하면 내 손자가 할 것이고, 결국엔 이 산이 다 옮겨질 걸세”라고 했다고 한다.네덜란드 사람들은 실제로 그런 어리석은 일들을 오래 전부터 실천하고 있었다. 잘 알려진 대로 네덜란드는 땅이 좁고 해수면보다 낮아서 늘 간
김형태의 오! 컬트 <잉글리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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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73년에 신문기자 노릇을 시작했다. 긴급조치와 유신통치의 시절이었다. 1979년 가을에, 박정희 대통령은 살해되었다. 80년 봄부터, 모든 억눌렸던 것들이 폭발했다. 그해 봄은 위태로웠다. 노동조합의 민주화와 근로조건의 인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시가지를 마비시켰다. 그때, 나는 무력한 기자로서 현장에 있었다.2002년 봄에 나는 다시 사건기자로서 현장으로 돌아왔다. 현장에 투입된 그날부터 공기업 노조들의 파업과 집회가 시작되었다. 철도노동자들은 건국대학교 운동장에 모였다. 봄바람이 흙먼지를 날렸다. 나는 이틀 동안 현장을 지켰다.노동자들은 ‘민영화 반대’와 ‘24시간 맞교대 철폐’를 부르짖었다. 24시간 맞교대는 30년 전의 취재현장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또 24시간 연속근무에 따른 수많은 인간고의 문제도 30년 전과 다르지 않았다. 유신시대의 투쟁구호를 그들은 3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외치고 있었다.24시간 맞교대는 인간의 몸의 조건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노
늙은 기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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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 더 어려울까, 연기가 더 어려울까. ‘최연소 쌍둥이 가수’로 현란한 춤솜씨를 과시했던 꼬마가수 량현, 량하 형제가 이번엔 연기에 도전한다. 명필름에서 제작하는 김현석 감독의 <YMCA야구단>에서 쌍둥이 꼬마멤버가 되어 한국 최초의 야구단에 입단한 것. 감독에 김혜수, 주요 야구단원에 송강호, 김주혁, 황정민을 ‘스카우트’한 데 이어 량씨 형제까지 끌어들임으로써 막강한 캐스팅 진용을 구축한 <YMCA야구단>은 4월9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YMCA야구단>은 1905년 구한말을 배경으로 야구를 둘러싼 해프닝이 유발하는 웃음을 그리는 코미디다.
량량브라더스, 영화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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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라이베이거스 특설링에서 김득구를 눕혔던 챔피언 레이 붐붐 맨시니가 20년 전 비극의 현장을 재현한 LA <챔피언> 촬영현장에 나타났다. 맨시니는 링에 올라가 1천여명의 현지 엑스트라에게 인사를 건네고, “김득구와의 경기 이후 살인복서로 불리며 한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 자신에게도 ‘그날’이 악몽이었음을 고백했다. 또 유오성에게 “김득구는 유쾌하고 쇼맨십도 강한 사람이었다. 지쳐 있다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활기찬 사람이었으니 기운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고. 김득구와의 경기 이후 복서로서의 삶을 접은 맨시니는 현재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 경기는 내게도 마지막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