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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에서 환상의 정글로 빠져들어간 6명의 사람들 앞에 펼쳐지는 어드벤처 판타지 <아 유 레디>(R U Ready)가 김정학, 김보경 등의 과감한 신인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신인 윤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화질 파나비전 HD카메라로 촬영되는 <아 유 레디>는 <번지점프를 하다>의 눈엔터테인먼트와 고은님 작가가 다시 손을 잡았고 KTB가 제작비 80억원을 전액투자한다.
사진제공 젊은기획
자, 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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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걸리거나 공중파를 타는 일 없이 바로 비디오로 출시되는 외국 영화들 가운데 눈여겨 볼 만한 것들이 꽤 있다. 지난달 나온 <더티 픽처>(2000년)는 텔레비전용 영화임에도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묵직한 주제의식이 잘 살아나 있다. 곧 출시될 <크루>(2000〃)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있는 코디미 영화지만 리차드 드레이퍼스, 버트 레이놀즈 등 노년의 배우들이 마피아 동지로 다시 모여 벌이는 한판 소극이 나이든 관객의 향수를 자극할 법하다.<더티 픽처>(사진)는 1990년 미국 신씨네티 뮤지엄에서 개최한 로버트 메이플쏘프의 사진전을 주 검찰이 음란죄로 기소하면서 벌어졌던 실제 법정 사건을 다뤘다. 80년대말 에이즈로 숨진 로버트 메이플쏘프는 성을 중요한 주제로 다루면서 동성간의 성행위 장면, 어린이의 성기가 노출된 사진 등을 찍어 논란을 빚어왔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미국의 예술박물관협회는 미국 순회로 유작전을 열기로 하고 제일 먼저 워
왜 이런 영화가 비디오가게로 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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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채플린'으로 불리는 칼 발렌틴(1882~1948)의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칼 발렌틴 특별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자기 작품의 각본을 쓰고 직접 출연하며 제작까지 맡기도 했던 발렌틴은 채플린처럼 일상적 소재에서 출발해 유머를 끄집어내면서도, 과장법이 더 심하고 후기에 갈수록 만담 같은 대사가 극의 중심에 서게 된다. 사소한 이야기에서 출발해 어느 순간 일상들을 무질서한 것으로 만들어 보이는 발렌틴의 영화들은 하인리히 만이나 사무엘 베케트 등 당시의 작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지만 나치 정권의 검열로 인해 여러 부분이 손실되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은 그의 첫 영화 <칼 발렌틴의 결혼식>(1913년)부터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그에게 매료돼 함께 만든 <미장원의 미스터리>(1923)(사진), 46년작 <유산>까지 14편을 상영한다. 문의 (02)733-8945, 인터넷 www.artsonje.org.임
`독일의 채플린` 발렌틴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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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을 영화로 만든다는 건 감독에게 일종의 자살행위일 수 있다. 이미 다 알려진 줄거리에 극적 긴장감을 부여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지만, 한정된 시간의 영상으로 문자예술의 풍부함과 대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1989)의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44)가 데뷔작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1983)을 선택한 건 지나친 모험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죄와 벌>의 사건을 단순히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페테르부르그에서 20세기 말 핀란드 헬싱키로 옮겨오기만 한 게 아니라, 사회규범과 개인규범의 충돌이라는 주제를 현대적으로 매끄럽게 변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아무 데도 갈 데가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찬 페테르부르그 뒷거리가 무대인 원작 소설에서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인류를 `종족보존이 임무인 범재`와 `나폴레옹적인 강자`로 나눈다. 그는 자신이 `강자`임을 확인하기 위해 `벌레`에 지나지 않는 고리
도스토예프스키와 영화가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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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스카이>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데이빗 애담스(톰 크루즈)란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잘 생긴 외모에 카리스마적 매력을 지녔고, 12살 때 부모가 죽으면서 물려준 거대 출판사와 잡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생을 즐기지만 삶에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여자는 하룻밤 섹스 파트너일 뿐이다. 하지만 생일파티에서 친구 브라이언이 데려온 여자친구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에게 매혹되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되찾는다. 새롭게 열심히 살아보자고 결심하며 소피아의 집을 나서는 순간 그의 앞에 섹스 파트너였던 줄리(카메론 디아즈)가 나타난다. 그리고 데이빗을 차에 태운 줄리는 자신이 단순한 섹스 파트너였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동반자살을 시도한다. 줄리는 죽고 데이빗은 살아난다. 하지만 얼굴이 심하게 손상되면서 절망감에 비틀려진 그의 태도는 소피아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소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놀라움은 영화를 보는
톰 크루즈에 가려진 `눈`, <바닐라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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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가 국내 배급사에 의해 홍콩에서 개봉된다.이 영화의 홍콩 내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동경비구역JSA>`가 내년 1월3일 홍콩 전역 2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면서"국내 배급사가 한국 영화의 해외 배급을 직접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공동경비구역JSA>」는 CJ엔터테인먼트의 홍콩법인을 통해서 배급은 물론 홍보와 마케팅까지 이뤄질 예정이다.CJ엔터테인먼트의 해외업무팀 윤홍기 부장은 "최근 홍콩 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다<쉬리> <반칙왕> <섬> <해피엔드>등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높은 호응을 얻고있어 영화를 수출하기보다 직접 배급하는 것이 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면서 직배 이유를 밝혔다.내년 상반기에 <무사> , 두 편을 홍콩에 직배할 계획인 CJ측은<공동경비구역JSA>의 배급을 계기로 해외 배
<공동경비구역JSA> 홍콩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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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영상위원회 출범 후 처음으로 촬영장소 등을 지원한 민병진 감독의 액션 영화 <이것이 법이다> 시사회가 17일 오후 고사동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시사회에는 김완주 영상위원회 위원장(전주시장)과 민 감독, 김민종, 신은경, 임원희 등 주연배우와 영화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배우들은 시사회 후 팬사인회도 가졌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시청, 시의회 등 전주시내 일원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촬영한 이 영화는 오는 20일 전국 150개 개봉관에서 일제히 상영된다.
전주 영상위원회는 이번 영화제작에 전주를 배경으로 하는 촬영장소 섭외 및 교통 통제, 소방차 및 대형 크레인 지원, 스태프와 출연진의 숙식 등 2억원 상당의 장비 및 숙박시설을 제공했다.
이 영화는 연쇄 살인범의 뒤를 쫓는 두 형사의 인간적 고민과 번뇌를 생동감 있게 그린 액션물이다.
(전주/연합뉴스)
전주서 영화 <이것이 법이다>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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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이효인)가 12월9일 폐막했다. 다음은 수작작들의 면면.-▲대상(1천5백만원):이송희일 <굿 로맨스> ▲최우수작품상(1천만원):고영민 ▲우수작품상:최진성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장편, 다큐), 류미례 <친구-나는 행복하다2>(중편, 다큐), 성새론 <탐폰 설명서>(단편) ▲특별상: 박원철 (단편, 애니메니션), 김일안(<샴, 하드로맨스> <달을 먹다> 음악감독) ▲관객상:황윤 <작별>(다큐) ▲독불장군상은:이마리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이날 폐막식에선 <샴, 하드로맨스>의 김정구 감독과 황윤 감독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상금 중 100만원을 독불장군상 상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학로 동숭홀에서의 ‘깜짝상영’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상영일정을 모두 마친 이번 영화제에선 본선 경쟁작 38편과 국내외 초청작 46편이 상영됐다.
[시네마테크는 지금]한국독립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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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어람 12월3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네마서비스의 배급 담당 이사로 일해왔던 최용배 대표는 아이픽처스에 투자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영화를 전문적으로 배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락처는 02-2263-7990.▒ 진인사필름 12월14일 경기도 성남의 공설운동장에서 곽경택 감독의 신작 <챔피언>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레이 맨시니와의 세계 타이틀전에서 사망한 비운의 권투선수 김득구의 이야기를 그릴 이 영화의 주연은 유오성. 한편 이 영화의 홍보사는 아트로드로 최종 결정됐다.▒ 기획시대 압구정동 한복판에 느닷없이 떨어진 돈뭉치를 손에 넣은 세 명의 고등학생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좌충우돌 코미디 <일단 뛰어>의 제작발표회가 12월18일 열린다. 송승헌, 이범수, 권상우, 김영준이 주연하며 전체 60회 중 20회가량 촬영한 상태.▒ 메이필름 12월13일 창립작품 <울랄라 씨스터즈>를 크랭크인했다. 이
[제작사 동향] <울랄라 시스터즈>크랭크인한 메이 필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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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후보가 될 자격을 갖춘 작품들의 목록이 발표됐다.올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중 러닝타임, 애니메이션 부분의 비율 등 아카데미가 정한 노미네이션 조건을 충족시킨 작품은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드림웍스의 <슈렉>과 디즈니의 <몬스터 주식회사>를 포함한 9편.나머지 7편은 <파이널 환타지> <오스모시스 존즈> <빛의 왕자> <백조의 트럼펫> <웨이킹 라이프> <지미 뉴트런: 소년 천재> <마르코 폴로: 도원경으로의 귀환>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월12일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3편을 선정해 발표하며,후보작은 작품상 등 다른 부문의 후보로도 지명받을 수 있다.
<슈렉> <몬스터 주식회사> 나란히 오스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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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의 공동감독 데이비드 실버만의 차기작이 사실상 정해졌다. 유니버설이 제작하고 실버만이 감독할 영화는 마가렛과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가 쓴 <호기심 많은 조지> 시리즈. <호기심 많은 조지>는 아프리카에서 온 장난꾸러기 원숭이 조지가 벌이는 소소한 에피소드로 1941년 뉴욕에서 초판이 나온 이래 6편의 속편이 발표되고 전세계적으로 2천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영화는 짐 캐리의 <그린치>와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데이비드 실버만 신작 <호기심 많은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