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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23일부터 열리는 제3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출품작이 확정됐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쟁부문인 `VPRO 타이거상` 초청작으로는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를 비롯,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중국 장밍 감독의 <주말음모>, 인도네시아 난 아크나스 감독의 <모래의 속삭임>, 영국 빌 엘트링햄 감독의 <이것은 사랑노래가 아니다> 등 16편이 선정됐다. 또 메인장면 프로그램 상영작으로는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을 포함, 이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바란>, 프랑스 카트린 브레야 감독의 <팻걸> 등이 뽑혔다. 또 개막작으로는 아볼파즐 잘릴리 감독의 <델바란>이,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장 프랑수아 스테브넹 감독의 <미쉬카>가 선정됐다. 한편 한국영화로는 남기웅 감독의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로테르담영화제 상영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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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올해부터 디브이디의 부가영상에 자막을 넣지 않을 경우 등급심의를 받지 않기로 함에따라, 외화 직배영화의 디브이디 출시사들이 애를 먹고 있다.영등위는 디브이디 심의 규정을 바꿔 올해 1월1일부터 인터뷰와 영화 제작과정 등 본 영화에 더해 디브이디에 추가된 부가영상에 한글 자막을 넣지 않은 디브이디는 등급 심의를 해주지 않기로 했다. 이는 재작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디브이디 타이틀들이 적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여섯시간에 이르는 부가영상에 한글자막을 넣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온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워너브라더스의 일부 작품과 브에나비스타의 애니메이션을 빼면 부가영상에 한글자막이 들어간 경우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6시간짜리 부가영상에 자막이 안 들어간 것 등이 촉발제가 돼 영등위와 문화관광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이에따라 영등위는 모든 부가영상에
DVD 부가영상 자막처리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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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호타루>(반딧불이)는 전쟁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가슴 깊이 묻어둔 채 묵묵히 살아가는 한 부부의 이야기다.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전쟁의 상처는 가미카제 특공대와 연관돼 있다. 그리고 영화는 1989년 히로히토 일왕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기점으로 현재와 2차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을 오가며 진행된다.일본 가고시마의 조용한 어촌 마을. 어부 야마오카(다카쿠라 겐)와 아내 도모코(다나카 유코)는 서로를 아끼며 행복한 일상을 꾸려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야마오카는 가미카제 특공대로 출격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귀환해 `살아남은 자`로서의 죄책감이 가슴 깊이 어려 있고, 아내 도모코는 약혼자였던 가네야마 소위를 가미카제 특공대로 잃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일왕의 서거에 이어, 역시 가미카제 특공대로 살아남았던 옛 친구 후지에(이가와 히사시)의 자살소식이 전해지면서 야마오카 부부는 가슴 속에 묻어왔던 과거를 회상한다. 그리고 도모코의 약혼자였던 조선인 출신 가네야마
<호타루> 과거와의 화해, 눈물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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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는 <말과 사물> 제1장을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에 대한 감상으로 채운다. 스페인 화가인 벨라스케스는 궁전 시녀들의 초상을 그리면서 오른쪽 구석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넣어두었다. 이 재미있는 발상 때문에 이 그림엔 수많은 시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림 안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의 시선, 그 자화상을 그린 실제 화가의 시선, 그리고 화가의 시선과 초상화의 시선을 따라잡으려는 감상자의 시선 등.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의 <꿈속의 여인>(1998)은 벨라스케스의 그림처럼 작품의 안과 바깥에 대한 다양한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다. 작품의 무대는 히틀러 치하 온갖 선전영화의 생산공장이던 독일 베를린의 우파(UFA) 스튜디오. 작품에선 영화를 찍는 장면이 줄거리 전개의 주요한 배경을 이루고, 배우들은 영화 속 배우 역을 맡아 `연기`를 연기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세트는 정교하게 복원해낸 우파 스튜디오의
정치를 찍으면서 영화만 찍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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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직업`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 왔을까.`중앙고용정보원은 14일 시대별 한국영화 직업변천사, 영화속 이색직업, 노동영화 소개 등을 통해 직업의 세계를 알기 쉽게 설명한 <영화로 보는 직업이야기>를 펴냈다.시대별로 한국영화에 나오는 직업상을 보면 해방 전까지는 <임자 없는 나룻배> <한강> 등 농부와 한강 뱃사공, 인력거꾼 등의 직업이 등장하다가 해방 이후 50년대까지는 양공주로 불리는 여성들, 구두닦이, 넝마주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전쟁 미망인 등이 많이 나온다.60년대에는 부잣집 `식모`가 여성의 단골 직업이었고, 70년대에는 <영자의 전성시대> 등에서 보듯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주인공으로 부각되면서 이른바 `호스티스 영화`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개발이 한창이던 80년대에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도시화의 물결에서 소외받는 서민들이 소재로 떠올랐고, 방송이나 영화 등 문화산업 종사자들이 도시적 여성의 `새 직업`
한국영화속 `직업` 어떻게 변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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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팬들은 지난 1년 내내 한석규-심은하 `두 톱스타'를 끝내 스크린에서 만나지 못했다.`결혼설`에 휩싸였던 심은하는 결국 `공식 은퇴`를 선언하고 팬 곁을 떠났고, 지난 99년 <텔미 썸딩>이후 3년째 장기 칩거중인 한석규는 TV CF에 간간이 얼굴을 내밀고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한석규의 열성 팬들은 올해에는 그를 만나게 될지 `기대반 걱정반`의 심경으로 가슴을 졸이고 있다. 현재 충무로에는 한석규가 친형인 선규씨의 영화사 `힘 픽쳐스`에서 제작하는 작품을 통해 올해안에 스크린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돼 있다. 이 영화의 투자와 배급은 코리아픽쳐스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한석규와 선규씨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고, 영화사 측도 입을 꾹 다물고 있어 세부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석규를 잘 아는 힘 픽쳐스 관계자는 그의 향후 거취에 언급, "한석규가 여전히 시나리오를 고르고 있긴 하나 빠르면 오는 4월께
한석규 올해 스크린서 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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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배우 톰 행크스가 13일 오후 패서디나에서 열린 `제28회 피플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2001년 영화와 극영화 등 2개부문에서 남자 인기배우상을 수상했다.최우수 영화는 <슈렉>, 영화부문 여자 인기배우상은 줄리아 로버츠가, 코미디 영화 부문 인기배우상은 에디 머피가 수상했다. 최고 인기 영화는 슈렉이 선정됐으며, TV 드라마 ER은 9년 연속 최고 인기 TV드라마 시리즈로 꼽혔다.피플스 초이스는 갤럽 여론 조사를 통해 후보자와 수상자를 선정한다.다음은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이다.△영화: <슈렉>(Shrek) △코미디 영화 인기배우상:에디 머피 △극 영화 인기배우상:톰 행크스 △영화 인기배우상 :톰 행크스 △영화 여기여우상 :줄리아 로버츠 △TV 코미디 시리즈:<프렌즈>(Friends) △TV 드라마 시리즈: △남자 가수: 가스 브룩스 △여자 가수:페이스 힐 △그룹.밴드:엔 싱크 (패서디나<캘리포니아州> AP/연합뉴스)
톰 행크스, 피플스 초이스상 2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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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회의 제작환경개선위원회(위원장 명계남)가 2월부터 본격적인 현장사례조사에 들어간다. 이들은 싸이더스가 제작하는 <발해>의 제작부로 결합한 뒤, 스탭들의 스케줄, 1일 노동량 등 스탭들의 노동여건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화인회의, 현장 사례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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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四者性語)가 1월28일 인터넷(www.sexy4.co.kr)에서 개봉한다. 이지상(<원적외선>), 이송희일(<마초사냥꾼들>), 유상곤(), 김정구(<하지>) 등 독립영화 진영에서 주목받는 네 감독들의 작품을 묶은 디지털 장편 옴니버스영화 <사자성어>는 각기 다른 소재로 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자성어>, 인터넷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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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헌법재판소로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보류 조치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이끌어낸 조광희 변호사가 현장 영화인들을 위한 법률강좌를 연다. `나의 권리, 나의 의무`라는 부제를 단 이번 강의는 2월7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영화제작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체결 요령, 저작권의 사용허락·관리, 표현의 자유의 문제, 분쟁의 해결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정원은 2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 신청은www.kafai.or.kr, 문의는 02-777-0060(영화인회의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조광희 변호사, 현장영화인 위한 법률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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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결성 후 극장쪽 설득 작업 나서, 서울시극장협회 강력 반발한국영화 부율개선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영화인회의는 지난 1월8일 부율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 외화에 비해 불리하게 책정되어 있는 한국영화의 극장부금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다. 이날 추진위는 유인택 제협 회장과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심재명(명필름 대표)·차승재(싸이더스 대표)·김동주(코리아픽쳐스 대표)·김승범(튜브엔터테인먼트 대표)씨 등을 집행위원으로 뽑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9일, 30여개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열고,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이 50%를 육박하는데도 여전히 외화보다 불리한 5:5의 부율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외화와 동등한 6:4(배급사:극장)의 부율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바 있다.일단 추진위가 발족된 만큼 충무로는 부율개선에 점진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춘
한국영화 부율개선 움직임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