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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딩영화제 출품작 <진리를 담기에는 테이프가 너무도 짧다>로 화제를 모았던 정상문씨가 씨네포엠이 기획하는 2차 디지털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혀왔다. 그가 작품을 발표하게 될 씨네포엠 사이트는 김지운 감독의 <커밍아웃>, 장진 감독의 <극단적 하루>,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Lee> 등이 상영되었던 온라인 상영관. 정상문씨는 현재 세종대 연극영화과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하지 않은 채 신작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정상문, 씨네포엠 디지털 프로젝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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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엔터테인먼트와 한국방송제작단의 합작작품인 장편애니메이션 <무지개 요정 통통>이 KBS2TV를 통해 2월23일부터 방영된다. 65회 시리즈물인 <무지개 요정 통통>은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장편. 일곱명의 무지개 요정들이 등장해 모험을 펼친다. 총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되었고 2D, 3D방식이 도입되었으며 한국 최초 장편애니메이션 <홍길동>의 신동현 화백, <달려라 하니>의 홍상만씨 등이 참여했다. 총감독은 한국 애니메이터협회장이기도 한 무한엔터테인먼트사 대표 변강문씨가 맡았다.
국내 최장편 애니 <무지개 요정 통통>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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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김덕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별주부 해로>의 개봉일이 애초 2월17일에서 올 7월로 연기됐다.
<별주부 해로>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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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정초신 감독의 차기작 <사강환마비전>이 현재 시나리오 각색작업중이다. 이미 1년 전에 탈고한 이 자필 시나리오는 악과 선이 항상 윤회해왔다는 설정에서 시작한 스릴러물. 악의 화신은 연쇄살인자로 태어나 7명의 여자를 살해함으로서 악의 총체적 부활을 꿈꾼다. 하지만 6명의 여자를 죽이고 마지막 한명은 선의 화신인 형사에 의해 지켜진다. 정초신 감독은 이 영화가 여자들의 죽음과 관련된 “강도높은 섹스신이 포함된 섹스스릴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초신 감독 신작 <사강환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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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 서준식 집행위원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길기봉)는 지난 97년 홍익대에서 열린 제2회 인권영화제에서 제주 4·3사건을 다룬 조성봉 감독의 다큐멘터리 <레드 헌트>를 상영한 것과 관련 징역 5년형을 구형받은 서준식 위원장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레드 헌트>가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홍익대쪽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를 연 것과 보안관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준식 위원장 무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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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 한국지부는 지난 2월8일 총회를 열어 김종원(청주대 겸임교수, 영화평론가)씨를 제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그 밖에 이사에는 변인식(영화평론가), 김수남(청주대 교수), 조희문(상명대 교수), 주진숙(중앙대 교수), 강한섭(서울예대 교수)씨, 감사에는 장석용(영화평론가)씨를 선임했다
김종원, FIPRESCI 한국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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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이 조선말 화가 장승업의 삶을 영화로 만든다. 임 감독은 오래 전부터 장승업의 생애에 관심을 기울여 틈틈이 자료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행적이 영화로 다뤄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을 영화로 만든다는 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간 머뭇거리다가 이번엔 해보기로 했다”고 임 감독은 말한다. 과연 장승업의 어떤 면이 그의 마음을 끌었을까?장승업은 안견, 김홍도와 함께 조선시대 3대 화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세기 말 외세로 어지럽던 시기를 살다간 장승업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서울에 올라가 머슴을 살며 홀로 그림을 깨친 천재화가였다. 당대에 대단한 인기를 누린 화가였지만 왕이 그려내라는 그림도 거부하는 반골기질도 있던 걸로 전해진다. 임 감독은 “작가로서 어떤 의지를 갖고 살아냈는가, 하는 그분의 생애에 관심이 간다. 명예욕이나 재물욕 없이 얼핏 보면 굉장히 자유분방하게 산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자유분방함이 자기 안에 옥죄고 있는 작가로서의
이번엔 장승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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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이 연쇄살인마 M으로, 추상미와 김주혁이 그에게 쫓기는 연인으로 분하는, 비극적 스릴러 <세이 예스>의 촬영이 한창이다. 현재 40%가량 촬영됐고, 6월 초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 김성홍 감독, 황기성사단 작품이다.
사진제공 황기성사단
그 남자,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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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tch제작 매튜 본 감독·각본 가이 리치 촬영 팀 모리스-존스 프로덕션 디자인 휴고 룩비치흡스키 의상 버리티 호크스 음악 존 머피 편집 존 해리스 출연 브래드 피트, 베네치오 델 토로, 비니 존스, 제이슨 스테이섬, 스티븐 그라함, 데니스 파리나 수입·배급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상영시간 102분 개봉예정 3월24일“피투성이 스릴러영화처럼 시작해서 갱스터코미디로 끝나는 영화.” 가이 리치는 자신의 신작 <스내치>를 이렇게 설명한다. 8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네 손가락 프랭키(베네치오 델 토로), 총알이빨 토니(비니 존스), 그리고 아일랜드 집시 미키(브래드 피트) 등의 한무더기 얼뜨기들이 얽히고 설키는 이 영화는 목숨거는 도박, 지루한 피냄새, 쿨한 유머 등 전작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느낌에서 그다지 멀리 달아나지 않았다. 결코 적지않은 인물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도입부는 가쁜 호흡과 정지화면을 오가며 화려한 스타일을 이어가고, 마치
스릴러로 개막, 갱스터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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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나가셔도 됩니다.” 한무리의 사내들이 조심스럽게 말을 죽여가며 링거와 이름도 모를 주사약들을 매단 환자들에게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교통정리를 한다. 영화 <잎새>가 촬영되고 있는 이대 목동병원은 촬영을 위한 스탭들과 이를 구경하려는 환자들, 중환자실에 면회를 온 사람들까지 뒤엉켜 북새통을 이룬다.■ 민규, 빛을 만들어가는 남자소매치기로 교도소 수감 생활을 하고, 지금은 관찰관(방은진)의 보호 관찰을 받고 있는 김민규(박정철)는 전봇대에 가로등을 다는 전기 수리공 일을 한다. 전봇대에 매달려 비누로 남산타워 조각하기가 유일한 낙인 민규는 언제부턴가 전봇대에 붙기 시작한 사람을 찾는 전단지를 뜯어내는 것이 또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다혜, 빛을 잃어가는 여자 어릴 적 헤어진 동생을 찾는 전단지를 뜯겨진 곳에 고집스럽게 다시 붙이는 정다혜(최유정)는 퇴행성 시력이상으로 눈앞의 사물이 차츰 어두워져간다. 동생을 찾는 일 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완
음지의 젊음, 양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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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섬>이 지난 1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6회 모스크바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Moscow)에서 ‘가장 충격적인 러브스토리’라는 평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섬>은 23일 폐막한 제20회 선댄스영화제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월드시네마 부문에 출품된 <섬>의 시사회에 참석한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 <뉴욕타임스>의 엘비스 미첼 등 비평가들은 <섬>의 파티에도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뉴욕의 슈팅갤러리, 윈스타, 자이트-가이스트사와 같은 독립영화 배급업자들이 <섬>의 수입의사를 밝혔다고 명필름은 전했다.
<섬>, 모스크바 심사위원특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