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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의 브루스 윌리스가 <사랑과 영혼>의 영매에게로?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영매를 통해 지난해 암으로 죽은 동생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영매의 목소리를 통해 동생과 이야기를 나눈 뒤 그 경험으로 사후 세계의 존재까지 믿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다른 세계의 정보를 받아 전해주는 사람이었어요. 갑자기 내 동생의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고, 그가 생전에 그랬듯 내게 욕을 하기도 했죠. 난 눈물을 줄줄 흘렸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는 몰라도 전 그게 정말 제 동생이었음을 믿어요.”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밴디츠> <하트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나는 사후세계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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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맥빌이 새 친구를 사귀었다? <프렌즈>의 매튜 페리가 칼리스타 플록하트 주연의 TV시리즈 <앨리의 사랑만들기>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데일리 버라이어티>지가 전했다. 고정출연을 하는 것은 아니고 2개의 에피소드에서 “앨리의 사적, 공적 삶에 파란을 일으키는 건방지고 완고한 변호사”로 분하게 된다고. <프렌즈>에서 보여주는 조금은 소심하면서 유쾌한 챈들러의 캐릭터와 상반되는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튜 페리의 <프렌즈> ‘이외’ 출연작에는 <스워드피쉬> <나인 야드> 등이 있다. 페리가 깜짝출연을 할 즈음 크리스티나 리치도 <앨리의 사랑만들기>에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앨리 맥빌의 새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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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은 좁다, 스크린을 다오! MBC 주말드라마 <여우와 솜사탕>에서 솜사탕 같은 연기로 시청자를 녹이고 있는 소유진이 충무로에 발을 들여놓는다. 제이알픽쳐스에서 제작하는 코믹영화 에서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위장하여 수사를 벌이는 지적이고 철두철미한 여형사 독고진으로 출연하는 것. 평범한 이삿짐 속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조폭과 검사, 이삿짐센터 직원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 영화는 3월에 촬영에 들어가며, 소유진은 드라마가 끝난 뒤인 4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광렬이 이삿짐이 바뀌는 바람에 한국을 뜨는 조건으로 받은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찾아헤매는 마약조직 부두목 박태호로, TV드라마 <세친구>, 영화 <두사부일체> 등에서 코믹연기의 재능을 뽐내온 정웅인이 엉뚱한 검사 최두칠로 출연한다. 는 <친구>의 공동제작사였던 제이알픽쳐스의 두번째 영화. 제2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 가작 당선작이었던 시나리오를 윤학렬 작가가 각색했다.
이삿짐 속에 다이아몬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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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젤위거를 <브리짓 존스의 일기> 속편 <디 엣지 오브 리즌>에 출연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버라이어티>지가 보도했다. <디 엣지 오브 리즌>은 헬렌 필딩이 <브리짓…>의 후속작으로 쓴 동명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 전편의 감독 샤론 맥과이어가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마크와 헤어진 브리짓이 일이 꼬여 태국의 감옥에까지 가게 된다. “런던 생활도, 체중을 늘리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며 속편 출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온 젤위거에 대해, 그녀와 협상중인 제작진은 “<브리짓…>으로 오스카 후보에도 올랐는데 안 하겠느냐”며 출연을 장담하고 있다.
다시 만날까요. 노처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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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라치게 다가오는 입술의 유혹, 뱀파이어. 그 오싹함이 관능과 입맞추고 있을 즈음, <크로노스> <미믹>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갈수록 로맨틱해지는 ‘요즘 뱀파이어들’이 못마땅하다며 <블레이드2>를 만들어냈다. “나는 그들을 다시금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놓고 싶었다. 당신을 죽이고 당신의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들의 동물적인 요소를 찾고 싶었다”는 그가 고안해낸 것은 뱀파이어보다 더 무서운 변종 뱀파이어. 지구에 생겨난 변종 뱀파이어 ‘리퍼’는 인간뿐만 아니라 뱀파이어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급속히 번식하며 손바닥에 있는 빨판을 이용해 인간과 뱀파이어 모두의 피를 빨아먹는다. 이들의 걷잡을 수 없는 번식으로 인해 인간의 수는 뱀파이어가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고, 뱀파이어들도 멸종의 위기에 놓인다. 이에 오랜 친구 위슬러와 함께 블레이드는 고도로 훈련된 뱀파이어 군단 블러드 팩을 이끌고 리퍼 사냥에 나선다는 이야기. 그 드라
[해외신작] 웨슬리 스나입스의 <블레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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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국 6개 대도시에서 개봉된한국영화 <쉬리>의 2주간 상영 수입이 7만달러에 육박했다. 19일 <쉬리> 수입사인 IDP/새무얼 골드윈 필름스에 따르면 남북한 특수요원의대결을 그린 <쉬리>는 지난 15-18일 나흘간 2만5천54달러를 추가, 11일간 총수입이6만6천984달러에 달했다.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6개 도시 7개극장(뉴욕 2곳)에서 상영되고 있는 <쉬리>는 지난 8-10일 약 3만달러의 수입을 올린바 있다. 스앤젤레스 타임스와 뉴욕 타임스 등 미 주요 신문은 개봉전 상당한 지면을할애,<쉬리>가 한국판 할리우드 대히트작이라고 크게 소개했었다.미국에 상영된 한국 영화로서 인기를 끈 작품은 2000년 12월말부터 2001년 2월까지 상영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80만달러의 수입을거뒀다. 수입사측은 한국 고전물 <춘향뎐>이 관객
<쉬리> 수입 7만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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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끝이 내 온몸을 따스하게 부드럽게 아… 아…내 온몸에 숨어 있는 내 기쁨을 내 환희를 아… 아…붉어지는 내 입술을 부드럽게 촉촉하게 아… 아…내 뜨거운 내) 숨결은 쏟아지는 내 욕망은 아… 아… 아…’가수 지현의 <마스터베이션>이란 음악에 맞춰 온몸을 흔들어대는 카페 ‘아미그달라’. 이곳은 남자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다. 모두가 여자만인 이곳에서 아미를 찾아온 지원은 자신도 모르게 아미와 키스하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경험. 그렇지만 너무나 익숙한 아미에게 점점 빨려들어가는 지원. 어느날 우연히 자신의 레코드점 앞에서 여자에게만 라이터를 나누어주는 아미를 발견하게 되고 무작정 그녀를 쫓아 이곳으로 오게 된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해온던 지원은 아미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이충직 중앙대 교수 등 다섯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영화 <아미그달라> 중 제3편인 <비트윈>(Between)은 이현승 감독의 연출작으로 두 여자의 사랑을 통해 여성성을 얘기하는
<아미그달라>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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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전지현씨가 주연한 <엽기적인 그녀>가 지난 18일 일본 호카이도에서 열리는 제13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유바리 영화제는 한국의 부천영화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행사로 일본 언론들은 영화제 기간 중 곽재용 감독과 인터뷰를 하는 등 <엽기적인 그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일 영화제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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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리수의 등장은 상당한 파장을 몰고왔다. 그녀는 국내 트랜스젠더 연예인 원조로 부각됐고, <노랑머리2>는 트랜스젠더 배우를 내세운 첫 번째 영화로 일컬어졌다.
물론 누가, 혹은 무엇이 처음이냐는 기록을 두고 소모적 논쟁을 하는 것은 분명 바보짓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약 7∼8년 전에 이미 국내에서 실제 트랜스젠더를 내세운 <마스카라>(고 이훈 연출)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6천만원의 예산, 그리고 12회 촬영으로 완성된 35mm 장편 <마스카라>는 개봉 즉시 시장에서 외면당했고, 솔직히 작품면에서도 너무 많은 허점을 보인 엉성한 영화였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무모하게도 데뷔작의 연출과 제작을 겸한 한 열혈 영화학도의 순진한 열정과 그가 의도했든 아니든 영화 곳곳에 스며 있는 음지의 인간들을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자세, 그리고 고상함과 우아함 대신 자유와 게으름으로 무장한 영화의 사
음지에서 건진 통쾌함이여! <마스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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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색한 모양이다. 배우가 되고 나서 제일로 좋은 게 뭐냐고 했더니, 물어본 사람 무안하게, 서진호는 화들짝 놀란다. 작은 얼굴이 발개지고 까만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응대하길, “저, 아직 배우 아니에요”. 단골 커피숍 점원이 어느날 자신을 ‘공인’으로 대하는 데 놀라서, 커피도 안 마시고 뛰쳐나왔다니, 아직은 ‘배우’라거나 ‘공인’이라는 타이틀이 많이 낯선 모양이다. 의 여전사 오혜린으로 전국 150만 관객을 마주했지만, 스크린 밖의 서진호는 넉살 좋고 재치 만발한 요즘 세대치고는 ‘별종’이다 싶을 만큼 여리고 수줍고 조용하다.
2년 전 겨울 오디션장에서 서진호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알았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그녀에게, 이시명 감독은 “누구나 다 노력하고 다 간절하다.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부담이 동기가 되고 매혹이 된 것. 서진호는 라는 영화를, 오혜린이라는 캐릭터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결국 3개월에 걸친 오디션에서 최후의
내가 만족할 때까지,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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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에서 아들의 애인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인상적으로 연기했던 제레미 아이언스와 <미이라>로 메이저 배우로 부상한 여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디스그레이스>라는 제목의 새 영화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J M 코엣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하는 이 영화에서 이들은, 어쩐지 잘 어울릴 것 같은 불륜 관계의 연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디스그레이스>는 남자 강사(제레미 아이언스)가 그의 학생들 중 한명의 여자(레이첼 와이즈)와 뜨거운 관계를 맺는다는 이야기로, 주로 TV에서 활동하던 영국 감독 찰스 스터리지가 각본도 쓰고 연출도 한다.
<디스그레이스>에 캐스팅 된 제레미 아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