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삼성경제연구소가 뽑은 2001년의 히트상품 1위로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학계, 광고계 등 전문가들과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친구>는 평균 92.9점을 얻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친구>, 2001년 히트상품 1위
-
그동안 시장에 나오지 않아 비디오팬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빌리 엘리어트>의 비디오가 유니버셜 픽처스 코리아에서 1월4일 출시된다. 이 작품이 다소 늦게 출시된 것은 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의 비디오 출시를 맡았던 CIC가 해체되고, 각각의 법인으로 분리되면서 내부정비 과정을 가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빌리 엘리어트> 드디어 출시
-
펑크밴드 크라잉 너트의 멤버들이 주연을 맡은 <이소룡을 찾아랏!>(연출 강론)이 1월26일 독립영화 전문배급사 인디스토리에 의해 서울 아트선재센터와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개봉한다. `이소룡 바이러스`로 인한 연쇄살인사건과 이를 뒤쫓는 크라잉 너트의 이야기를 서울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경쾌하게 풀어낸 일종의 판타지 로드무비인 이 영화는 영진위의 2001년도 상반기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사업작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소룡을 찾아라> 개봉
-
문화학교 서울은 1월7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하워드 혹스 감독의 작가영화제를 개최한다. 1932년작 <스카페이스>에서 대표작 <빅 슬립>(1946), <붉은 강>(1948).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1967년작 <엘도라도>까지 9편을 비디오로 상영할 예정. 하워드 혹스는 존 포드와 함께 할리우드 고전기의 마지막 연대를 이끌던 위대한 장인이자 프랑스 누벨바그 비평가에 의해 재발견된 예술가다. 서부극의 신 존 포드와는 달리 서부극, 갱스터, 뮤지컬, 필름누아르 등 모든 장르에서 걸작을 남긴 것이 특징. 그는 미국식 장르영화를 가장 숙달된 기량으로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당시 할리우드의 주된 이데올로기였던 영웅주의 대신 그늘지고 왜소한 개인을 주제로 한 영화를 연출했다.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시간은 모두 오후).7일 3시 <빅슬립>, 5시 <붉은 강>, 7시30분 <베이비 키우기>8일 3시
[시네마테크는 지금] 문화학교 서울, 하워드 혹스 작가영화제 개최
-
-
<애국자 게임>(연출 이경순, 최하동하, 제작 빨간 눈사람)이 한국독립영화협회(회장 김동원)가 선정하는 `올해의 독립영화`로 뽑혔다. `애국`이라는 단어와 동거하고 있는 반공, 수구, 체제수호 이데올로기를 파헤치는 이 다큐멘터리는 인디포럼 2001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27일 한국독립영화협회 송년회와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 밖에도 안티조선운동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옥천전투> 등을 만든 황철민 감독이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애국자 게임>, `올해의 독립영화`선정
-
▒NABI픽처스 1월5일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부근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NABI픽처스는 싸이더스에서 <무사> <플란다스의 개> <태양은 없다> 등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던 조민환 대표가 김성수 감독과 함께 차린 제작사. 회사 이름은 도올 김용옥씨가 지어준 것으로 Nature, Art, Beauty, Intelligence의 머릿글자를 땄다고 한다. 창립작은 김성수 감독 등 3명의 세대가 다른 감독이 만드는 세편의 단편 연작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씨네2000 1월1일 이춘연 대표, 김진성 감독 등 <서프라이즈>의 제작진이 함께 서울에서 고사를 지내고 촬영에 돌입했다. 신하균, 이요원, 김민희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남자친구의 귀국에 맞춰 깜짝파티를 준비하는 한 여성과 그녀의 ‘대타’로 12시간 동안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담는 로맨틱코미디. 3월까지 서울 등지에서 촬영한 뒤 5월 말 월드컵 열기에서 소
[제작사 동향]<서프라이즈> 제작발표한 씨네2000 등
-
영진위 조사, 할리우드영화 선호 37.6%,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코미디`한국영화=49.8%.` 2001년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과 비슷한 이 수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중 한국영화를 가장 선호한다는 관객의 비율. 2000년의 26.4%과 비교할 때 놀라운 결과인 셈이다. 영진위가 리서치플러스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일부터 12월3일까지 1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는 지난해 한국영화의 붐이 관객의 취향 변화에서 비롯됐음을 알게 한다. 이 조사에서 할리우드영화를 1순위로 꼽은 관객은 37.6%로 2000년의 50.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선호하는 영화 국적의 1, 2순위를 합하면 한국영화 82.5%, 할리우드 82%로 비슷했다. 물론 2000년 조사 결과가 각각 70.8%, 79.8%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한국영화의 지지층이 넓어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선호 국적의 중복응답 수와 선호 국적별 영화 극장관람횟수를 합산해 구하는 잠재시장점유율도 한국영
한국영화 선호율, 49.8%
-
이성강 감독의 디지털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가 윤형규 문화관광부 차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최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명곤 국립극장장, 유길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27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병헌, 배종옥 등 배우와 음악을 담당한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수 유희열 등도 모습을 보였다. 한 소년의 환상적인 모험을 보여주는 <마리이야기>는 1월11일 개봉될 예정이다.
<마리 이야기> 특별시사
-
관계기관 통보 조항 삭제한 영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영화계 환영국회 본회의에서 막판 뒤집기가 연출됐다. 정범구 의원을 비롯해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12월27일 영화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발의, 통과시켰다. 정 의원은 법사위가 개정안에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등급분류시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거나 국가의 권위를 손상할 우려가 있는 영화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는 추가조항을 단 것에 대해 “명백히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며, 이번 법 개정의 취지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조항을 삭제해야 하는 이유로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결한 등급분류 보류조항의 첫 번째 사유를 부활시켰다는 점, 관계기관의 제재로 인해 상영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당할 수 있다는 점, 등급위는 사법적 판단을 내릴 권한이 없다는 점 등을 들었다.법사위의 개정안에 항의했던 영화계는 이번 수정안 통과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영화인회의는 “이번 개정안은
`그래도 표현 자유 훼손은 안 돼!`
-
올 한해 서울시민들은 평균 5차례 정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화진흥위원회가 리서치플러스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3일 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에 거주하는 만 14∼49세 남녀 1천220명을 대상으로 영화관객의 관람행동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는 지난해 3.9편에 비해 1편 늘어난 4.9편이었다.1년에 1차례 이상 영화를 관람한 비율도 전년 대비 9.7% 포인트 증가한 68.0%를기록했다. 1인당 평균 관람편수의 증가율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두드러졌다. 여성관객의 관람편수는 0.06편 늘어난 데 비해 남성관객의 관람편수는 1.81편이 늘어나 영화관객증대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그러나 주관객층인 20대 초반 여성관객의 관람편수는 지난해 11.26편에서 7.96편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이는 올해 액션과 코미디 장르가 크게 흥행한 대신 애정물은 부진을 면치 못한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직업별로는 대학생이 9.4회로 가장 관람빈도가 높았고 사무기술직
`서울시민 지난해보다 영화 1편 더 봤다`
-
크리스마스 흥행성적표 공개, <오션스 일레븐> <알리>등도 호조
<반지의 제왕>이 크리스마스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반지의 제왕>은 주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닷새의 연휴 동안 661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반지의 제왕>은 지난 12월19일 개봉한 이래 일주일 동안 9400만달러의 기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지의 제왕>은 평일 개봉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요일 하루 동안 182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날에는 전날 기록에서 47% 하락한 970만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주말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닷새 동안 관객 동원에 성공, 6610만달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판타지 블록버스터 3부작을 동시에 제작하는 `영화사상 가장 위험한 도박`을 감행한 뉴라인사는 지금 상당히 고무된 상태. 2부와 3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자, "1부에 비해 액션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힌트까지 주는 여유도
<반지의 제왕>은 성탄절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