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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아틀란티스> 부진으로 피터 슈나이더 사장 사임누가 미키 마우스의 치즈를 갉아먹었나. <진주만>이 개봉 직후 한껏 치솟았던 기대를 밑도는 흥행추이를 보이고, 여름용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가 1986년 <그레이트 마우스 디텍티브> 이래 디즈니 장편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가장 저조한 개봉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6월20일 디즈니 스튜디오 사장 피터 슈나이더가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디즈니에서 16년간 재직한 피터 슈나이더는, 현 레볼루션스튜디오 대표인 조 로스가 사장 자리를 떠난 2000년 1월부터 18개월간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 휘하에서 사장직을 맡아온 인물. 1980년대과 90년대 초에 걸쳐 제프리 카첸버그와 손잡고 애니메이션 부서를 관리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재건을 주도했던 피터 슈나이더는 실사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장르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는 프랜차이즈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피터 슈나이더 사장과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은
진주만의 또다른 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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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봉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인 <와니와 준하>를 만화로 먼저 만난다. <와니와 준하 pre-story>라는 제목으로 만화격주간지 에 7월부터 연재될 예정인 7회 분량의 이 만화는 고전동화를 패러디한 독특한 공포만화로 이름을 알린 노명희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와니와 준하> 만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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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마스코트 아토, 니크, 케즈를 주인공으로 하는 3D 애니메이션 <스페릭스>의 한국 및 일본 공동사업권을 국내 중소기업 휠인사가 따냈다. <스페릭스>는 FIFA가 독일의 페퍼민트사와 공동으로 제작중인 애니메이션으로, 75분짜리 극장 상영용 1편과 30분짜리 TV용 26편 가운데 현재 60% 이상의 제작을 마친 상태이다. 올해 말 선보인다.
<스페릭스>, 휠인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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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6월19일 2001년 한국영화투자조합출자 사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총액 50억원 중 KTB네트워크와 미래에셋벤처투자에 각각 20억원이, 나머지 10억원은 넥스트벤처투자에 출자됐다. 같은날 영진위는 물권담보 융자사업 심사결과를 공고하고, 극영화제작의 경우 라인씨엔티의 <꿈의 구장>과 21세기 엔터테인먼트그룹의 <제이슨 리> 등에 각각 6억원을, 상영관시설 개보수의 경우 제주 아카데미극장 등에 7억원을 빌려주는 등 약 30억원의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영진위, 투자조합출자 심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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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놓고, 한·불 영화인들이 토론회를 연다. 6월26일 강남 메리어트호텔 미팅룸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한국쪽에서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문성근 이사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심광현 영상원장이, 프랑스쪽에서는 유니프랑스 대표인 다니엘 토스캉 뒤 플랑티에와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이 발제를 맡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주한 프랑스대사관, 유니프랑스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자리는 제1회 서울프랑스영화제에 맞춰 열리는 행사로, 자국영화의 해외진출, 할리우드의 방어막인 스크린쿼터제 유지 등에 대해 양국의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적 다양성`주제, 한·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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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회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명계남)가 6월25일 운영위원회를 연다. 대종상 사태로 인해 집행부가 총사퇴한 뒤 그동안 비대위를 꾸렸던 영화인회의는 이날 비대위 활동보고 및 대종상영화제 평가서를 검토한 뒤, 조직개편안 마련 및 신임집행부 추천 등 총회 안건을 상정하고, 총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영화인회의 대종상평가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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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필름이 제작하고, 이미숙과 전광렬이 출연하는 <베사메무쵸>가 6월20일 4개월간의 촬영일정을 종료했다. 단란했던 30대 부부가 남편의 실직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두 남녀의 유혹을 받아 갈등하는 과정을 그린 이 멜로영화의 마지막 촬영분은 철수(전광렬)가 젊은 여인의 유혹을 거부하는 장면으로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찍었다. 개봉예정일은 8월11일.
<베사메무쵸>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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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가 제3기 소위원 및 예심위원을 선정하고, 6월10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등급위는 지난 5월29일 제7차 위원회를 열고, 김성수(한국영화감독협회 부이사장)씨를 예심위원으로, 민병록(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경순(21C여성미디어 네트워크 이사)씨 등을 영화등급분류소위원으로, 김두호(전 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윤용순(서울넷페스티벌 프로그래머)씨 등을 영화수입추천소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 장길수(영화감독), 조희문(상명대 영상학부 교수)씨 등은 위원직에서 해촉됐다. 제3기 위원들의 임기는 1년이다.
등급위 예심위원 새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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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체인 좋은친구들, 호치민에 4개관 진출한국의 극장체인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서울(목동 킴스시네마 3개관, 유토아시네마 4개관, 시네맥스 3개관)과 수도권 지역(평촌 킴스 8개관, 부천 씨네씨마 6개관, 평택 뉴코아시네마 3개관)에 총 6개 영화관 27개 스크린을 운영중인 (주)좋은친구들(대표 김태형)은 오는 10월 호치민시에 있는 쇼핑센터 다이아몬드 플라자 13층에 4개관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개봉한 <찜>이 흥행신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영화 붐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 직접 극장을 운영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주)좋은친구들 대표 김태형씨의 생각이다. 그는 “장동건, 안재욱, 김혜수 등 한국 스타들이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베트남의 영화시장에 자리잡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 게다가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지역과 비슷하게 영화관 시설이 낙후돼 있어 최신 시설을 갖춘 극장이 들어설 경우 상당한 파급력이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 회
베트남, 이번엔 한국극장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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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5월까지 점유율 42.4%, 지난해보다 10% 상승<친구>가 지난해 30%대에 머물던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배급사 아이엠픽처스가 집계한 지난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의 흥행기록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42.4%. 2000년 1월1일부터 12월3일까지 한국영화 점유율이 32.9%인 것과 비교하면 10% 정도 오른 셈이다. 지난해 5월까지의 관객 수와 비교해도 차이가 많이 난다. 2000년 5월까지 한국영화 관객은 249만6천명인 반면 2001년 같은 기간 한국영화 관객은 511만8287명으로 관객 수로도 지난해의 2배가 넘는다. 물론 다 <친구> 덕이다. <친구>가 이 기간에 불러모은 관객만 240만여명. <친구>는 개봉 82일째인 지난 6월20일 전국관객 800만명을 넘었다.올 상반기 극장가가 지난해보다 활황이었음은 분명하다. 전체 관객 수로도 1200만명을 넘겨 지난해 914만9천명보다 300
친구야, 다 네 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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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영화제 레스페스트가 올해 2회 행사일정을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으로 잡고 작품공모에 들어갔다. 지난해 호암아트홀에서 첫 행사를 열었던 레스페스트는 9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순회영화제. 촬영매체가 아날로그이건 디지털이건 상관없이 디지털 편집에 의해 나온 결과물을 필름 혹은 비디오 매체로 옮긴 작품이면 출품가능하다. 홈페이지(www.reskorea.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품과 함께 8월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문의: 02-3275-3747).
레스페스트 작품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