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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라세 할스트롬의 신작 <잡을 테면 잡아봐>에 출연할 예정이다. 디카프리오는 실제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를 모델로 한 사기꾼으로 나온다. 매력적인 용모의 젊은 세관이었던 애버그네일은 1964년부터 66년까지 다양한 인물로 변장을 하고 다녔고, 그런 와중에 FBI 10대 수배자명단에 오른 최초의 틴에이저가 되는 영예(?)를 안기도 한 인물이다.
디카프리오, <잡을 테면 잡아봐>에 출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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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곡가가 <와호장룡>의 음악가 탄둔이 자신의 음악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광주 화남 사범대학 음악과 부교수인 닝용은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음악상을 받은 탄둔이 자신이 1982년 대학 졸업작품으로 작곡했던 <실크 로드의 낙타 방울(絲路打鈴)>을 <와호장룡>에 사용했고 사전에 허가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닝용은 탄둔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회답이 없었고 그 대신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 홍콩 항생은행에서 발행한 200달러짜리 수표 1장씩을 보내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탄둔은 “<와호장룡>은 내 자작곡뿐 아니라 리안 감독이 선곡한 곡들도 포함되었다”며 자신은 선곡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므로 어떤 종류의 음악이 들어갔는지 모른다고 자신의 음악 도용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와호장룡> 음악 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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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의 수익 정산과 관련, 5월22일 영화사 봄(대표 오정완)이 투자사 KM컬쳐(대표 박무승)를 상대로 10억여원의 청구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소장에 따르면, KM컬쳐가 <반칙왕>의 국내외 판권료 수입 정산이 끝났음에도 아직까지 제작사 몫 중 50%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
영화가 종영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투자사가 아직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면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일이지만, 사정을 알고 나면 좀 복잡하다. 분란의 불씨는 봄과 KM컬쳐의 최초 계약에 있었다. 문제의 계약 조항은 KM컬쳐가 <반칙왕>을 포함해 영화사 봄이 기획하는 2편의 영화에 대해 투자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고, <반칙왕>의 수익 중 50%는 KM컬쳐가 투자하는 봄의 다음 작품이 개봉된 지 1달이 지난 뒤 지급한다는 대목. 누가 봐도 제작사에게 불리한 이 계약의 근거는 “차기 작품의 순손실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다는 것. 이런 계약을 통해 투자사는 제작사를
<반칙왕>을 둘러싼 반칙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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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필름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여성 감독 재키 곽의 데뷔작 <형사> (가제) 에 현재 KBS대하드라마 `왕건`에서 궁예의 충복 종간으로 열연중인 연기파 배우 김갑수 씨가 강력계 형사로 캐스팅 되었다.이 영화에는 형사, 정신지체아, 콜걸, 앵커, 몰래카메라로 사기를 치는 협잡꾼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특히 김갑수 씨의 역할인 최형사는 `죽은 자와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국내 시체감식계의 1인자` 김광섭 반장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다.기존의 한국 형사물에서 그려졌던 피상적인 형사의 모습과는 달리 삶과 죽음, 선과 악의 경계에 서있는 형사의 내면을 깊이있게 그려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이 영화의 또 다른 중심축을 이끄는 정신지체아 역할을 비롯한 주요배역은 현재 활발히 캐스팅 중이다.이 영화로 데뷔를 하는 여성감독 재키 곽은 NYIT(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커뮤니케이션 아트를 전공하고 로버트 드 니로의 영화사 트라이
충복 `종간`, 강력계 형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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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5.26-5.27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친구2001.03.313510,07551,7002,440,5007,340,400*2엑소시스트2001.05.19216,71942,200130,000220,0003썸머타임2001.05.26215,74624,30025,70058,600*4썸원라이크유2001.05.26184,12223,70024,80051,0005파인딩포레스터2001.05.26165,16021,40022,80047,6006웨딩플레너2001.05.19133,28118,00077,900123,1007인디안 썸머2001.05.05132,94417,800371,200950,200*8에니미엣더게이트2001.05.19235,40817,60077,000150,00093000마일2001.05.19133,87916,80056,600143,30010파이란2001.04.2861,0818,400212,300406,300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국내 박스오피스 5.2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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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노영심(34)씨와 영화감독 한지승(35)씨의 결혼식이 26일 오후 3시30분 서울 대학로 혜화동 성당에서 1천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설경구·이성재·김승우·김보성·진희경씨, 영화감독 강우석·김상진·박기형·박찬욱씨 등의 영화인들과 박정자, 윤석화, 유열, 윤상, 이문세, 박상원 씨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이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글 사진/연합
작곡가 노영심·영화감독 한지승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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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진주만>(Pearl Harbor)이 개봉 이틀간 약 4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27일 제작사인 월드 디즈니의 타치스톤 픽처스에 따르면 진주만은 25, 26일 이틀간 북미지역에서 3천970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영화흥행 분석가들은 28일 메모리얼 데이(전몰장병추모일)까지 합친 개봉 나흘간 수입이 7천만-8천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지난 99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개봉돼 역대 최고인 <쥬라기 공원>의 9천20만달러 기록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개봉 사흘간 수입도 5천80만-6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어 <쥬라기 공원>의 7천200만달러, <돌아온 미이라>의 6천810만달러, <스타워스: 에피소드 1> 6천480만달러를 경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러닝타임이 180여분에 달하는데 주제인 전쟁과 사랑에서 사랑과 우정 부문이 너무 길어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작품 소재마저 참신성
<진주만> 흥행수입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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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같은 이미지의 영화를 보는 건 악몽일까, 참신한 경험일까? 판타지 영화 <투발루>는 기대치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정반대로 갈릴 만한 작품이다. 작품 전체를 통틀어 A4 용지로 한장 정도에 불과할 대사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는 듯한 인물의 과장된 동작이나 사건이 불편하다면 처음부터 고행길이다. 반면 이제껏 보지 못했던 공간과 시간 감각들, 미술품처럼 고안된 하나하나의 장면들, 기술지상주의와 관료만능주의에 대한 은근한 조롱, 무성영화에 대한 향수까지 즐길 준비가 됐다면 <투발루>는 새로운 선물이다. 약간의 줄거리를 알아둔다는 준비만 갖추면 대체로 후자가 될 수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토 영화페스티벌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는 게 그 근거다.동화 속에서나 존재할법한 폐허같은 수영장이 배경이다. 안톤은 눈 먼 아버지를 위해 썰렁한 수영장이 늘 손님으로 붐비는 것처럼 꾸미는 연극을 외롭게 되풀이 한다. 그나마 수영장을 유지
[투발루] 말이 없어 더 풍부한 파스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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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감독을 뽑으라면 단연 김기덕 감독(41)이 첫번째 후보다. 그는 영화에 관한 정규 교육이나 충무로 도제 방식을 거친 적이 없지만,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파란대문> 등 일련의 저예산영화에 인간의 거친 본성을 날 것 그대로 담은 `불편한 영화`를 만들며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지난해 <섬>이 “시적인 영화”라는 평가를 얻으며 베니스영화제의 경쟁작 대열에 서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지명도가 높은 감독이 됐다.6월2일 개봉을 앞둔 <수취인불명> 역시 마찬가지다. 칸영화제 폐막 직전, 현지에서 열린 시사회장에는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빼곡히 들어찼고, 이후 산세바스찬영화제의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토리노·헬싱키·스톡홀름·함부르크 등의 국제영화제가 잇따라 출품을 요청하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에서 시사회를 가졌지만 언론과 평단에서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
절망의 붉은낙인 <수취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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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절간 코미디 <달마야 놀자>(박철관 감독)의 주연으로 캐스팅되 연기변신을 꾀한다.
그간 진지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주로 여성 관객에게 어필했던 박신양은 이번 영화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 내 중간보스를 세련된 코믹연기로 이끌어 낼 예정이다.
<달마야 놀자>에서 박신양이 맡게 될 역할은 조직을 이끌고 난파선의 선장처럼 깊은 산 중 암자로 피신한 조폭의 중간보스로 냉철함과 자상함을 겸비한 주인공 재규 역이다.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코믹연기라 본인 역시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시나리오분석, 인물분석등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초반부터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작품에 임하는 박신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생활의 전환점을 맞을 생각이며 폭넓고 다양한 그의 연기경력에 독특한 코믹장르를 성공적으로 첨가 시킬 각오로 가득 차 있다.
절간 코미디를 표방하는 <달마야 놀자>는 암자를 무대로, 사고치고 절로 피신한 조폭들과 갑자기 들이닥친 느닷없는 놈들
박신양, 나도 이젠 코믹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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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30마일 상공에서 밤 사이 거대한 운석 하나가 떨어진다. 전직 국립과학원 과학자였지만 불명예스러운 일로 쫓겨나 애리조나에 있는 지방대학에서 일하는 교수 이라 케인(데이비드 듀코브니), 동굴탐험보다는 스파이크 날리는 데 더 관심이 많은 날라리 지질학 교수 해리 블락(올란도 존스)은 떨어진 운석을 조사하던 중에 운석에 실려온 괴생물체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생물체들이 인류가 몇억년에 걸쳐 이룬 에볼루션(진화)을 단 몇 시간 안에 끝내는 기상천외한 진화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느덧 그들의 주변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익룡과 강아지를 닮은 괴상망측한 포유류, 슈퍼모기형의 대형 곤충들로 가득 매워진다. 급기야 이라의 팀에는 질병관리 및 예방센터(CDC)의 유행병 학자 앨리슨(줄리언 무어)과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처음 목격한 좌중우돌의 젊은이 웨인(션 윌리엄 스캇) 등이 합류해 외계생물체와 대결을 선포하지만 지구의 운명은 영 위태롭기만 하다. “나는 공상과학을 다룬
커밍순 ... <에볼루션> 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