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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 3편 상영 취소
2001-08-13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1에서 상영될 예정이던 작품 3편이 상영 취소됐다. 상영 취소작은 일본의 성인용 비디오애니메이션 <메조포르테>와 <카이트>, 그리고 덴마크의 장편애니메이션 <헬프! 아임 어 피쉬>. 성적인 노출과 폭력의 강도가 높은 <메조포르테>와 <카이트>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영화제 상영을 위한 상영등급분류 면제 추천을 받지 못해 상영이 불가능해졌고, <헬프…>는 덴마크의 제작사와 국내 수입사간의 계약이 어긋나 프린트를 들여올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11일과 14일 밤 심야상영에 편성됐던 <메조포르테>와 <카이트>는 <원령공주>로, 15일에 정동 A&C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1회씩 상영될 예정이던 <헬프…>는 각각 <디지몬 어드벤처 02>와 <아리테 공주>로 대체됐다. 이와 관련해 영진위는 두 작품에 대해 “일반 정서와 영화제 성격에의 합목적성, 작품성에는 미흡하다는 심의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