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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성가신` 파파라치에게 거름세례
2001-02-22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쫓아다니는 파파라치들은 앞으로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 좀 써야 할 것 같다. 화나면 뭐가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와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빌라 보르게즈에서 스코시즈의 <뉴욕의 갱들>을 찍고 있던 디카프리오는 ‘성가신’ 파파라치를 보고는 “손에 잡히는” 무엇인가를 집어던졌다고 한다. 실은, 카메라가 몰려오자 컵에다 거름을 담아 내던진 것. 날아오는 물건에 얻어맞을 만큼 사진사가 잘못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너무 혼잡스럽게 사진을 찍어대서 앰뷸런스가 지나는 것을 방해할 지경이었다”고 레오의 ‘절친한 친구’는 말하고 있지만 말이다. 옆에 있던 카메론 디아즈는 그저 소리만 질렀다고 한다. 단역 배우 한명은 입원을 하기도 하는 등 이날의 소동은 대단했던 모양. 스코시즈는 당일 촬영을 엑스트라 배우들에 대한 “배려”로 중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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