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제6회 인권영화제가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와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전쟁과 인권’. 상영작은 모두 35편(해외 25편, 국내 10편)이다.문의: 02-741-2407, www.sarangbang.or.kr/hrfilm
인권영화제 5월30일 개막
-
배우이자 제작자인 명계남씨가 5월14일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직을 내놓았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의 회장이기도 한 명씨의 사퇴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치적인 외압설을 제기했으나 본인은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명계남, 부산영상위 위원장 사퇴
-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구 비디오작가연대)가 6월1∼2일 이틀간 홍익대 앞 루프갤러리에서 레이브영상영화제 `비주얼 레이브`를 연다. 김완수, 양영신, 최종범 등 국내 유명 레이브 영상작가들이 각각 50분씩 작품을 선보이는 이 행사는 레이브 파티에 곁들여지는 영상쇼를 파티없이 영상만 따로 떼어와 감상하는 자리.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후원한다. 02-337-2870, www.indievideo.org
레이브영상영화제 `비주얼 레이브` 열려
-
한 주일을 달궜던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 이주’문제가 5월15일 제작사 튜브픽처스의 입장 표명과 손녀의 사과문 게재로 일단락됐다. 발단은 김 할머니의 손녀가 투자사 튜브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에 “할머니가 17살에 시집 와 60년을 사시던 곳을 떠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의 올린 것. 이 글에는 영화 성공 뒤 김 할머니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금전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수상한 사람들이 집 주변을 맴돌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었다. 이 일이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14일 한 일간지가 이 글의 내용을 ‘산골소녀 영자사건’과 관련지으며, 제작사와 영동군이 김 할머니 마을을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보도하면서부터. 대부분의 일간지들도 비슷한 내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이후 <집으로…>와 튜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제작사의 ‘상업주의’를 비판하는 글과 반론이 끊임없이 올라 격론을 펼쳤다.하지만 다음날인 15일 김 할머니 가족과 제작사의
<집으로...> 파동 일단락
-
-
5월16일 현재 전국 173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집으로...> 전국 360만 돌파한 소년이 쏘아대는 거미줄에 극장가가 매달려 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이 5월16일까지 서울 71만명, 전국 173만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전세계적으로도 흥행돌풍을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보름만인 19일로 전국 200만명을 돌파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 영화에는 평일 평균 10만명이 들고 있어 3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해서도 서울 53개, 전국 123개 스크린이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기 때문.개봉 7주를 넘긴 <집으로...>는 지난 16일 현재 전국 360만명을 동원했다. 전국에서 하루 평균 3만여명이 드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작품은 이미 상반기 한국영화 중 관객을 가장 많이 동원했던 <공공의 적>(303만명)의 기록을 깼고, 상반기 최대 흥행작
<스파이더맨>, 300만명 고지가 보인다
-
북미는 파라마운트, 영국 호주 등은 UIP, 미니멈개런티 23만달러 이미 확보<집으로...>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에 의해 영어권 국가 극장에 걸리게 된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집으로...>가 북미, 호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지역에 배급되며, 북미는 파라마운트에 의해, 나머지 지역은 UIP를 통해 배급된다고 밝혔다. CJ에 따르면, 한국쪽은 이미 미니멈개런티 23만달러를 확보했으며, 추후 발생하는 극장 수익금 중 60%, 비디오 수익금의 30%, TV 판매수익의 70%를 한국쪽이 받게 된다. 파라마운트는 미국 개봉 때 최소 10개 도시에서 약 300만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들여 개봉할 예정. CJ는 미라맥스, 콜럼비아 등 할리우드 메이저로부터 배급 제의를 받았으며, 그중 파라마운트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북미 지역에서 배급된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미니멈개런티를 받은 작품은 <
할리우드 메이저, <집으로...> 세계배급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판매용 비디오, 렌털비디오, DVD 타이틀 등으로 각각 10만장씩 출고됐다. 이는 역대 출시됐던 비디오와 DVD 출고기록을 깬 것. 특히 최고 3만5천장 수준에 머물렀던 DVD 출고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DVD 시장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DVD 출고기록을 갖고 있던 영화는 <진주만>과 <A.I.>이다.
<해리 포터…> DVD 10만장 출고
-
제작자들 하반기 영화시장 동향 촉각, <광복절특사> <YMCA야구단> 양대 메이저 간판, <중독> <이중간첩> 등도 기대주올 하반기 관객의 눈길을 끌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극장가가 여름시즌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는 동안 제작현장은 가을,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병헌·이미연 주연의 <중독>, 신하균·백윤식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 정준호·유동근·김정은 주연의 <가문의 영광>, 전광렬·정웅인·소유진 주연의 , 김명민·박용우·홍은희 주연의 <스턴트맨>, 정운택·김보성·이지현 주연의 <보스상륙작전> 등 최근 크랭크인 소식을 전한 영화들은 늦어도 내년 설까지 개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제작자들에겐 지금이 하반기 영화시장의 동향에 촉각이 곤두서는 시점이다.일단 양대 메이저인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간판타자로 내세우는 영화는 <광복절특
충무로는 벌써 가을 준비중!
-
올 여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들의 극장가자는 성화에 내내 시달려야 할 것 같다. 그 어느 해보다 여름 애니메이션의 경쟁이 치열한 탓이다. 특히 디즈니와 드림웍스라는 양대 메이저가 맞붙던 여느 해와 달리, 다양한 국가와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화려한 테크닉의 입체(3D)기술과 전통적인 평면(2D) 기술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 메이저들의 한판은 야생마 스피릿의 모험을 그린 드림웍스의 <스피릿>(7월5일)으로 시작된다. 월트 디즈니의 <릴로 & 스티치>(7월12일)는 예쁘고 가녀린 디즈니 여주인공 모습에서 벗어난 오통통한 릴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다리가 여섯인 외계인 스티치가 쏘아대는 화장실 유머도, 디즈니의 변신을 기대하게 해준다. 두 회사가 올해 평면기술을 다시 대폭 도입한 데 비해, 폭스는 입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8월9일)를 내건다. 빙하시대를 배경으로 맘모스와 나무늘보가 길잃은 인간의 아기
올 여름 극장가 세계 애니 `우르르`
-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가 한국 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에 23만 달러(약 3억원)에 팔렸다. 그동안 판매된 몇몇 작품들은 메이저 영화사가 아니거나, 해외 세일즈회사를 거친 계약이었다. <집으로...>의 홍보를 맡는 이손기획은 16일 “파라마운트는 약 3백만 달러(약 4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써서 올해 안 미국 최소 10개 도시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사인 튜브 엔터테인먼트가 미국내 수익의 60%를 갖기로 한 것도 이례적인 조건이다. 이미 지난 4월 개봉 전 일본과 중국 영화사에 각각 팔렸던 <집으로...>는 개봉 이후 현재까지 전국 3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영희 기자dora@hani.co.kr
<집으로...> 미국에 수출
-
중견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에디 머피, 두 배우는 서로 다른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드 니로와 <비벌리 힐스 캅>의 머피를 떠올린다면,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할 영화는 상상하기 어렵다. 톰 데이 감독의 <쇼타임>은 놀던 곳이 다른 이 두 캐릭터를 과감하게 주연으로 캐스팅해 만든 액션 코미디다. 머피보다는 드 니로가 타락한 셈이다.미치(로버트 드 니로)는 말수 적고 성질 급하고 자기 일에 충실한 마약반 형사다. 그는 전형적인 ‘일 중독’형 경찰이다. 물론 이혼당했다. 어느 날 미치는 마약밀매조직 검거 작전을 펴다 경찰의 활동을 실황으로 찍으려던 방송사 카메라에 잡힌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방송사의 극성 때문에 범인을 놓친 미치는 화가 치밀어 방송사 카메라를 권총으로 쏴버린다. 이 장면을 본 방송사의 베테랑 프로듀서 체이스 렌지(르네 루소)는 미치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경찰 24시’를 구상한다. 여기에 경찰업무
모범생 경찰 폼잡는 경찰 <쇼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