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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이 녹고, 웃음이 싹튼다오스카 캠페인이 마무리되는 3월부터 여름 대작들이 포문을 여는 5월까지는 블록버스터나 가족용 엔터테인먼트보다 아담하고 개성있는 장르 영화가 일년 중 가장 풍성한 시기다. 감독과 배우의 이름이 불러오는 기대치가 높은 봄 영화로는 데이빗 핀처 감독과 조디 포스터의 <패닉 룸>과 <노팅힐>의 로저 미첼 감독이 연출하고 벤 에플렉, 사무엘 L.잭슨, 토니 콜레트, 윌리엄 허트가 공연하는 <차선 바꾸기>(Changing Lanes), 스티븐 소더버그와 줄리아 로버츠의 <풀 프론탈>이 있다. <패닉 룸>은 한 이혼녀와 11살 난 그녀의 딸이 잔인한 3인조 강도와 맞선 기나긴 밤을 그린 스릴러. <파이트 클럽>에서 다양한 로케이션을 활용했던 데이빗 핀처 감독은 단일 세트에서 서스펜스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욕을 피력한 바 있다. <차선 바꾸기>는 우연히 서류가방이 바뀐 성공한 남자와 낙오자가 서로의
할리우드 봄영화 라인업, <패닉 룸> <풀 프론탈> 등 개성있는 장르영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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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예를 누린 복서들이 스크린의 챔피언을 만났다. 지난 2월25일 씨넥스에서 열린 <알리>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전날 3차 방어에 성공한 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을 비롯해 역대 프로복싱 챔피언들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광선, 최요삼, 유명우, 장정구, 박시헌. 사진 정진환
챔피언, 챔피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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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삭제 의혹으로 관객들의 항의소동을 빚고 있는 영화 <알리>(3일 연합뉴스 보도)가 28분 가량 잘려나간 채 상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리>의 수입배급사인 아름다운영화사 관계자는 4일 오전 연합뉴스로 전화를 걸어와 "등급심의를 통과한 151분의 러닝타임에서 27∼28분을 잘라내 123분으로 상영하고 있다"고 시인했다.이 관계자는 "하루 1차례 더 상영하려는 욕심이 깔려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보다는 모니터링 시사회 때 우리 정서에 맞지 않아 지루한 대목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삭제했다"고 덧붙였다.주로 잘려나간 부분은 말콤 엑스가 일리와 이데올로기적인 견해 차이로 갈등하는 대목과 말콤 엑스가 총격으로 피살된 뒤 알리가 한참 동안 우는 장면이다.아름다운영화사는 관계사와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복원상영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영화 <알리>무단삭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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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드리븐> 운동회 준비로 바쁜 남기남
[정훈이 만화] <드리븐> 운동회 준비로 바쁜 남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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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3월2일 - 3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오션스 일레븐2002.03.014614,300118,000205,000435,0002뷰티풀 마인드2002.02.22389,10555,800317,400617,7003피도 눈물도 없이2002.03.014412,60048,40086,300220,9004공공의 적2002.01.25368,30028,5001,078,3002,787,3005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2002.02.22244,42526,000174,000312,0006알리2002.03.01214,24818,90031,68087,92072009 로스트 메모리즈2002.02.01132,86116,500879,6002,238,3008반지의 제왕2001.12.3157705,0001,371,8003,853,4009악마같은 여자2002.03.0168522,2004,0507,12010디 아더스2002.01.11190810636,2001,17
BOX OFFICE (서울) 3월2일-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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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1일 개봉한 <나쁜 남자>가 서울 30만, 전국 70만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2월28일 종영했다. <나쁜 남자>는 3월13일에 열리는 백상예술대상영화제 작품상과 남우연기상 후보에 올라 있기도 하다.
<나쁜 남자>, 전국 70만으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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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이 향후 2년간 운영위원장직을 유임하게 됐다. 부산영상위원회는 2월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국내외 영화촬영 유치 및 지원 강화, 2002 부산국제필름커미션 박람회 개최, 부산영화 개발비 지원, 영화전문 투자펀드 출자 등의 사업계획도 확정지었다.
부산영상위, 명계남 위원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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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컴이 소유하고 있는 세개의 방송사 <TNN>과 <CBS> <UPN>이 MGM으로부터 007 시리즈 열다섯편의 방영권리를 사들였다. 2년간의 방영권을 획득한 이 방송사들은 피어스 브로스넌과 할리 베리가 주연하는 <본드 20> 개봉에 맞춰 전편들을 방영할 계획. 정확한 가격은 알려진 바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거래가 편당 200만달러, 총 3천만달러에 성사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바이어컴 계열사들, 007 시리즈 방영권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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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2002년도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1천만원 늘어난 32억5천만원으로 책정했다. 개최일정은 11월15일부터 22일까지로 확정됐다. 한편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4월1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싱가폴국제영화제의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과 넷팩(NETPAC)상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
올 부산영화제 예산, 32억5천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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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의 라이선스 전략을 대폭 수정하겠다고 선언했다.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 개봉한 뒤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팔지 못한 자자 빙크스 인형이 창고에 가득 쌓여 있기 때문이다. 루카스는 이번엔 라이선스 상품 규모를 3분의 2로 줄일 예정이다.타고난 사업가인 루카스가 그런 실수를 저지른 까닭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 지나치게 늦게 개봉했기 때문이다. <스타워즈3: 제다이의 귀환>이 1983년 개봉했으니 네 번째 <스타워즈>는 16년 만에 관객을 찾은 셈. 루카스는 <에피소드1>이 개봉하기 얼마 전 재개봉한 <스타워즈>의 옛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둔 데 고무돼 시장 규모를 지나치게 크게 봤다. 미디어와 연예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애덤 클라인은 “<스타워즈> 재개봉의 성공으로 관계자들은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게 됐다”면서 “과도한 라이선스 전략의 실패에
실패에서 배우는 라이선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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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부터 `한국영화·예술영화 전용상영관`이 설치, 운영된다. 문화부는 최근 한국영화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 10개 이상의 한국영화·예술영화 전용상영관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용관은 한국영화나 영화진흥위원회가 인정하는 예술영화를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3 이상 상영해야 한다. 전용관들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1개의 위탁운영사업자나 영진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자에게는 영화진흥금고 150억원이 융자된다. 한국영화와 예술영화의 세부적인 상영비율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예술영화 전용상영관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