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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하노이국제영화제⑥] 응오 프엉 란 하노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베트남영화국 국장, “교육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글·사진 김성훈 2018-11-14

상영관, 마켓 등 영화제가 열리는 어느 장소에서나 그를 볼 수 있었다. 응오 프엉 란 하노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 내내 사람 챙기랴, 행사 챙기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 영화평론가이자 베트남영화국 국장이기도 한 그를 만나 올해 영화제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올해 영화제는 계획대로 잘되고 있는 것 같나.

=영화제 개막 전부터 상영작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 폴란드 영화와 이란영화를 따로 모아 특별전을 연 것도 그래서다. 경쟁부문 12편 모두 좋은 작품들이라 수상작을 선정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상영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유독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그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을 중심으로 틀었는데 올해는 아시아 전역으로 눈을 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도 많이 초청했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가장 많이 했나.

=보다 많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야외 상영을 준비했고, 방송사와 협력해 개·폐막식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베트남 최대의 영화 투자·제작사 및 극장인 BHD와 함께 마켓 행사인 프로젝트 마켓을 진행한 것처럼 대기업, 단체들과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려고 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객에게 베트남영화와 로케이션 장소를 소개하기 위해 영화제 행사가 열리는 대우호텔 로비에 전시회도 열었다.

-영화제의 목표를 말해달라.

=계속 발전해야 한다. 새로운 얼굴이 나올 수 있도록 젊은 재능들을 발굴하고, 좀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할 생각이다. 영화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영화제를 찾은 감독, 프로듀서, 제작자와 함께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영화제 기간동안 마켓을 열어 베트남영화를 다른 나라에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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