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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20대로 나이를 올려달라고 해야겠는데요"지난 14일 전북 군산의 한 항구.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고 쌀 가마가 수북이 쌓여 있는 임시 세트장에서 차인표(37)를 만났다. <불새>의 후속으로 방영될 MBC TV 월화극 <영웅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소원영 박홍균)의 주인공 천태산 역을 맡은 차인표가 이날 촬영을 시작했다.쌀 가마를 나르느라 머리는 까치집이 됐고, 해진 옷차림에 분장으로 더욱 검게 그을린 피부가 영락없는 '촌놈'이다. 1930년대 중반 인천 부두로 설정된 세트장에는 50여명의 보조출연자가 쌀 가마를 나르는 장면을 찍느라 부산하다. 소품으로 쓰인 쌀 한 가마는 4만원짜리. 1천석이 쌓여 있으니 4천만원 어치다. 이 소품은 국대호(전광렬 분)가 쌀장사를 할 때 다시 쓰일 예정이다.극중 19살의 나이로 나오는 차인표는 아무래도 10대라는 나이가 부담스러웠는지 "연출가에게 나이 설정을 좀 바꾸자는 제안을 해야겠다"고 말문
<영웅시대> 차인표 “19살은 쑥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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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원작과 캐릭터를 맡고 일본, 미국, 인도 등이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는 다국적 애니메이션 <트윈 프린스(Twin Princes)>가 1천만 달러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제작사인 애니21은 지난 3일 싱가포르 선텍시티 극장에서 개최한 '트윈 프린스 월드 프레스 쇼'에서 다국적기업 콤크래프트 그룹의 계열사인 싱가포르의 월드 미디어 그룹과 1천만 달러의 투자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소프라노 김은경씨의 축하 무대도 곁들여진 이날 행사에는 <트윈 프린스> 극장용과 TV용의 예고편이 공개됐고 주인공 아레스의 테마곡을 비롯한 주제가와 댄스 퍼포먼스 등이 선보였다. 이에 앞서 애니21은 지난 1월 27일 콤크래프트 자회사인 인도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툰즈 애니메이션과도 450만 달러에 제작 계약을 맺었다. 제작비 규모는 극장용과 TV용이 각각 1천만 달러를 넘는다.<트윈 프린스>는 대륙이 생겨나지도 않은 5억년 전 바다를 무대로 인어족, 거북족, 문
<트윈 프린스> 1천만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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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분야별 소위원회 위원 58명과 사후관리위원회 위원 7명을 15일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영화, 비디오, 게임, 음반, 공연 등의 등급분류와 수입추천 등을 심의하고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영화 등급분류▲노계원(65) 영상물등급위원·삼성언론재단 연구위원▲장은숙(여·43) 영상물등급위원·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상담실장▲이세기(여·65) 소설가·언론인▲조문진(69) 영화감독▲옥선희(여·46) 비디오칼럼니스트▲이종님(여·30)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박평식(54) 영화평론가▲조혜정(여·43) 수원대 연극영화학부 초빙교수▲박영주(여ㆍ45) 프리랜서 PD◇영화 수입추천▲정홍택(67) 영상물등급위원·전 한국영상자료원장▲이형표(82) 영화감독▲윤용순(여·40) 전 서울넷페스티벌 아시아 프로그래머▲강진구(40) 영화평론가▲한미미(여ㆍ37) 대한YWCA연합회 실행위원▲이수범(41)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박옥희(여
영상물등급위, 분야별 소위원회 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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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지우가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외교통상부가 선정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되는 2005년을 '한일 우정의 해'로 정해 양국민간 상호이해와 우정을 심화하기 위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제반 분야에서 9명의 인사가선정된 것. 한국측 자문위원은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해 김용운(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 민경갑(예술원 회원), 최상룡(고려대 교수), 류균(KBS 보도위원),조영호(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이사장), 도영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사장), 김명곤(국립극장장) 씨 등 9명이다.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내년 양국에서는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 학술회의와 한일 포럼, TV 프로그램 공동제작, 콘서트 교환 공연 등이 열린다.
최지우 ‘한일 우정의 해’ 자문위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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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지난 11일 스크린쿼터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뒤 영화계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다. 한미투자협정 반대와 스크린쿼터축소 저지 영화인 대책위는 16일 서울 남산 감독협회 사무실에서 이 단체 조직위와 집행위 소속 영화인 70~80명이 참석하는 비상 연석회의를 열 예정이다.
대책위는 일단 문광부가 △스크린쿼터는 한미투자협정 등 대미협상과 무관하게 주체적 판단에 따라 논의해야 하며 △쿼터 축소시 다른 종합적인 영화산업 지원방침을 마련하고 △한국 영화산업이 위기라고 판단되면 쿼터제를 회복하도록 하는 연동제를 도입한다는 세가지 원칙을 제시해온 만큼, 이날 회의에서 문광부의 제안을 정밀 검토하고 공론화하는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영화인들 대다수가 스크린쿼터를 축소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영화인들의 내부 결속을 다지고 쿼터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방안도 동시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영화계는 당분간 대책위가 주도하는 쿼터제를 둘러싼 제반 문제
“스크린쿼터 축소 저지” 영화인들 16일 비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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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회째를 맞은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일본 최대의 단편영화제인 도쿄(東京)의 쇼트쇼츠영화제(SSFF)와 장르간 교류를 갖기로 했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16일 밝혔다. 미쟝센영화제는 사회드라마, 멜로, 액션스릴러, 공포판타지, 코미디 등 다섯 섹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장르 중심의 경쟁 단편영화제.
미쟝센영화제 섹션 중 공포판타지 영화가 소개되는 '절대악몽'은 10월에 열리는 제5회 SSFF에서 상영되며, SSFF의 공포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고스트'(Ghost) 섹션은 내년 제4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선보인다. 미쟝센영화제의 이현승 집행위원장은 "이번 장르간 교류를 계기로 앞으로 제작 지원이나 공동제작 등으로 두 영화제간 교류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3일부터 6일간 서울 돈암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91편의 작품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다.
미쟝센단편영화제-도쿄단편영화제 상영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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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 위해 공인 인증기관 필요한국영화의 해외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무역협회가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 주요 영화판매 시장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 칸 영화제 등에서 3천700만달러 상당의 한국영화 수출계약이 성사돼 이미 작년 한해 실적을 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3천98만달러 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는 일본에 역대 최고 수준인 300만달러가 넘는 금액에 수출됐고 헝가리, 유고, 스웨덴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국영화의 수출시장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미국, 독일, 태국, 중국(홍콩 포함), 프랑스, 대만 등 7대 수출시장 이외의 기타 국가에 대한 수출비중이 지난 2001년 11.9%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26.9%까지 높아졌다. 편당 수출단가도 지난해 기준으로 18만8천달러를 기
한국영화 ‘해외로 해외로’, 이미 작년 한해 실적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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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야당 정치인들이 잇따라 문화당국의 스크린쿼터 축소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며 문화주권 보호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고 나서 정치공방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ㆍ천영세(千永世) 의원은 15일 스크린쿼터와 관련한 공동입장을 내어 "영화를 비롯한 문화를 자본의 시장개방 논리에 적용하고 일반상품과 똑같이 획일적인 개방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들은 "스크린쿼터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우루과이라운드(UR) 서비스협상 등 국제법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각국의 고유문화 보호제도로 한국영화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므로 스크린쿼터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화에 어긋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미국과 자본의 힘에 눌려 자국의 문화를 개방하려는 일련의 세력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정부
스크린쿼터 축소논란 정치권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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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수의 스크린 데뷔작이며 <접속>, <텔미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썸(SOME)>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 <썸>은 천문학적 액수의 마약 분실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그의 죽음을 예견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지난해 11월 말 촬영을 시작해 6개월여에 걸쳐 총 84회 촬영됐다. 후반작업을 거친 후 10월 개봉할 예정.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대단한 유혹>의 수입사 필름뱅크와 홍보사 프리비전은 18∼23일 서울 종로의 시네코아에서 낙도 청소년 돕기 유료 시사회를 마련한다. <대단한 유혹>은 순박한 섬 사람들이 똘똘 뭉쳐 한 명의 의사를 유혹하기 위해 기발한 연극을 꾸민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입장료는 1천원이며 관람료와 극장 앞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모두 낙도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02)2285-2093(서울=연합뉴스)
[영화간 단신] <썸> 촬영 종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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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미국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이 중국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중국국제방송(CRI)이 14일 보도했다. CRI는 제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새 영화는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생활 경험을담은 작품으로 감독과 다른 주연배우는 중국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스트립은 현재 남편과 세 딸과 함께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이다.스트립은 1977년 영화 <줄리아>로 데뷔한 후 1978년 베트남전쟁의 상처를 담은 영화 <디어헌터>에서 린다 역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가 됐고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맨해튼(1979년)>으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그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년)>, <프랑스 중위의 여자(1981년)>, <소피의 선택(1982년)>, <실크우드(1984년)>,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6년)&g
메릴 스트립, 중국영화 주연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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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동 마케팅으로 뭉쳐편의점, 영화사, 제조업체가 판촉비용 절감을 위한 3각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편의점은 점포에 영화포스터를 부착해 영화사의 신작영화를 홍보해 주고 영화사는 편의점 고객에게 영화티켓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기에 제조업체가 가세, 편의점, 영화사와 공동으로 경품 행사를 벌인다. 편의점은 매출 향상, 영화사는 영화 홍보, 제조업체는 신상품 알리기 효과가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이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25는 17일 개봉할 공포영화 <령>을 내세웠다. 21일까지 '<령>만큼 오싹한 아이스크림 경품 대축제'를 열고 빙그레 `요맘때', 해태제과 `트위스트킹' 등 아이스크림 신상품 4종 중 하나를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경품응모권을 증정한다. 경품으로 영화 <령> 예매권, 모터 보드, 전동스쿠터, 디카핸드폰 등을 준다. 훼미리마트는 애니메이션 <슈렉2>를 내걸고 슈렉세트 할인행사를 연다. 2
편의점-영화사-제조업체, 우리는 한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