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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아니 형제 TV용 영화 <부활> 방영, 비평·흥행 모두 성공적<빠드레 빠드로네>(1977)로 이탈리아영화를 세계에 알린 거장 파올로·비토리오 타비아니 형제의 신작이 공개됐다. 그들의 새 영화가 주목을 끄는 것은 작품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가 텔레비전 자본으로 만들어져 극장이 아니라 TV를 통해 개봉됐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26일 프랑스 텔레비전으로 처음 공개된 <부활>(Resurrezione)은 타비아니 형제의 말처럼, `다른 사람들이 성경을 아끼듯 우리가 애정을 갖고 있는`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소설인 <부활>을 영화화한 것이다. 영화는 원작에서처럼 순수한 여인 카추샤가 귀족 디미트리와 사랑에 빠지고, 그에게서 잊혀진 뒤 결국 윤락녀로 좌절하며, 살인누명을 쓰고 선 법정에서 디미트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국영방송에 속한 라이(Rai)픽션이 60억리라를, 그리고 프랑스의 팜
[로마 리포트] 15년간의 꿈, TV로 실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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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가 할리우드의 대표적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손잡고 영화를 극장에 직접 전송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보잉 디지털 시네마`는 영화, 공연, 스포츠 등을 위성을 통해 전송하는 테크놀로지로 보잉이 수년간 미 공군에 암호화된 국가안보 정보를 제공했던 기술을 활용한다
보잉, 영화사업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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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방송영화평론가협회상(BFCA)에서 <뷰티풀 마인드>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러셀 크로), 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을 독점했다. 여우주연상은 <인 더 베드룸>의 시시 스페이섹, 남우조연상은 <섹시 비스트>의 벤 킹슬리, 각본상은 <메멘토>의 크리스트퍼 놀란에게 돌아갔다.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는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과 감독상을 공동수상했다. BFCA는 북미지역 TV, 라디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165명의 비평가로 구성된 단체다
<뷰티풀 마인드> 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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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개봉 4주째 주말수입 1610만달러 누적수입 2억2800만달러를 기록하며 4주째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위는 1580만달러의 <뷰티풀 마인드>, 3위는 파라마운트의 코미디 <오렌지 카운티>, 4위는 <늑대의 후예>가 차지했다. <반지의 제왕>의 치세는 1월18일 <블랙 호크 다운>이 전미 확대개봉에 들어가면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절대 반지의 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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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55) 감독이 제5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칸영화제 질 자콥 집행위원장은 “타고난 품위와 예리한 눈”을 린치의 심사위원장 선임 이유로 밝혔다. 동료들의 영화에 대한 품평을 삼가는 인물로 알려져온 린치는 “세계 최대 영화제를 이끄는 명예에 수반되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린치, 칸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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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 촬영 당시 환경 파괴에 항의하는 시위로 외신을 장식했던 타이가, 국제적으로 각광받는 촬영지로 떠올랐다.타이영화사무소(Thailand Film Office)의 발표에 따르면 2001년 한해 동안 타이에서 제작된 외국영화는 모두 435편. 2000년에 비해 33편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외국영화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말미암아 지난해 타이가 벌어들인 돈은 12억7천만바트(약 2900만달러)로 2000년의 5억5300만바트의 두배가 넘는다. 제작 편수 증가폭에 비해 수입의 증가폭이 월등한 까닭은, 상대적으로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큰 장편 극영화의 촬영이 크게 늘었기 때문.타이에서 촬영된 외국영화 중 장편 극영화는 2000년의 29편에서 2001년 59편으로 두배 이상 증가한 반면 비교적 제작비용이 적은 다큐멘터리는 206편에서 192편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F 촬영편수는 2000년의 167편에서 2001년의 184편으로 늘었다
영화찍어? 타이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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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올가미> <세이 예스> 등을 만든 김성홍 감독이 (주)스튜디오 플러스라는 영화사를 창립했다. 창립작으로는 제작비 40억원 규모의 코믹액션영화 <스턴트맨>을 제작할 예정. 김성홍 감독이 연출하며 캐스팅을 거쳐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전화번호는 02-529-0255.
김성홍 감독, 영화사 스튜디오 플러스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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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10호 체인인 CGV구로10이 1월23일 개관한다. 지하철 1호선 구로역 근처 애경백화점 신축건물 5층부터 8층까지 4개층에 들어서는 CGV구로10은 10개 상영관, 2300석을 보유한 멀티플렉스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극장시설이 낙후해 영화관객 수가 많지 않았던 이 지역은 이번 CGV구로10의 개관으로 신규관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GV는 개관을 기념해서 23일 당일 전관 무료시사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24일에는 개관 기념식 및 초청시사회를 계획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업은 24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될 예정.
CGV구로, 23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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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부산시의 영화·영상산업 관련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보다 29억원 늘어난 70억원을 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인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10억원, 부산영상위원회에 12억원 지원, 부산 시네마테크 예산 1억원 증액 등을 내용으로 한 계획을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현재 해운대구 구 무역전시관에 차리고 있는 영화촬영 스튜디오와 관련, 30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올해 내로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올해 영상산업 예산 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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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이발소를 배경으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릴 미스터리물 <플라스틱 트리>가 지난 1월18일 힐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제작에 들어갔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조은숙이 스무살의 퀵서비스 배달원 원영 역을 맡으며, 죽은 누이 대신 여자처럼 살아야 했던 과거 때문에 성불구가 된 스물두살의 이발사 수는 김인권, 세 사람의 관계를 파괴적으로 몰고가는 병호는 <나에게 오라> <청춘>의 김정현이 맡는다. <남부군> 조감독 출신 어일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남과 여> <러브스토리> 등 영화음악의 거장 프랜시스 레이가 음악을 맡을 예정.
핏빛 욕망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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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가 일본의 블루리본상 외국영화상을 수상했다. <아멜리에> <A.I.> <화양연화> 등 24편의 외국영화들과 경합을 벌인 가운데 지난 1월12일 제44회 블루리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공동경비구역 JSA>는 2001년 5월26일 일본에서 개봉되어 90여만 관객을 동원했다. 블루리본상 선정은 도쿄 소재의 7개 스포츠신문사 영화담당기자 30명으로 구성된 도쿄영화기자회의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다. 수상식은 오는 2월8일 있을 예정.
<공동경비구역 JSA> 일본 블루리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