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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연기 맡은 마이크 마이어스,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에디 머피, 제작자 카젠버그까지
전편에 이어 속편까지 연속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진기록을 낳은 <슈렉2>가 14일 오전(현지시각) 영화제 주상영관인 팔레 드 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슈렉2>는 못된 영주와의 대결에서 힘겹게 승리한 슈렉과 피오나 공주의 뒷얘기를 그리고 있다. 허니문을 마치고 피오나와 꿈같은 신혼생활을 보내던 슈렉은 장인 장모로부터 초대장을 받는다.
하지만 초록 괴물 슈렉을 본 피오나 공주의 부모가 사위를 좋아할 리 없다. 설상가상으로 딸이 다시 못생긴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것은 당연한 일. 이들은 살인 청부업자 '장화 신은 고양이'와 미남 왕자 '프린스 차밍' 등을 동원해 둘 사이를 갈라놓기로 한다.
지난 2001년 <슈렉>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영화제 역사상 두 번째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속편이 오시이 마모루
[칸 2004] “<슈렉2> 시사회장에 별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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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 수상자인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14일 첫딸을 낳았다고 잡지 피플이 보도했다. 지난 1999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오스카)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팰트로는 남편인 영국의 록가수 크리스 마틴의 아이를 임신, 이날 딸을 출산했으며 아이의 이름은 애플 블라이드 앨리슨 마틴으로 지어졌다고 피플은 전했다.
팰트로는 오랜 산고끝에 아이를 분만했으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여배우 블라이드 대너와 영화감독 브루스 팰트로를 부모로 둔 그녀는 올해초 잡지 `W'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그러했던 것 처럼 자신도 아이를 낳으면 아이 양육을 위해 연기활동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기네스 팰트로, 딸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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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을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추천하고 싶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14일 저녁(현지시각) 영화제 첫번째 기자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만난 관객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배우 최민식에 대한 극찬과 편집이나 영상 등 기술적인 면에 대한 박수였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 기자인 소피 톨로디(여)씨는 "편집이나 영상 등 여러면에서 훌륭한 영화지만 그 중 남자 주인공(최민식)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하며 "작품에 대한 평가는 심사위원들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민식을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복수극을 효과적으로 차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의 연기에 대한 찬사는 영화가 끝나고 시사회장을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영국에서 온 에인저 코벨트(여) 프리미어 기자는 '판타스틱'을 두번 외치며 "<취화
[칸 2004] 칸영화제, <올드보이>의 최민식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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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관 등록을 마친 대구의 레드시네마(해바라기극장서 개명)와 동성아트홀이 14일 처음으로 문을 연다. 개관작은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카트린 브레야 감독의 <로망스>. 지난 2000년 10월 6분 가량을 잘라낸 필름으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개봉됐다가 이번에 원본 그대로 선보인다. 2002년 1월 영화진흥법 개정 이후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한상영관 체인 듀크시네마는 지난 6일 현재 서울의 매직시네마를 비롯해 16개 극장과 상영 계약을 체결했으나 제한상영관 설립 등록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되거나 등록 신청이 지연돼 우선 두 곳만 먼저 개관하기로 했다.조영수 듀크시네마 이사는 "등록을 마치는 대로 다른 극장들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며 전국 30여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제한상영관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청소년전용활동지역, 주거지역, 청소년수련시설 200m 이내 등에서는 설치가 제한
14일 대구 두 곳서 제한상영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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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이하 현지 시각)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린 제57회 칸국제영화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14일 3일째 일정에 들어갔다. 당초 비정규직 예술계 노동자들의 영화제 진행 방해 계획으로 우려를 낳았던 이번 영화제는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측과 노조 측이 막판 타협을 봄으로써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다.
미리 도착해 있던 박찬욱 감독 외에도 최민식, 유지태 등 한국 스타들이 속속 도착해 영화제를 찾은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올해 경쟁부문에 출품된 한국 영화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부문의 <올드보이>(감독 박찬욱),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를 비롯해 김의석 감독의 <청풍명월>(주목할만한 시선)과 <날개>(서해영ㆍ시네파운데이션), <웃음을 참으며>(김윤성ㆍ감독주간) 등 단편 두 편을 포함한 다섯 편의 한국 작품이 상영된다.
▶칸 필름 마켓 영화제 사상 최대
[칸 2004] 칸영화제 출발 순조, 한국영화 열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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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가 없어서 한산하다던 올해 깐느에 그야말로 '별중의 별'이 떴다. 브래드 피트가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로이>의 주인공으로 깐느를 찾은 것. 브래드 피트 한명만으로도 들썩일텐데 아내 제니퍼 애니스톤도 다정하게 동행해서 취재진과 뭇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래드 피트가 아킬레스로 출연한 <트로이>는 제작비만 2억불이 투입된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를 원안으로 한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아킬레스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비록 비경쟁작으로 출품되기는 했지만 브래드 피트는 <트로이>로 <오션스 일레븐>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꾸고 배우 경력 처음으로 깐느의 레드 카펫을 밟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볼프강 페터슨 감독을 비롯해서 에릭 바나(헥토르), 올랜드 블룸(파리스), 다이앤 크루거(헬레나), 브라이언 콕스(아가멤논) 등도 <트로이> 상영에 앞서 나
[칸 2004] 브래드 피트 부부, 레드 카펫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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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 일간 르몽드가 칸영화제 개막에 맞춰 한국영화와 홍상수 감독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르몽드는 13일자에서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 감독) <올드보이>(박찬욱 감독) 등 2편의 작품이 초청된 한국 영화와 홍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한국 영화 두 편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꺼번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권위있는 영화전문지인 '까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가 최근 홍 감독을 소개하는 등 현지 언론들이 한국 영화를 주목하고 있다.
르몽드는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43%인데 반해 자국 영화 점유율은 53%"라며 "한국 영화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르몽드는 "한해 최고 영화 10편 중 8편이 한국영화"라며 "10여년전부터 영화계에 진출해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한 작품을 제작해온 젊은 제작자들에 힘입어 한국영화는 크게 부상했다"고 분
르몽드, 한국영화-홍상수 감독 크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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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검사 고정관념 벗어나도록 노력"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김은혜 MBC 앵커가 13일 명예검사로 위촉돼 하루 동안 검사체험을 했다. 안씨 등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송광수 검찰총장으로부터 위촉패와 검사 법복을 받은 뒤 오후 2시께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실무를 직접 경험해 눈길을 모았다.
안씨 등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영제 검사장 등 간부들과 담소를 나누고 민원전담관실과 종합민원실을 돌며 민원인 상대 업무처리 요강을 설명받은 뒤 직접 민원인으로부터 서류를 접수받았다.
이어 안씨 등은 청소년 범죄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소년부에서 황인정 부장검사로부터 청소년범죄의 추세, 경향 등을 설명받고 소년부 검사실에서 직접 피의자와 만나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씨는 취재진이 자리를 떠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절도한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청소년 피의자를 만나 `인생선배'로서 조언을 해주고 배석한 학부모를 위로하기도 했다.
안씨는 이날 명예검
안성기, 김은혜 앵커 명예검사 일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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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까지 맡다니‥“꿈을 이룬 내게 깐느는 천국”
작품을 만든 감독이나 영화제를 취재하려는 기자나 깐느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서류상의 형식적인 절차는 말할 것도 없고, 극장에 들어가기도 까다로운 권위적인 깐느에서 주눅들지 않는 사람은 딱 한명인 것 같다. 두번째 영화 <펄프 픽션>으로 황금종려상을 ‘가볍게’ 거머쥐고 정확히 10년만에 심사위원장으로 깐느로 돌아온 쿠엔틴 타란티노(41)다. 손짓까지 섞어가며 수다스러운 말투로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시종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 그는 “<킬 빌 2>가 경쟁부문에 진출해 상을 타는 것이 심사위원장을 하는 것보다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 “노! 노! 노!”라고 세번이나 크게 외치고는 “나는 지금 천국에 와있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깐느는 천국 같은 곳이다. 첫 영화를 만들 때 나의 꿈은 깐느에 진출하는 것이었고, <저수지의 개들>로 ‘주목할 만한 시선
[칸 2004] 쿠엔틴 타란티노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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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2> 홍보 위해 내한, 기자회견 가져<디 아이2>에 출연한 홍콩의 인기 여배우 서기와 공동 감독인 옥사이드 팡, 제작자 천커신(陳可辛)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의 서울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11일 내한한 일행은 13일까지 2박3일간 홍보활동을 펼 예정이며 영화는 26일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회견에서 서기는 "영화에 과도하게 몰입해서인지 촬영 도중 밤에는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잠을 잘 못잤다"며 "촬영 1주일이 지나서야 편히 잘 수 있었다"고 경험을 소개했다.<디 아이2>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자가 귀신들을 보면서 겪는 공포를 그리고 있다. 서기가 맡은 역은 주인공 조이. 그녀는 실연 상처로 결국 자살을 시도하고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주변에 떠도는 귀신들의 모습을 목격한다.그녀는 이어 "영화를 보고 나서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라면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착한 일을 많이 한다면 귀신이 존재한
서기, “촬영 중 무서워 잠도 못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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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킹 아더>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바로 그 아더 왕 이야기다. 바위에 꽂힌 예언의 검을 뽑고 원탁의 기사단을 호령하고 요정의 뱃전에 누워 아발론으로 마지막 길을 떠났던 아더 왕 말이다. 이만큼 지명도 높은 전설의 인물을 재차 호명해 “그는 누구인가?”를 묻는 프로젝트에는 어떤 식으로든 수정된 해석을 가미하겠다는 의도가 있을 터다. 일단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여름영화의 브랜드가 예고하는 청사진은 <엑스칼리버>보다 <브레이브 하트>에 가까운 액션서사극. 요컨대 마법과 영기가 공기 중에 떠도는 판타지보다 살점이 흩어지는 노골적인 액션어드벤처가 아니겠냐는 예상에 브룩하이머도 “실감나는 전설”이라는 표현으로 수긍하고 있다.그러나 <킹 아더>의 또 다른 욕심은 후광에 휩싸인 신화의 영웅을 로마제국 쇠망기인 서기 5세기의 흙먼지 속으로 끌어내겠다는 것. <글래디에이터>에 참여했던 작가 데이비드 프랜조니의 시나리오는 아더
흙먼지 속으로 끌어낸 켈트족의 영웅, 해외신작 <킹 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