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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Dead
감독 앤디 허스트
출연 존 허트, 리스 이판스
장르 범죄스릴러 (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
강도들에 의해 점령된 바 있는 리처드슨 은행, 경찰들이 들이닥쳐 유일한 생존자 조를 발견한다. 특수수사 기관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는 조는 시종일관 자신의 아버지인 마이클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경찰 배지는 그녀가 거짓 증언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 다시 시도되는 두뇌 플레이 영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노장 스타 존 허트가 마이클로, <슬리핑 할로우>의 콜레이어 스키너가 조로 분해 열연한다.
유아 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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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Hate You So
감독 해중문
출연 곽부성, 진혜림
장르 드라마 (새롬)
<친니친니>로 홍콩 멜로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한 해중문 감독의 차기작. 사랑에 서툰 말괄량이 여자와 음악광인 고집불통 라디오 DJ가 레코드판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사랑 얘기다. 미술감독 출신답게 해중문은 모던한 사진첩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을 선물한다. 홍콩의 또다른 매력이 영화 곳곳을 장식하는 가운데 평범한 연인들의 세심한 일상이 시종일관 웃음을 이끌어낸다.
소친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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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mary’s Baby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미아 패로, 존 카사베츠
장르 호러 (파라마운트)
맨해튼의 작은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게 된 로즈메리 부부는 얼마 안 가 이웃의 노부부와 친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임신사실을 알게 된 로즈메리는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믿기 어려운 사실들을 듣게 되고 불안에 빠진다. 억압된 심리물의 귀재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표작으로 41회 아카데미 여주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위대한 개츠비>의 미아 패로는 사탄숭배집단의 음모 속에 불안해 하는 임신부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재출시작.
악마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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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運れ狼:三途の川の乳母車)1972년, 감독 미스미 겐지출연 와카야마 도미사부로, 도미카와 아키히로장르 무협출시 아이비젼“갑자기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어디서 나는 것인가. 아, 내 목에서 나고 있구나. 이 소리는 늘 다른 이의 목에서 들렸건만, 이젠 내가 듣는구나. 내 목을 가르는 바람소리여!” 저승사자라는 별명의 자객이 주인공의 칼에 목을 베어 쓰러지면서 내뱉는 마지막 대사다. 주인공은 비운의 닌자, 천하제일의 검객이며 고독한 킬러. 그의 칼이 바람을 가르면 어김없이 분수처럼 피가 솟고, 잘려나간 팔과 다리와 목이 사방을 뒹군다. 당대의 고수들이 쉴새없이 그의 목을 노리지만, 그는 결코 당하지 않는다. 예정된 살육전을 치른 뒤 작은 웃음조차 없는 어두운 얼굴로, 5살난 아들을 작은 달구지에 태운 채 황량한 들판을 걸어갈 뿐이다. 때론 그만큼 깊고 어두운 눈매를 지닌 적의 목을 벨 때, 그의 그늘은 더욱 깊어간다.<아들을 동반한 검객>은 이렇게 유치하고 감상적이다. 동시
아들을 동반한 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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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33)과 장동건(30)이 영화「친구」로 지난 16-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한국영화제작협동조합이 23일 밝혔다.
「스물넷」의 임종재 감독은 신인감독상을,「무사」의 김 현씨는 편집상을 각각 받았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가 참여한 올해 아태영화제의 작품상과 감독상은 대만영화「What time is it there」(감독 창밍링)가 차지했다.
<스물넷>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서 심사위원특별상
영화「스물넷」이 지난 16-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6회 아시아 태평양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영화 홍보사 젊은기획이 23일 전했다.
오는 12월 중 국내 개봉할 임종재 감독의「스물넷」은 24살의 청년이 겪는 일상과 사랑 등을 따뜻하고 밝은 시선을 그려낸 작품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 중인 김현성과「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
<친구>의 유오성·장동건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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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죽이느냐 그것이 문제다. 방송사에 의해 무작위 추출된 시민들이 살인 리그전을 벌이는 영화 <시리즈7>의 세계는 주사선으로 그려낸 현대판 콜로세움이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스타 프로듀서 크리스틴 바천(<세이프> <소년은 울지 않는다> 등 제작)과 손잡고 <시리즈7>을 만든 신인감독 대니얼 미나한은 따지고 보면 ‘텔레비전 키드’. <BBC>와 <채널4>를 거쳐 <폭스 TV>에서 시사 프로그램 PD로 일한 그는 메리 해론 감독의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에서 영화 만들기의 실제를 습득한 뒤 4년에 걸친 <시리즈7>의 구상에 들어갔다. 그리고 기나긴 숙성기간이 무색하게도 코네티컷 주의 고향마을 댄베리에서 단 21일 만에 디지털카메라로 촬영을 마쳤다. TV 포맷과 장편영화 시나리오의 결합이라는 난제와 정면승부를 벌인 <시리즈7>은 지난봄 미국에서 개봉해 재기, 기동력, 문제의식,
“TV는 영웅도, 악당도 갖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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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소녀, 스크린에 가다? 각종 TV오락프로그램과 CF계를 평정해온 코믹 엔터테이너 양미라가 스크린을 평정하러 ‘번개’처럼 달려온다. 시골에서 상경한 덕자라는 소녀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룸살롱을 배경으로 코믹하게 그린 영화 <달려라 덕자>에 주인공 덕자 역으로 캐스팅된 것. <달려라 덕자>는 <정사> <반칙왕>의 김대우씨가 시나리오를 썼고, 진만 감독이 연출을 맡는 영화로, 제작사는 진영씨네마. 이달 22일 크랭크인해서 내년 3월 개봉예정이다.
영화야,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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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웃으면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를 포근하게 장식하는 <실버벨>은 올해도 울려나오겠지만, <실버벨> 가사를 쓴 미국의 음악가 제이 리빙스턴은 그 노래를 영영 들을 수 없게 됐다. 지난 10월17일 LA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향년 86. 191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맥도널드에서 태어난 제이 리빙스턴은 대학 시절 만난 음악 동료 레이 에번즈와 함께 작사, 작곡 활동을 해왔다. <실버벨> <모나리자> 등의 명곡을 만든 이들 콤비는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7번이나 올랐으며, 그 가운데 48년 <버튼스 앤 바우스>, 50년 <모나리자>, 58년 <케 세라 세라>로 3번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실버벨, 종소리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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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 골드버그(45)의 유머가 정통 ‘미국식 유머’로 인정받았다. 미국 케네디센터가 수여하는 마크 트웨인 미국 유머상을 받은 것이다. 마크 트웨인 상은 19세기 풍자가이며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의 이름을 딴 유머상으로 코미디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독특한 미국 경험으로부터 유머를 창출한 예술가들에게 수여돼왔다. 10월15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앨런 킹, 크리스 락, 로빈 윌리엄스, 빌리 크리스털 등 골드버그의 절친한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통` 미국식 유머는 내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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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나쁜 남자> <수취인불명> 등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주로 출연해온 배우 조재현이 ‘다음 작품’으로 SBS의 새 수목드라마 <피아노>를 선택했다는 소식이다. 이 드라마에서 조재현이 연기할 캐릭터는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미망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까지 이르는 3류 깡패. <피아노>에서 조재현은 거친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해피투게더> <재즈> <줄리엣의 남자>의 오종록 PD가 연출하는 이 드라마에는 김하늘도 출연해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나쁜 남자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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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 속으로! 오현경이 강제규필름의 해양블록버스터 <블루>의 주연을 맡아 연예계로 복귀한다. 10월16일 기자회견에서 오현경은 “11월 초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블루>의 여주인공을 맡게 됐다. 다시 인정받기 위해서는 활동을 재개하는 일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현경이 연기할 인물은 침몰한 잠수함을 인양하는 해군 해난구조대 SSU의 여자요원 강수진 소령. 상대역은 이미 신현준으로 결정돼 있었다. <편지>의 이정국 감독이 연출하며, 11월 초 경남 진해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오현경 스크린으로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