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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배우 조이 살다나
안현진(LA 통신원) 2017-04-28

-속편 출연 당시 제임스 건 감독은 새 영화를 어떻게 설명했나.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여러 가지 장애물을 넘어 친해진 뒤 어떻게 그 관계가 변화되는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가디언즈가 된 지 두어달이 안 됐고, 여전히 바보 같고 이기적인 행동을 반복한다. 사실은 착하고 좋은 일을 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은 거다.

-모든 캐릭터가 함께 나오는 캠프파이어 장면을 봤다. 이번 영화의 캐릭터들은 어떻게 달라졌나.

=전편보다 더한 카오스다. 이제 그들은 가족 같은 사이가 됐기 때문이다. 베이비 그루트는 청소년기를 지나는 중이라 반항적이고 제멋대로다. 로켓은 언제나처럼 사람들을 골탕먹일 생각뿐이다. 또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한다. 피터는 착한 마음을 가진 바람둥이랄까? (웃음) 그리고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가모라도 있다. 게다가 이번엔 가모라의 동생 네뷸라도 더해졌다. 관계가 더욱 복잡해진다. 그리고 그 관계가 가져오는 긴장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트레일러에는 가모라가 폭발을 뒤로하고 뛰쳐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촬영 때 어땠는지 궁금하다.

=모든 면에서 전편보다 더하다. 킥과 펀치는 아프고, 폭발도 많았다. 나는 스턴트를 잘하지만 전문가는 아니다. 상대방은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나를 과대평가한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도 폭발 장면에서 제임스 건 감독은 “오케이 Z, 이제 뛰어, 뛰어, 뛰어!!!”라고 해서 뛰기 시작하는데 불꽃이 내 뒤를 빠르게 따라오는 거다. 대충 뛰었다가는 나를 삼켜버릴 것 같아서 진짜 죽기 살기로 뛰었다. 그리고 3층 높이에서 점프하는 장면에서도 와이어가 단단하게 조여졌는지를 확인하는데 다 좋다고 해서 그걸 믿고 뛰어내렸는데 어디에도 걸리는 느낌이 없었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멈췄다. 나를 보고 웃은 모두에게 욕을 했다. 그런데 한번 더 해야 한다는 거다. 진짜 믿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한번만 더 했지만. (웃음)

-가모라의 액션 장면은 아름답다. 영감을 받거나 참고한 자료가 있나.

=남편의 지인과 만나 식사하는 자리에서 짧은 영화를 봤다. 투우사에 대한 영화였는데 무척 아름다웠다. 남편이 “가모라가 싸운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고,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 나는 댄서였기 때문에 언제나 몸을 쓸 때는 그 경력을 참고하고 또 적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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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