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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신축 붐과 구식 극장 시설의 방치로 5년 전부터 서서히 빚더미를 쌓아올린 미국의 극장체인들이 ‘보유 스크린의 1/4은 처분해야 한다”는 응급진단을 받은 것은 이미 반년 전의 일. 2965개 스크린을 보유한 멀티플렉스업계 2인자 로즈 시네플렉스를 비롯해 10여개에 달하는 미국 극장체인이 다수의 스크린을 폐쇄하고 파산을 신청하는 등 미국 극장업계가 유례없는 구조조정 바람에 휘말린 가운데,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하나둘 가시화하고 있다.극장업계가 뽑아든 무기는 ‘양날의 칼’이다. 저렴한 할인티켓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차별화된 고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 나란히 등장하고 있는 것. 멀티플렉스 업계에서 3위 수준의 위치를 지켜온 AMC엔터테인먼트 극장체인은 한달간 AMC극장에서 편수 제한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월간 자유관람권(monthly pass)의 시험 운영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오클라호마시티 지역에서 시작했다. 프랑스의 UGC체인 등이 도입해 유럽 극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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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 런> 한편으로 인기감독 톰 티크베어라는 애인도 얻고, 스타덤에도 오른 독일여배우 프랑카 포텐테가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마약의 황제 조지 정의 전기영화 <블로우>(테드 뎁 감독)에서 주인공 조니 뎁의 젊은 시절 여자친구로 출연한 것.
포텐테는 초반 30분 정도 조니 뎁의 첫사랑인 스튜어디스로 출연했다가 갑작스런 사고와 함께 화면에서 사라진다.
최근 들어 세계영화계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독일은 자국배우가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지난 7월21일 뮌헨에서 열린 <블로우>의 야외시사회에는 기자 수백명이 참석해 포텐테를 둘러싸고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을 정도.
장본인 포텐테는 “나는 초반에 잠시 나오다 사라지는 조역에 불과할 뿐”이라며 이런 소란을 오히려 창피스러워했다. 조니 뎁의 안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짜증섞인 소리를 지르기도 했을 정도.
프랑카 포텐테, 할리우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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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 독일 연방상원에 상정된 법무부의 저작권 개정안이 독일영화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예술가들의 저작권 향상을 위한 제안’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개정안에서 영화와 관련된 부분은 두 가지. 시나리오 작가의 입지강화와 감독의 편집권한 확대를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제작자들은 개정안이 자신들의 불이익은 물론 독일영화계에 종말을 재촉할 것이라며 반발을 보이고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시나리오가 영화화되는 경우 제작자들은 작가로부터 70년 동안 저작권을 위임받는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TV영화는 5년, 극영화는 10년 뒤에 시나리오 저작권이 다시 작가에게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이 기간이 지나면, 작가는 동일한 시나리오를 다른 제작자나 방송국에 다시 판매할 수 있고, 리바이벌이나 속편을 제작할 때도 제작자들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극영화 시나리오의 경우 TV물에 비해 작가 수당이 후한 편이지만, 그것도 극소수 감독이나 작가에게 한정된 얘기이고, 소위 ‘바이아웃 계약’이라는
[베를린 통신] 제작자 전성시대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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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아카이브 8월 상영회가 에이즈를 테마로 8월1, 2일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지하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1993년 선댄스 다큐멘터리부문 대상 수상작 <실버레이크 라이프>가 8월1일 오후 7시, 흑인 게이영화의 대표자 말론 릭스의 <풀어헤쳐진 말들>과 토론토 아시아계 공동체를 조명한 비디오 <볼로 볼로!>가 8월1일 오후 9시에 상영된다. 8월2일 오후 7시에는 프랑스 게이 흑인 청년의 여행을 그린 <행복한 펠릭스>가 상영되고 이어 오후 9시부터 한채윤 <버디> 편집장의 사회로 ‘이 시대의 에이즈, 한국의 에이즈’라는 주제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퀴어영화 8월의 화두, 에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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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문 위원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인가. 지난 7월27일 서울지방법원 제17민사부(부장판사 전병식)는 지난해 5월6일 피고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원고인 당시 조희문 부위원장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았다며 불신임 결정을 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후 영진위가 이용관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뽑은 것은 자동적으로 무효라며, 확정판결 때까지 이용관 부위원장에게 업무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하지만 아직 조 위원의 완승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점이 있다. 불신임 결의가 무효라면 조 위원이 부위원장에 복귀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도, 자신을 영진위 부위원장 직무대행자로 선임해달라며 조 위원이 낸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기 때문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영화진흥법 상 부위원장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 한하여 직무를 대행하는 위치인데, 현재로선 굳이 부위원장을 선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 법조계 관계자도 “이번 판결
[충무로는 통화중] 조희문 위원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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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의 2001년도 상반기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키네코 및 마케팅 비용으로 각 6천만원씩 지원받게 되는 작품은 문승욱 감독의 <나비>와 강론 감독의 <이소룡을 찾아랏!> 등이다. 작품완성도, 디지털 매체 부합성, 배급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신청지원작은 모두 10편이었다.
<나비> 등에 영진위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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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목소리연기까지 한다. 제목은 <멸종위기에 놓인 유니콘의 갈 길>. 여기서 잭슨은 세일러라는 이름의 고아 목소리를 연기한다. 그가 외로운 부자 소녀, 그리고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과 함께 지구별 구조대탐험에 나서는 이야기가 작품의 내용. 이 프로젝트는 7500만달러의 제작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2003년 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 애니메이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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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관 주공공이가 경기도 평촌 신도시에 12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를 만든다. (주)강제규필름은 지난 7월27일 기공식을 갖고, 200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 9층에 위치할 멀티플렉스는 총 2천석으로 쇼핑몰, 휴게시설, 유아방, 멀티숍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3층부터 8층까지 1천여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가격은 3시간에 1천원으로 저렴하다.
강제규필름의 한 관계자는 “주거단지를 끼고 있는 복합관에 관객이 몰리고 있다”면서 “평촌 주공공이 역시 안양, 의왕, 산본, 과천 등 주변에 신도시들이 많아 좋은 반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규필름은 현재 서울 강남의 주공공이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평촌에 새 주공공이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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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영화관계자들과 한국영화인들의 교류를 위한 ‘한·아세안 영화인 포럼’이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외교부와 아세안(ASEAN)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99년 시작된 ‘한·아세안 문화계 인사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 이번 포럼에는 슬라멧 라하르조 인도네시아 국립영화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아세안 소속 10개국 영화계 인사 30명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등 9명의 국내 인사가 참여하게 된다.첫날인 7월31일 열리는 ‘아세안의 영화’라는 이름의 포럼에선 라하르조 위원장이 ‘영화진흥을 위한 지역협력’을 주제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아시아영화의 현재와 그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며, 참가국 대표가 각 나라의 ‘국가영화산업보고서’를 발표하게 된다. 8월1일에는 ‘한국과 한국영화’라는 큰 주제 아래, 김홍준 교수이 ‘한국영화산업과 정책
`한·아세안 영화인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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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영화시장은 외화가 독차지한다`는 충무로의 오랜 신화가 막을 내리는 것인가. 유난히 초대형 블록버스터 외화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올 여름 시즌의 중간결산 결과는 한국영화 <신라의 달밤>의 압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봉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이 영화는 하루에 서울 2만여명, 전국 5만여명의 관객을 받아들이고 있다.배급사 시네마서비스 집계에 따르면, 7월26일 현재 서울 130여만명, 전국 350여만명을 동원, <진주만>의 서울 110만명, 전국 230만명 기록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다. 7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38개였던 서울의 스크린 수는 27개로 줄었지만, 지방에서는 58개에서 60개로 오히려 늘어나 당분간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네마서비스는 이같은 지방 강세를 바탕으로 서울 200만명, 전국 500만명의 관객을 너끈히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신라의 달밤>과 맞설 만한 작품은 <슈렉>과 <쥬라기 공원3>
<신라의 달밤>, 극장가를 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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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7.28-7.29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엽기적인 그녀2001.07.274513,501134,200190,500525,0002쥬라기공원2001.07.20379,95075,600338,500624,7003슈렉2001.07.06285,99662,8009525001,885,8004캣츠 앤 독스2001.07.27285,67653,30067,300107,6005파이널 판타지2001.07.28268,15547,60062,600126,2006신라의 달밤2001.06.23255,64445,5001,301,8003,512,4007이웃집 토토로2001.07.27164,05724,60029,10061,0008스워드피쉬2001.07.0722062,900220,000330,0009미이라22001.06.1613542,3001,078,0002,341,80010아틀란티스2001.07.1422712,10087,000184,3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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