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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출범한 영화사 LJ필름은 <수취인 불명>에 이은 두번째 작품 <나쁜 남자>가 7억원짜리 저예산 영화임에도 지난 20일까지 개봉 열흘 만에 전국관객 38만명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그보다 이 영화사에 기대를 갖게 하는 건 앞으로 예정돼 있는 라인업이다. 이미 LJ필름에서 두 편을 내놓은 김기덕 감독 외에 <해피엔드>의 정지우, <파이란>의 송해성, <여고괴담2>의 민규동·김태용, <인터뷰>의 변혁 등 제작자들이 잔뜩 눈독을 들이는 감독들의 차기작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다. 감독 이름만 놓고 보면 LJ필름은 단연 충무로 최고의 다크호스이다.
이 영화사 이승재(38) 대표가 직접 전하는 차기작들의 개요는 이렇다. 정지우의 <두사람이다>는 강경옥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고, 장르로 치면 미스테리 멜로에 가깝다. 한 가문이 선대의 저주를 받아 세대마다 가족끼리 서로 죽이는 살인사건이 벌
영화사 LJ필름 이승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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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정훈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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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만 스튜디오의 스타 듀오 월레스와 그로밋이 6년 만에 인터넷 단편영화로 돌아온다. 1분 길이의 애니메이션 12편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월레스와 그로밋>은 2002년 가을 아드만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며 무료 감상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12개의 단편들에는 월레스의 신기한 발명품들이 하나씩 등장할 예정. 닉 파크 감독은 월레스와 그로밋이 등장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그레이트 베지터블 플롯>의 시나리오 작업도 진행중이다
월레스와 그로밋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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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부율개선을 위한 행보가 주춤하고 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영화인회의는 외화에 비해 불리하게 책정되어 있는 한국영화의 극장부금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8일 추진위원회를 구성, 최근 극장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으나 거센 반발에 직면한 것. 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40%를 훌쩍 넘은 만큼, 부율 역시 현행 5:5(배급사:극장)에서 외화와 동일한 수준인 6:4로 개선해야 함을 주장했으나, 극장들은 “스크린쿼터제를 폐지하지 않는 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추진위는 <공공의 적>을 필두로 부율 조정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멀티플렉스 CGV가 가장 큰 수익원인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여전히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도 추진위로서는 적잖은 부담이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유인택 제협 회장은 ‘일보 후퇴’한 배경에 대해 “오랜 관행이었던만큼 단시일 내에 극한 대결로
[충무로는 통화중] 부율 올리려면 쿼터를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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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댄스영화제 20주년,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펀드 마련하는 등 행사규모 확대20주년을 맞이한 선댄스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펀드를 새로 마련한다. 지난 1월10일부터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막을 올린 선댄스영화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 최대 규모의 인디영화 축제. 1992년 로버트 레드퍼드에 의해 창설된 이래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에 걸쳐 젊고 새로운 영화인들의 산실을 자임해왔다.이번 영화제에서 레드퍼드는“다큐멘터리를 장려하고자 애써온 다년간의 헌신을 실천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선댄스 인터내셔널 다큐멘터리 펀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간 최대 50편에 이르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할 이 펀드는, 현재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로부터 460만달러의 후원금을 확보한 상태. 이 초기 투자금은 향후 4년간 다큐멘터리 제작에 지급된다. 또한 1996년 레드퍼드가 독립영화 소개를 위해 만든 선댄스 케이블 채널은 올 하반기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자매채널을 출범시킬 예정이다.또한 유망한
인디의 요람, 20돌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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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아니 형제 TV용 영화 <부활> 방영, 비평·흥행 모두 성공적<빠드레 빠드로네>(1977)로 이탈리아영화를 세계에 알린 거장 파올로·비토리오 타비아니 형제의 신작이 공개됐다. 그들의 새 영화가 주목을 끄는 것은 작품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가 텔레비전 자본으로 만들어져 극장이 아니라 TV를 통해 개봉됐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26일 프랑스 텔레비전으로 처음 공개된 <부활>(Resurrezione)은 타비아니 형제의 말처럼, `다른 사람들이 성경을 아끼듯 우리가 애정을 갖고 있는`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소설인 <부활>을 영화화한 것이다. 영화는 원작에서처럼 순수한 여인 카추샤가 귀족 디미트리와 사랑에 빠지고, 그에게서 잊혀진 뒤 결국 윤락녀로 좌절하며, 살인누명을 쓰고 선 법정에서 디미트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국영방송에 속한 라이(Rai)픽션이 60억리라를, 그리고 프랑스의 팜
[로마 리포트] 15년간의 꿈, TV로 실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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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가 할리우드의 대표적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손잡고 영화를 극장에 직접 전송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보잉 디지털 시네마`는 영화, 공연, 스포츠 등을 위성을 통해 전송하는 테크놀로지로 보잉이 수년간 미 공군에 암호화된 국가안보 정보를 제공했던 기술을 활용한다
보잉, 영화사업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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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방송영화평론가협회상(BFCA)에서 <뷰티풀 마인드>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러셀 크로), 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을 독점했다. 여우주연상은 <인 더 베드룸>의 시시 스페이섹, 남우조연상은 <섹시 비스트>의 벤 킹슬리, 각본상은 <메멘토>의 크리스트퍼 놀란에게 돌아갔다.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는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과 감독상을 공동수상했다. BFCA는 북미지역 TV, 라디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165명의 비평가로 구성된 단체다
<뷰티풀 마인드> 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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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개봉 4주째 주말수입 1610만달러 누적수입 2억2800만달러를 기록하며 4주째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위는 1580만달러의 <뷰티풀 마인드>, 3위는 파라마운트의 코미디 <오렌지 카운티>, 4위는 <늑대의 후예>가 차지했다. <반지의 제왕>의 치세는 1월18일 <블랙 호크 다운>이 전미 확대개봉에 들어가면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절대 반지의 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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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55) 감독이 제5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칸영화제 질 자콥 집행위원장은 “타고난 품위와 예리한 눈”을 린치의 심사위원장 선임 이유로 밝혔다. 동료들의 영화에 대한 품평을 삼가는 인물로 알려져온 린치는 “세계 최대 영화제를 이끄는 명예에 수반되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린치, 칸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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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 촬영 당시 환경 파괴에 항의하는 시위로 외신을 장식했던 타이가, 국제적으로 각광받는 촬영지로 떠올랐다.타이영화사무소(Thailand Film Office)의 발표에 따르면 2001년 한해 동안 타이에서 제작된 외국영화는 모두 435편. 2000년에 비해 33편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외국영화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말미암아 지난해 타이가 벌어들인 돈은 12억7천만바트(약 2900만달러)로 2000년의 5억5300만바트의 두배가 넘는다. 제작 편수 증가폭에 비해 수입의 증가폭이 월등한 까닭은, 상대적으로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큰 장편 극영화의 촬영이 크게 늘었기 때문.타이에서 촬영된 외국영화 중 장편 극영화는 2000년의 29편에서 2001년 59편으로 두배 이상 증가한 반면 비교적 제작비용이 적은 다큐멘터리는 206편에서 192편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F 촬영편수는 2000년의 167편에서 2001년의 184편으로 늘었다
영화찍어? 타이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