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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강 감독의 디지털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가 윤형규 문화관광부 차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최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명곤 국립극장장, 유길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27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병헌, 배종옥 등 배우와 음악을 담당한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수 유희열 등도 모습을 보였다. 한 소년의 환상적인 모험을 보여주는 <마리이야기>는 1월11일 개봉될 예정이다.
<마리 이야기> 특별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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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통보 조항 삭제한 영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영화계 환영국회 본회의에서 막판 뒤집기가 연출됐다. 정범구 의원을 비롯해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12월27일 영화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발의, 통과시켰다. 정 의원은 법사위가 개정안에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등급분류시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거나 국가의 권위를 손상할 우려가 있는 영화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는 추가조항을 단 것에 대해 “명백히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며, 이번 법 개정의 취지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조항을 삭제해야 하는 이유로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결한 등급분류 보류조항의 첫 번째 사유를 부활시켰다는 점, 관계기관의 제재로 인해 상영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당할 수 있다는 점, 등급위는 사법적 판단을 내릴 권한이 없다는 점 등을 들었다.법사위의 개정안에 항의했던 영화계는 이번 수정안 통과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영화인회의는 “이번 개정안은
`그래도 표현 자유 훼손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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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서울시민들은 평균 5차례 정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화진흥위원회가 리서치플러스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3일 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에 거주하는 만 14∼49세 남녀 1천220명을 대상으로 영화관객의 관람행동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는 지난해 3.9편에 비해 1편 늘어난 4.9편이었다.1년에 1차례 이상 영화를 관람한 비율도 전년 대비 9.7% 포인트 증가한 68.0%를기록했다. 1인당 평균 관람편수의 증가율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두드러졌다. 여성관객의 관람편수는 0.06편 늘어난 데 비해 남성관객의 관람편수는 1.81편이 늘어나 영화관객증대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그러나 주관객층인 20대 초반 여성관객의 관람편수는 지난해 11.26편에서 7.96편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이는 올해 액션과 코미디 장르가 크게 흥행한 대신 애정물은 부진을 면치 못한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직업별로는 대학생이 9.4회로 가장 관람빈도가 높았고 사무기술직
`서울시민 지난해보다 영화 1편 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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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흥행성적표 공개, <오션스 일레븐> <알리>등도 호조
<반지의 제왕>이 크리스마스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반지의 제왕>은 주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닷새의 연휴 동안 661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반지의 제왕>은 지난 12월19일 개봉한 이래 일주일 동안 9400만달러의 기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지의 제왕>은 평일 개봉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요일 하루 동안 182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날에는 전날 기록에서 47% 하락한 970만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주말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닷새 동안 관객 동원에 성공, 6610만달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판타지 블록버스터 3부작을 동시에 제작하는 `영화사상 가장 위험한 도박`을 감행한 뉴라인사는 지금 상당히 고무된 상태. 2부와 3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자, "1부에 비해 액션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힌트까지 주는 여유도
<반지의 제왕>은 성탄절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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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뉴먼이 1920년대 독일 표현주의 무성영화 <마지막 남자>(한국에는 영어권 제목인 <마지막 웃음>으로 알려져 있음)를 리메이크하는 영화 <마지막 웃음>에서 주인공인 호텔 도어맨을 연기한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의 1924년작 <마지막 남자>는 장년의 호텔 도어맨이 욕실보조원으로 강등된 뒤 밟는 행로를 그린 블랙코미디. 리메이크작 <마지막 웃음>은 할리우드의 호텔을 배경으로 하여, 어느 호텔 직원이 체크인을 하는 무례한 여배우에게 가시돋친 언사를 한 뒤 도어맨으로 강등되자 호텔을 상대로 사보타주를 하고 호텔을 찾는 영화스타들을 괴롭힌다는 이야기다. 크리스 콜럼버스가 연출을 맡으며 휴 그랜트, 클라우디아 시퍼,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이 카메오 출연한다.
폴 뉴먼, 도어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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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제 수상작이나 고전영화 등 상업성을 이유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었던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관이 문을 연다.내년 1월 4일 개관하는 `씨네마데크 떼아뜨르秋`(대표 추상욱ㆍ전운혁)가 그것. 당초 연극인 고(故) 추송웅 선생을 추모하기위해 딸 추상미씨와 아들 추상욱,추상록씨 등이 올초 홍익대 근처에 설립했던 `소극장 떼아뜨르추`를 추송웅 선생의가족들과 영화인들이 뜻을 모아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씨네마데크`의 전운혁 대표는 "추송웅 선생의 업적을 기릴 뿐아니라 최근 문화코드가 영화로 집중된 만큼 `한국의 누벨바그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설립했다"고 밝혔다.영화평론가 전찬일ㆍ유승찬, 음악평론가 강헌, 서동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아이픽쳐스 최재원 대표 등 영화인들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한다.씨네마데크는 오는 4일 개막식과 함께 영화 <추송웅을 추억하며>(감독 추상미), <빨간 피터의 고백>(감독 추상록)을 상영한 뒤 공식
예술영화 상영관 `씨네마데크 떼아뜨르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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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새해 첫날 판타지 세계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미국 개봉 성공 소식에 힘입어 개봉 일정을 앞당겼다. 판타지 소설의 효시라 일컬어지는 영국 작가 J.R.톨킨(1892∼1973)의 원작소설(1954)을 영화화한 삼부작 가운데 첫 편이다. 거대 서사드라마의 서장답게 이야기를 펼칠 공간과 인물을 유장하게 제시한다.지구적인 시공을 떠난 어떤 시점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작가 톨킨이 ‘말씀’으로 창조해낸 판타지아에는 우선 전지전능한 신들이 있다. 그 신들이 만들어낸 세계엔 마법사들과 호빗족, 엘프족, 난쟁이족, 인간족이 평화롭게 살았다. 이 세계엔 악의 세력 사우론이 절대권력을 얻기 위해 만든 절대반지가 하나 굴러다니고 있다. 사우론이 싸움터에서 잃어버린 이 반지는 약하디 약한 호빗족의 손에 들어간다. 삼촌에게 이 반지를 물려받은 호빗족의 청년 프로도(엘리아 우드)는 이 반지를 파괴해야 사우론의 음모를 파멸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반지를 파
반지원정대 환상 세계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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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관객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에 <고양이를 부탁해>, 한국 최고의 여자배우에 전지현,남자배우에 차태현씨가 뽑혔다.(사)여성문화예술기획은 전국 거주 16살 이상 여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7일 오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여성관객이 선정한 작품과 여·남배우에 대한 제6회 여성관객영화상 시상식을 했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여성들의 삶과 일상에 대한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묘사, 성적인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주체로서의 여성을 재현했다는 이유로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에 뽑혔다.여성 이미지를 가장 바람직하게 묘사한 최고의 외국영화에는 <브리짓존스의 일기>, 외국 최고의 여자배우는 르네 젤웨거(브리짓존스의 일기), 남자배우에는 <슈렉>이 뽑혔다. 여성 이미지가 바람직하게 묘사되지 않은 최악의 한국영화는 <썸머타임>, 외국영화는 <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선정됐다.신복례
여성관객 선정 최고의 한국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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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스크린을 편안하게 만들어준 `빛나는` 조연으로는 기주봉, 공효진 외에 이원종, 유해진, 김수로, 송옥숙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주유소 습격사건>의 자장면 배달부, <반칙왕>의 프로레슬러, <달마야 놀자>의 조폭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수로는 <화산고>에서 장혁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해 이젠 `조연 전문'이라는 딱지가 어울리지 않는 경우다.<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형사, <반칙왕>에서 박상면의 연습게임 상대 레슬러로 얼굴이 익은 이원종은 <신라의 달밤>에서 영준(이성재)의 조직에 당한 뒤 치사한 복수를 꾀하는 경주 토착 조직의 보수 마천수로 나온다. 천연덕스런 사투리와 뻔뻔한 표정으로 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그는 <달마야 놀자>에서 스님으로 둔갑하는 데 성공했다.지난 97년 극단 목화의 연극배우로 입문한 유해진은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용가리, <무사>에서
올해 눈에 띄는 `조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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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부터 <두사부일체>까지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한 다섯편의 영화가 올해 2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한햇동안 41편의 한국영화가 동원한 2270만명과 맞먹는다. 올해 영화기자를 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건 이런 흥행의 원인이 뭘까였다.<친구>가 대박을 떠트릴 때, 왜 한물간 조폭영화가 흥행하는지 궁금해 영화계 인사들의 견해를 묻고 기사를 썼다. `교복세대의 향수` `학교를 뛰쳐나간 친구들을 바라보기만 하면서 성장한 대다수 모범생들에 대한 위로` 등의 표현을 썼지만 딱 집어 이거라고 말하기 힘들었다. 마침 고교생이 교실에서 급우를 살해한 사건이 터지자, <친구>가 폭력교사의 주범으로 몰렸다. 한 방송사에서 조폭영화의 폐해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해도 되겠냐고 물었을 때, “학교 현실이 문제지 그걸 표현한 영화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더 이상 연락이 없었다.곧 이어 나온 <신라의 달밤>의 조폭 두목 이성재는
조폭답지 않은 조폭들의 스크린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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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가 개봉 1주일만에 흥행수입(박스 오피스) 1억달러에 육박했으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돌>은 올 최대흥행작이 됐다.26일 미 영화흥행집계사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에 따르면 무소불위의 `절대반지`를 놓고 선악대결을 그린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은 지난 21-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6천610만달러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지난 19일 개봉이래 7일간 총 9천4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은 성탄절 하루에만 1천150만달러를 거뒀으나 3시간의 러닝타임으로 개봉관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비해 2천여군데나 적었던 탓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가 세운 개봉 첫 사흘간 및 주말 사흘간 최고수입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천재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일대기를 그린 <알리>(Ali)는 1천20만달러의 수입으로 성탄절에 개봉한 영화중 하루 수입 최고작
영화 <반지의 제왕> 1억달러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