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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가 5월26일 일본의 250개 극장에서 개봉됐다. <…JSA>의 일본배급사 시네콰논과 아뮤즈픽처스는 일주일 뒤 <…JSA> 개봉관을 2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JSA>는 제27회 시애틀 국제영화제(5.24∼6.17) 경쟁부문 뉴 디렉터즈 쇼케이스에 초청돼 미국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게 됐다. 이번 초청은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JSA>를 높게 평가한 대릴 맥도널드 시애틀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강력한 초청의사로 이루어졌다고.
<…JSA> 일본 확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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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이 수입·배급한 실루엣 애니메이션 <프린스 앤 프린세스>가 개봉 20일째인 5월25일까지 7만1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백두대간이 수입한 외화 중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지금까지 백두대간 외화로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올리브 나무 사이로>(5만2천명). <프린스…>의 주관객층은 20대 초반 여성. 백두대간은 <프린스 앤 프린세스>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6월 말까지 상영할 계획이다.
<프린스 앤 프린세스> 알찬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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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엔터테인먼트와 미라맥스 계약 협상 중태원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미라맥스와 80억원 규모의 무협영화 합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원은 칸 마켓에서 미라맥스와 <비천무>의 북남미 배급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미라맥스로부터 합작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에 미라맥스와 맺은 계약은 최우선협상권(First Look Deal)으로, 본계약시 우선적으로 협상할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이다. 현재 작품의 윤곽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라 시나리오가 나오는 8월쯤 본계약 체결 여부를 정하게 된다. 미라맥스쪽은 <비천무>의 김영준 감독이 준비하는 무협영화라는 사실만 전해듣고, 먼저 프로젝트 공동 제작에 관한 우선 협상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와호장룡>의 선전으로 아시아 무협영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데다가 태원이 지난 5년간 미라맥스 영화를 독점 수입하며 다진 파트너십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태원쪽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업그레이드’된
한·미 합작 무협영화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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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창민 감독의 이 스페인의 휴에스카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고, 이송희일 감독의 <슈가힐>과 권종관 감독의 <이발소 이씨>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아웃페스트 국제게이레즈비언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한국단편들의 해외영화제 출품이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웃페스트 단편경쟁부문 진출은 한국작품으로는 최초. <이발소 이씨>는 올해 대종상 단편영화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다.
외국 가는 단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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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아트큐브에서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비엔날레 IN SEOUL’이 열린다. 전주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올해 전주영화제에 처음 마련됐던 다큐멘터리 비엔날레 섹션 및 여러 섹션에 걸쳐 상영된 다큐멘터리 주요작들을 모아 상영한다. 상영예정작은 파리 코뮌에 대한 5시간45분짜리 영화 <꼬뮌>을 비롯해 일본 작가 도시로 시마오와 그의 가족에 대한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다큐멘터리 <돌체>, 오가와 신스케에 대한 비판적인 회고를 담은 바버라 해머의 <헌정>, 코소보 난민들을 담은 라 요한슨의 <죽음과 희망의 계절> 등 모두 17편이 상영된다. 관람료는 편당 4천원.
전주영화제 다큐멘터리 서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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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말 현재, 국내 극장의 수는 376개, 스크린 수는 72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전국극장연합회(회장 강대진)쪽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크린 수는 서울이 218개(극장수 75개)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멀티플렉스 붐이 인 경기(134, 58), 부산(45, 18), 인천(4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개관 이상의 멀티플렉스는 총 23곳으로 전체 극장 중 6%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단관은 아직도 63%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스크린 7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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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5월21일자로 전국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며 막바지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5월24일 기준으로 정확한 관객 수는 서울 237만5605명, 전국 711만3921명. 영화사 관계자들이 내다보고 있는 최종 예상관객 수는 전국 800만명이다. 6월1일 <진주만>이 개봉하면서 <친구>의 상영관 수는 대폭 줄어들 예정인 바, <친구>의 800만명 관객동원 목표가 달성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친구> 전국 7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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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여해문화공간 등제4회 고딩영화제가 6월1일부터 3일까지 여해문화공간을 비롯, 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 청소년직업체험공간 ‘하자’, YMCA 청소년문화공간 ‘마루’, 광주 5·18 문화회관 청소년극장, 진주문화예술회관(6월8일부터 10일까지) 등 전국 6개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6월4일부터 30일까지는 온라인 상영(www.ssro.net)도 한다. 작품공모 및 초청, 편성과 홍보, 영화제 진행 및 관객의 평가수용까지 직접 청소년 스스로가 맡는 고딩영화제는 비경쟁영화제로서 지난 98년 처음 열린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이번 영화제에서는 6개 주제별로 총 32편의 청소년 작품과 대학 및 일반 초청작품이 상영된다. “벗어날 수 없는 시계바늘”-경쟁이라는 중압감에 대하여, “열린 세상을 위하여”-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과 이해를, “꿀 한통, 설탕 백상자”-청소년의 우정과 이성에 대하여, “나의 숨은 그림찾기”-청소년의 자아찾기에 대하여, “그리고 시간은 계속된다”-청소년의
[제4회 고딩영화제] 영화로 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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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영협 주장에 치중해 문제 추적, 영화인회의 당혹잠잠하던 대종상 논란이 발화점을 옮겨 다시 불붙고 있다. 발단은 지난 5월26일 KBS가 방영한 <추적60분>. 이 프로그램은 제38회 대종상영화제를 공동주최한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와 영화인회의의 반목으로 행사가 파행적으로 운영됐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해 영화인회의쪽을 당혹스럽게 했다.영화인회의쪽이 우선 문제삼는 부분은 “영화제가 끝나자마자 영화인회의쪽이 깨끗이 사무실을 비웠다”며 텅빈 공간을 제시한 장면이다. 그러나 대종상 사무국에 파견됐던 영화인회의쪽 실무자들은 이 공간이 영화제 기간 한시적으로 일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다가 이들이 나간 뒤 필름창고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말한다. 영화인회의쪽은 사실과 거리가 먼 이 자료화면이 자신들의 ‘직무유기’를 증명하는 식으로 사용됐다고 지적한다. 방송사 관계자도 이와 관련, “시청자들이 영화인회의가 무책임했다고 오해할 여지가
TV로 옮겨간 대종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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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라세 할스트롬의 신작 <잡을 테면 잡아봐>에 출연할 예정이다. 디카프리오는 실제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를 모델로 한 사기꾼으로 나온다. 매력적인 용모의 젊은 세관이었던 애버그네일은 1964년부터 66년까지 다양한 인물로 변장을 하고 다녔고, 그런 와중에 FBI 10대 수배자명단에 오른 최초의 틴에이저가 되는 영예(?)를 안기도 한 인물이다.
디카프리오, <잡을 테면 잡아봐>에 출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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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곡가가 <와호장룡>의 음악가 탄둔이 자신의 음악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광주 화남 사범대학 음악과 부교수인 닝용은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음악상을 받은 탄둔이 자신이 1982년 대학 졸업작품으로 작곡했던 <실크 로드의 낙타 방울(絲路打鈴)>을 <와호장룡>에 사용했고 사전에 허가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닝용은 탄둔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회답이 없었고 그 대신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 홍콩 항생은행에서 발행한 200달러짜리 수표 1장씩을 보내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탄둔은 “<와호장룡>은 내 자작곡뿐 아니라 리안 감독이 선곡한 곡들도 포함되었다”며 자신은 선곡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므로 어떤 종류의 음악이 들어갔는지 모른다고 자신의 음악 도용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와호장룡> 음악 도용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