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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의 TV채널과 영화 판권까지 갖게 된 천하무적 디즈니
이주현 2019-03-25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했다

월트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713억달러(약80조원). 지난 3월 19일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는 “장기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다. 디즈니와 21세기 폭스의 창조적인 콘텐츠와 인재가 합쳐지면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뛰어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며 디즈니의 폭스 인수를 공식화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디즈니는 이십세기폭스, 폭스TV스튜디오, 폭스네트워크,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업계 3위인 스트리밍업체 훌루 등을 소유하게 됐다. 당장 <아바타> <타이타닉> <스타워즈> 시리즈와 <아이스 에이지> <심슨 가족> 등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판권이 디즈니에 넘어갔다. 엑스맨과 데드풀이 어벤져스 멤버들과 만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영화 팬들의 관심은 폭스가 소유하고 있던 마블 캐릭터인 엑스맨과 데드풀, 판타스틱4 등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언제 어떻게 합류할지에 쏠리고 있다. 더불어 디즈니는 훌루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넷플릭스와 아마존을 견제할 힘을 얻었다. 디즈니는 올해 안에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각에선 매년 미국 영화시장 내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디즈니와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폭스의 합병을 두고 영화계의 ‘타노스’가 탄생했다며 디즈니의 독과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머스 로스먼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영화시장에서 다양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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