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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영화, No.1!
2001-04-04

해외신작 <엑소시스트>

The

Exorcist

제작·원작·각색 윌리엄 피처 블래티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촬영 오언 로이즈만, 빌리 윌리엄스 출연

린다 블레어, 엘렌 버스틴, 막스 폰 시도우, 리 J. 콥, 제이슨 밀러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개봉예정

5월 말

신이 존재하는 한, 악마 또한 언제나 우리의 곁에 있다. <엑소시스트>가 개봉한 것은 1973년. 30여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엑소시스트>가

안겨주는 공포는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 악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두려움도 변하지 않는다.

1999년 <피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가장 무서운 영화’ 1위에 꼽혔던 <엑소시스트>는 ‘악령 들린 소녀’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소름 끼치는 분장과 음향, 숨막히는 리듬감으로 그려낸 공포영화의 걸작이다. 73년 개봉 당시 <엑소시스트>는 1억65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엑소시스트>는 오리지널에 11분을 추가하고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하여 지난해 9월 재개봉했고

미국에서만 4천만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국내에서 5월 말 개봉될 ‘감독판’은 73년판에서 잘린, 악마에게 지배당한 리건이 몸을 뒤틀어

거미처럼 계단을 기어다니는 ‘스파이더 워크’ 장면과 십자가로 자위하는 장면을 추가했다.

미국

조지타운의 한적한 주택가. 고급 주택에 사는 천진한 소녀 리건(린다 블레어)에게서 이상한 증세가 나타난다. 부모는 리건을 병원에 데리고

가지만 ‘신경장애’라는 진단밖에 나오지 않는다. 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마침내 리건의 병은 육체의 질병이 아니라 심령적인 어떤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리건의 부모는 병원 대신 성직자를 찾아간다.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죄책감으로 고뇌하던 가톨릭 사제 카라스 신부(제이슨

밀러)는 리건을 만나지만 쉽사리 엑소시즘을 실행하지 못한다. 그러나 리건을 사로잡은 악령의 힘은 점차 강해지고, 카라스는 엑소시즘의 대가인

노신부 메란(막스 폰 시도우)에게 도움을 청한다.

김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