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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동남아의 영화촬영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영상국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영화사들의 태국내 영화촬영이 크게 늘어 영화촬영에 따른 태국의 수입이 12억7천만바트(약 360억원)나 됐다.
지난 해 태국에서 촬영된 외국 영상물은 극영화 52편, 기록영화 192편, 광고물 184편이었다. 영상물 촬영 수입도 전년도의 극영화 29편, 기록영화 206편, 광고물 167편에서 나온 수입 5억5천만바트의 2배 이상인 12억7천만바트에 달했다.
태국에서 영상물을 촬영한 외국 회사는 일본이 172편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유럽 73편, 인도 30편, 홍콩 26편, 미국 17편이다. 외국 영상물은 대부분 태국의 아름다운 해변이나 산, 정글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다.
태국 영상국은 "태국은 동남아의 영화 촬영 중심지가 위해 미국의 할리우드를 비롯한 모든 나라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는 또 외국 영화촬영 유치를 위해 관련 법규정을 완화할 계획이다.(방콕/연합뉴스)
태국 영화촬영 동남아 중심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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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에 위치한 문화학교 서울에서 1월 정기상영회를 연다. 문화학교 서울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상영작들에 대한 세부사항은 인터넷(www.cinephile.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날짜/시간1시3시5시7시30분1월 8일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천사만이 날개를 가진다엘도라도9일그의 연인은 프라이데이베이비 키우기리오 브라보10일천사만이 날개를 가진다스카페이스붉은 강11일빅 슬립그의 연인은 프라이데이천사만이 날개를 가진다12일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리오 브라보베이비 키우기13일스카페이스빅 슬립그의 연인은 프라이데이천사만이 날개를 가진다18일피핑 탐사물의 상태세실 B 디멘티드19일열정포가튼 실버카이로의 자주빛 장미20일나의 20세기인터비스타굿모닝 바빌로니아주말21일뤼미에르와 그 친구들모두가 진실하다열정22일스타더스트 메모리인터비스타주말23일카이로의 자주빛 장미포가튼 실버나의 20세기24일굿모닝 바빌로니아주말세실 B 디멘티드25일인터비스타피핑 탐뤼미에르와 그 친구들26일스타더스트 메모리모두가 진실
문화학교 서울 1월 [정기상영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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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무어 감독의 <에너미 라인스>는 이를테면 보스니아 전장으로 배경을 옮긴 <라이언 일병 구하기>다. 조종사 버넷 중위(오웬 윌슨)는 보스니아 내전이 막바지로 치달릴 즈음 보스니아 근해에 배치된 항공모함에서 근무중이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막상 하는 일이란 항공사진이나 찍어오는 정찰임무가 고작이다. 버넷은 “차라리 빌 게이츠 전용기 조종하는 게 더 낫겠다”며 사표를 내던진다.전역을 며칠 앞두고 나선 정찰비행에서 버넷의 전투기는 세르비아계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격추된다. 항공모함의 리가트 제독(진 해크만)은 버넷 구출작전을 명하지만, 나토의 실권자 피켓 제독(조아킴 드 알마이다)은 미국의 개입으로 평화협정이 깨질 것을 우려해 작전에 제동을 건다. 리가트 제독은 지휘권 박탈까지 감수하며 `버넷 중위 구하기` 작전을 강행한다.시엔엔으로 전쟁 중계를 보는 듯한 미사일 요격장면, `서바이벌 게임`을 연상시키는 버넷 중위의 적진 탈출작전은 사실적이고 박진감
작전은 `버넷 중위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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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지난 몇해 동안 장르적 실험을 계속해 왔다. <하피> <가위> <해변으로 가다> <찍히면 죽는다> 등 공포영화가 쏟아져 나온 2000년 여름이 한국적 공포영화를 실험하는 시기였다면, 지난해는 조폭을 소재로 한 코미디들이 트렌드를 이뤘다. 장르적 실험이냐, 아니면 단지 유행을 탄 기획일 뿐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도 있다. 그러나 올해 한국영화는 에스에프(공상과학) 영화에 대한 도전의 해로 불릴 만하다. 제작비 60억~100억원의 에스에프 대작들이 4편 이상 쏟아져 나올 태세여서 올해는 한국의 `에스에프 영화의 원년'인 동시에, 이 영화들의 성패가 올해 한국영화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에스에프 영화란 그 범위가 워낙 넓어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가상의 현실을 전제로 하고 있으면서도 일정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 이야기들을 말한다. <우뢰매> <용가리> 등 그동안 이따금
국산 SF `대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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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베를린 원폭 투하로 미·일 합중국이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동아시아 일대는 일본제국으로 통합됐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반군세력인 후레이센진(不令鮮人)을 뒤쫓는 조선인 출신의 일본 연방 수사국 수사요원으로는 장동건, 그의 유일한 친구지만 결국은 적이 되는 일본인 수사요원으로 나카무라 토오루가 출연한다. 제작비 80억원. 감독 이시명. ●<예스터데이>2020년 통일 한반도에서 미래 사회를 파괴하려는 잔인한 범죄자 골리앗과 특수수사대원들의 대결을 그렸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가상의 도시 인터시티와 게토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다. 여섯개 살인사건의 뒤를 쫓는 수사요원으로 김승우, 그와 파트너가 되는 범죄 분석가로 김윤진, 살인을 조종하는 골리앗으로 최민수씨가 출연한다. 제작비 85억원. 감독 정윤수. 4월 개봉예정.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한 게임광 청년이 게임방의 여자 동전교환원을 짝사랑한다. 어느날 밤거리에서 이 여자가 성냥팔
올해 개봉하는 SF영화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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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눈길을 돌려 이번에는 해외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마쳐 또다른 기록을 추가할 지 주목된다.<친구>는 오는 17일 홍콩에서 11개관 11개 스크린에 내걸리는데 이어 오는 3월 9일에는 일본전역의 70개관 1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 대행업체인 씨네클릭아시아와 코스닥 등록업체인 아이젠텍이 10일 전했다.주연배우들도 덩달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장동건은 14일 부터 사흘간 홍콩을 방문해 시사회에 참석하고 언론과 인터뷰를 갖는가하면 팬클럽 창단행사를 마련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장동건은 홍콩 체류기간에 아시아 최대의 영화사 `골든하베스트'의 사장 등 현지의 저명한 영화계 인사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친구>는 본격개봉에 앞서 벌써부터 홍콩에서 관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언론들이 한달 전 한국을 방문해 감독 및 주연 배우들과 개별 인터뷰를 갖고
대박 영화 <친구>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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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 활극은 악역이 돋보일수록 영화가 산다. <다이하드 3>에서 이지적인 노신사 제레미 아이언스가 국제 테러범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영화의 긴장감은 한껏 고조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에서 제목 그대로 `공공의 적`인 악한은 학력과 재력, 안정된 가정을 고루 갖춘 펀드매니저이다. 일단 여기까지는, <미술관 옆 동물원> <하루> 등의 멜로물에서는 물론이고 <신라의 달밤>처럼 조직폭력배의 두목역을 맡아도 모범적이고 단정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성재(32)씨의 이미지가 들어맞는다.그러나 헬스클럽에서 이 악물고 몸을 단련하며 자기 근육에 도취되고, 소수자나 패배자를 인간 쓰레기 취급하면서 성질이 뒤틀리면 사소한 다툼을 갖고도 살인을 서슴지 않는 싸이코로 돌변할 때는 어떨까. 나아가 이 인물은 돈 문제로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다. 이씨의 순해 보이던 눈이 광기어린 잔혹함과 확신범의 카리스마, 지능범의 교만함을 화면
<공공의 적> 냉철한 살인마 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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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영웅담은 필요없다”-어떻게 무하마드 알리에 관한 영화를 만들게 됐나.=제일 어려운 질문이다. (웃음) 사실 처음에는 내가 이 영화를 만들고 싶은지 확신을 할 수 없었다. 알리의 일생에 관한 전기물이 아니라 한편의 `영화`로 만들고 싶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있을까를 고민했다. 결국 알려진 모습 이면에 숨겨진 `인간 알리`를 관객이 생생하고 친밀하게 느끼게 해보자는 야심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알리가 타이틀을 빼앗긴 뒤 가장 힘들었던 시기, 조지 포먼을 이기는 것을 거의 의무감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그의 개인적인, 혹은 사회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추었다.-그래서인지 알리가 영웅이라기보다는 독단적으로 보일 만큼 독특한 인물로 그려진 것 같다.=알리에 관한 장밋빛 영웅담을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나는 `투쟁`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알리의 면모라고 생각한다. 비록 고통스럽고, 실패도, 실수도 있었지만, 끊임없는 좌절 속에서도 알리는 평생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을 위해 싸
<알리> 감독 마이클 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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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동작 하나까지 동물처럼, 알리처럼"스크린에서 막 걸어나온 듯 권투선수의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윌 스미스는 인터뷰 내내 코미디배우 시절(?)의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기자들에게 먼저 자기 연기를 비판해달라며 선수를 치기도.-윌 스미스가 알리 역을 맡는다는 데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았다. 본인도 망설였다고 들었는데.=휴~, 이 역을 5년 동안 거절했다. 영화가 기획된 게 95년인데 권투선수인 알리의 딸이 나를 가족들에게 알리 역으로 추천했다고 들었다. 일단 역할 자체가 엄청난 작업을 요구할 뿐 아니라, 실수에 대한 부담도 큰 역할이라 공식적으로는 5번, 비공식적으로는 40번도 넘게 거절했던 것 같다.-그런데 결국 이 역을 수락한 계기는 무엇인가.=마이클 만 감독이다. 마이클 만 감독이 작성해온 3단계 트레이닝 커리큘럼을 보고서야, 알리라는 배역이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만이 제시한 특별 3단계 커리큘럼은 신체, 마음, 정신의 세 단계 수련과정이었는데, 첫 번째
<알리> 주연 윌 스미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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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의 시대를 KO시킨 거인, 전설이 되살아나다<알리>의 기자 시사회가 있던 늦가을 저녁,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맨해튼 거리를 종종걸음으로 걷다 친구와 나눈 휴대폰 통화 한 토막. <알리>의 시사회에 간다했더니, 썰렁한 유머인 양 TV시리즈 <앨리의 사랑만들기>(원제가 Ally McBeal이다)가 영화화됐냐고 묻는다. 철자가 다르다고 얘기하기 앞서,`레오나르도`가 다빈치가 아니라 디카프리오를 연상시키는 세대에게 무하마드 알리는 너무나 먼 존재다. 사실 나 역시 언젠가 올림픽 점화식에서 파킨슨병으로 손을 떨며 서 있던 처연한 모습말고는 무하마드 알리를 본 기억이 없다. 가끔 60년대를 다룬 TV다큐멘터리에서 얼굴을 보기는 했나.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전설의 권투선수, 60년대 격동기에 흑인 인권운동에 참여했다는 정도가 시사회장으로 가는 도중 무하마드 알리에 관해 떠올릴 수 있는 전부였다. 친구의 무지를 탓할 일이 아니다. 영화개봉을 기다
마이클 만 감독, 윌 스미스 주연의 권투영화 <알리> 지상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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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끝나고 후반작업중인 영화 <버스, 정류장>의 배우들과 몇몇 스탭들과 낯선 사람들까지 합류해 촬영을 하고 있다. 보충촬영인가? 어떤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재촬영을 하는 건가? 그런데 감독이 다르다. 그럼 영화 <버스, 정류장>이 아닌 다른 영화인가? 그것도 아니다. 영화의 두 주인공인 재섭(김태우)과 소희(김민정)가 출연하고 특히나 소희의 교복을 보니 더욱 그렇다. 또한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까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으니 다른 영화는 분명 아니다. 그럼 뭘까?바로 영화 <버스, 정류장>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이다. 영화를 지휘하던 이미연 감독은 영화의 후반작업중이고 이곳 현장에는 “영화와는 다른 장면, 다른 상황에 놓인 두 주인공을 통해 영화 <버스, 정류장>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울림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이형곤, 김병서 공동감독이 뮤직비디오 촬영에 여념이 없다. 이 뮤직비디오는 본편에서 만들어내는 감
영화 <버스, 정류장>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