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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경과보고 기자회견 열려
임수연 2019-04-19

한국영화는 미래를 향해 간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경과보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인택 부위원장, 안성기 홍보위원장, 장미희·이장호 공동위원장, 오석근 부위원장(왼쪽부터).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4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서울아트시네마 상영관에서 경과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구성과 구체적인 사업안을 공개했다. 추진위원회는 장미희, 이장호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유인택 예술의전당 대표와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이끌 예정이다. 배우 안성기는 홍보위원장으로 힘을 보탠다. 10월 26일과 27일 양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축하행사, 한국영화 100년 100경 및 100년 인명사전 제작 등 주요 사업이 소개된 가운데 한국영화 100인 100년 옴니버스 영상 제작 계획이 특히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한국영화 감독 100인이 100초짜리 영상 100편을 제작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매일 한편씩 상영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민용 영상제작분과 소위원장은 “여성 감독과 남성 감독을 정확히 50명씩 구성하려 한다. 이 땅에서 영화가 시작된 후 100년간 여성들이 차별받았던 부분을 배려하는 차원이며, 앞으로의 영화는 함께 대등하게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미희 공동위원장은 “자주독립을 외치면서 억압에 항거했던 그해 10월 27일, 한국영화가 함께 태동했다. 한국 순수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기점으로 한국영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를 100주년으로 불러야 할 이유를 전했다. 이장호 공동위원장은 “한국영화 100년을 계기로 선배 영화인들과 젊은 영화인들 사이의 단절을 메꾸고 재벌 기업에 의해 독점된 제작·배급·투자 시스템이 야기하는 문제들이 시정됐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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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