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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와 뉴욕 데일리 등 뉴욕에서 발행되는 주요 언론들이 8일부터 이곳을 비롯 미국의 6개 도시에서 동시 개봉되는 한국영화 <쉬리>와 주연 여배우인 김윤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뉴욕 타임스는 이날 영화평란의 비교적 넓은 면을 할애, 사진과 함께 영화 <쉬리>의 줄거리, 한반도의 맑은 물에만 사는 토종 담수어인 <쉬리> 및 강제규 감독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블록버스터 영화는 할리우드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고 있으나 <쉬리>는 한국에서도 그같은 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작품이라고 지적했다.뉴욕 타임스는 한국에서 <쉬리> 관객이 세계적인 인기물이었던 <타이타닉> 관객보다 많았던 기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쉬리>가 할리우드에서 홍콩제작자들이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와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쉬리> 같은 영화는 과거의 예로 볼
뉴욕언론 <쉬리>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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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함과 죄의식의 충돌사실 마지막에 트럭을 타고 떠돌면서 매춘을 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사악한 장면이잖아요. 근데 그 순간에 감독 자신이 복음성가를 구태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광경은 사악한데 들려주는 노래에는 죄의식이 있어요. 사악함과 죄의식의 충돌 속에서 당신이 바라는 건 구원인지 희생인지가 궁금해지는 거예요. 또는 그 두 가지가 한 가지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저는 이것이 다음 영화에 대한 하나의 출발점이고, 김기덕 감독 영화 전체에 대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저는 <악어>부터 종교영화라고 생각을 해요. 종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고, 지금도 힘들 때면 사도신경을 많이 외워요. 제가 갖고 있는 기독교관은 모호해요. 오히려 도올 김용옥 선생이 말했던 것 중에 두 가지가 기억나는데, 일제시대 유관순 누나가 믿었던 기독교와 지금의 기독교는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신이 아니라 그 시대의 철학자, 선각자이고 운
정성일, 인터뷰 거부선언했던 김기덕을 만나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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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급영화의 전설 스즈키 세이준이 온다. 너무 치졸해서 차라리 통렬하고, 너무 망측해서 차라리 감동적인 이 이단아는 평론가들에겐 멸시당했지만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작가였다. 싸구려 투성이에서 영화적 쾌감의 한 극단을 체험케 할 스즈키 세이준의 대표작 15편을 만난다. 2002 시네마테크 영화제의 멋진 스타트. 편집자1960년대에 일본의 영화를 일신한 뉴웨이브의 대표주자가 오시마 나기사라고 한다면,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스즈키 세이준을 그와의 비교로부터 설명하는 것은 과연 유효한 일일까? 대충 짐작해봐도 이 둘 사이엔 유사점보다는 차이점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은데, 저명한 일본 영화 연구서 <먼 곳에 있는 관찰자에게>에서 노엘 버치 같은 학자는 스즈키의 <도쿄 방랑자>와 오시마의 <일본의 밤과 안개>가 동일한 명칭을 가질 만한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즉 두 영화 모두 연극적 기법을 활용한 ‘거리 두기’(distancing)의 효과를 산출해냈
일본 B급영화 미학의 극점, 스즈키 세이준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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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트선재센터ㅣ 문의 : 02-595-6002·600418일(월)19일(화)20일(수)21일(목)22일(금)23일(토)24일(일)25일(월)12:00탐정사무소23-죽어라악당들꽃과 성난 파도육체의 문겐카 엘레지문신일대위안부 이야기아지랑이좌도쿄 방랑자14:40야수의 청춘지고이네르바이젠유메지아리랑이좌가와치에서 온 카르멘피스톨 오페라가와치에서 온 카르멘살인의 낙인17:20간토 방랑자위안부 이야기살인의 낙인(Q&A)피스톨 오페라(Q&A)꽃과 성난 파도지고이네르바이젠유메지간토 방랑자20:00문신일대겐카 엘레지**야수의 청춘도쿄 방랑자탐정사무소23-죽어라 악당들육체의 문*Q&A는 상영 지구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작품 소개 및 관객과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진다.*관람료 1회 5천원, 10회 관람권 4만원(현장 예매 가능)(문화학교 서울 회원 할인 혜택 1회 4천원, 10회 관람권 3만원. 회원증과 신분증 지참 요)*사정에 따라 시간표가 변경될 수 있으니 관람 전 홈페이지(www.cineph
스즈키 세이준 상영시간표 및 관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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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사무소23-죽어라 악당들 探情事務所23-くたばれ惡黨ども 1963년, 컬러, 89분오오야부 하루히코의 연작 단편 <탐정사무소23>을 각색한 영화로 코믹한 뮤지컬 액션영화로 부름직한 영화다. 탐정사무소의 소장인 타지마가 암흑가에 잠입해 총격전을 벌이며 야쿠자 일당을 괴멸시키고 만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에이스 조’라는 애칭으로 불렸고 뒤에 <살인의 낙인>에서 넘버3 킬러 역을 맡았던 시시도 조가 주연이다.야수의 청춘 野獸の靑春 1963년, 컬러, 92분스즈키 세이준판 <요짐보>라고 할 만한 작품으로 미즈노라는 형사가 두 라이벌 야쿠자 조직 사이의 대립을 이용해 양쪽 모두를 패퇴시킨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탐정사무소23>의 원작자인 오오야부 하루히코의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스즈키 세이준식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하드보일드 액션영화다.간토 방랑자 關東無宿 1963년, 컬러, 93분스즈키 세이준 스스로 “가장 정직하게 만든 야
스즈키 세이준 회고전 상영작 15편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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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다는 장진 감독이 만든 작은 공연기획집단이었다. 이젠, 대학로의 ‘장진사단’이 아닌 어엿한 멀티프로덕션의 모양새를 갖춘 문화창작집단 ‘필름있수다’로 탈바꿈했다. 연극 <허탕>과 <박수칠 때 떠나라>부터 <다찌마와 리>로 대표되는 디지털영화 프로젝트, 장편영화 <킬러들의 수다>, 게다가 2002년 단편 프로젝트 <사방에적> <내 나이키> <간이역>까지, 별로 많지도 않은 사람들이 온갖 일에 끼어들어 제판인듯 떠들어대고 있다. 그런데 그게 사람들 넋을 빼놓고 있다. 문화유격대 수다가 풀어놓는 그 거침없는 ‘수다발’의 비밀을, 그들의 꿈을 살짝 들추어본다.
누군가 우리를 향해 “어쩜, 넌 그렇게 수다스럽니?” 말한다면 기분나빠 했을지 모른다. 국어사전에도 떡 하니 ‘수다’- [명사] 쓸데없는 말이 많음’ 이라고 나와 있듯 우리에게 ‘수다’라는 의미는 여자들이나 ‘떠는’ 가볍고, 경박스러운 규방문화
장진과 문화유격대 ‘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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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는 키스에 미치고, 중학생은 나이키에 미치고
“배우 신하균, 유명 여배우 B양과 키스하다 들켜….” ‘필름있수다’홈페이지(www.filmitsuda.com)의 ‘수다뉴스’ 중에 올라와 있는 다소 도발적인 카피만 보자면 이건 웬만한 스포츠신문 일면을 장식할 만한 특종이다. 여기서 잠깐! B양은 누구인가. 다 아는 사실인데 뭘 그걸 새삼스럽게 물어보냐고?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 평소 신하균은 함께 작업하는 동료, 스탭들에게 예의바르고 성실하다는 좋은 평판을 얻고 있던 터, 이같은 소문이 흘러나와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발빠르게 진위여부 확인에 나선 결과, 지난 연말 파주에서 촬영을 마친 단편영화 <사방에적>에서 키스에 미친 유부녀의 정부로 출연, B양과 장시간(밝히길 꺼려함) 키스한 것을 두고 퍼진 뜬소문. 화제의 여배우 B양은 극중 ‘키스에 미친 유부녀’ 역의 방(Bang)은진으로 밝혀졌다….”(중략)
한참 바쁜 신하균이 단편영화에 출연한다는 사실도
장진과 문화유격대 ‘수다’ [2] - 2002 수다 단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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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이다, 전망이다, 일년간 쌓인 개봉작 자료와 영화감상 메모, 문서파일 더미를 헤치며 혼비백산 통과한 영화잡지의 연말연시. 책상에 풀썩이던 먼지가 겨우 가라앉고, 달의 캘린더로 새해가 다시 시작되는 지금에 와서야 궁금해졌습니다. 바깥 세상의 영화 구경꾼들은 2001년 12월31일 밤 묵은 영화수첩의 마지막 장을 어떤 기록으로 채웠을까? 어떤 영화를 기념하고 어떤 영화를 헐뜯었을까? 그래서 여기 <필름 코멘트> <뉴욕 타임스> <타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빌리지 보이스> <카이에 뒤 시네마>와 개인 평론가들이 ‘최선의 의도’로 선정한 2001년의 최고/최악의 기억들을 스크랩했습니다. 우리가 이미 접한 영화가 거론될 때는 견줘보는 재미로, 아직 우리 스크린에 오르지 않은 영화가 호명될 때는 기대의 즐거움으로.▶ 세계의 영화지와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 · 최악의 영화▶ <뉴욕타임즈> 평론가들 <카네마
세계의 영화지와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 · 최악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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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미첼1.<화양연화>2.<루뭄바>(Lumumba)3.<아모레스 페로스>4.<악마의 등뼈>(The Devil’s Backbone)5.<몬스터 주식회사>6.<알게 되리라>7.<섹시 비스트>8.<팟 키네>(Faat-Kine)9.<아멜리에>10.<고스트 월드>A. O. 스콧1.<A.I.>2.<써클>3.<고스트 월드>4.<고스포드 파크>5.<우리의 노래>(Our Song)6.<글리너스 앤 아이>(Gleaners and I)7.<섹시 비스트>8.<바란>(Baran)9.<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10.<세계의 심장>(The Heart of the World)스티븐 홀든1.<인 더 베드룸>2.<아모레스 페로스>3.<조용한 동네>(The Town is
<뉴욕타임즈> 평론가들 <카네마 순보> 선정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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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및 편집부 투표1.<멀홀랜드 드라이브> 748점2.<화양연화> 423점3.<로얄 테넨바움> 365점4.<고스트 월드> 346점5.<A.I.> 299점6.<팻 걸> 카트린 브레야 298점7.<웨이킹 라이프> 287점8.<인 더 베드룸> 274점9.<글리너즈 앤 아이> 269점10.<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즈> 258점<필름 코멘트>가 내부 기고자들과 <뉴스위크> <버라이어티> <뉴욕 타임스> <가디언> 등의 평론가를 망라하는 53명에게 의뢰한 연말 투표를 통해 뽑은 2001년의 으뜸과 버금은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화양연화>다. 방송사에 거절당한 천덕꾸러기 미니시리즈로 탄생한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추종을 불허하는 점수 차로 2001년 최고영화로 선정됐다. 비평가들 사이에서 두 영화가 누리
<필름 코멘트>, 선정 최고·최악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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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시클의 베스트 & 워스트1. <슈렉>2. <블랙 호크 다운>3. <인 더 베드룸>4. <아모레스 페로스>5. <딥 엔드>(The Deep End)6. <란타나>(Lantana)7. <부정(不貞)>(Faithless)8. <해리 같은 친구라면>(With a Friend like Harry)9. <알리>10. <리암>※ 최악의 영화 <물랑루즈>리처드 콜리스의 베스트 & 워스트1.<칸다하르>2.<물랑루즈>3.<블랙 호크 다운>4.<화양연화>5.<멀홀랜드 드라이브>6.<몬스터 주식회사>7.<팻 걸> 외 섹스를 다룬 프랑스 신작들8.<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9.<아멜리에>10.<고스트 월드>※ 최악의 영화 <툼레이더>시사주간지 <타
<타임> 선정 최고·최악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