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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악인전> 등 박스오피스에서 선전
임수연 2019-05-17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왕좌를 탈환한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21일 만에 정상에서 내려왔다. 대신 1위에 오른 것은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걸캅스>다. 5월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개봉 7일차 관객수가 개봉 첫날 대비 15% 감소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걸캅스>는 좌석 점유율이 20%대 정도지만 개봉 이래 좌석 판매율 1위를 놓치지 않는 등 경쟁작 대비 불리한 조건을 극복한 점이 눈에 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 22일차 좌석 점유율이 18.3%, <택시운전사>의 개봉 22일차 좌석 점유율이 18.7%였던 데 반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좌석 점유율이 개봉 21일차에도 41.7%을 차지한 상황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걸캅스> 자체 경쟁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 <걸캅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5월 15일 개봉한 <악인전>이다. 개봉 첫날 관객수 17만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고, 개봉 2일차 관객수 역시 첫날 대비 약 15%만 감소하며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한주 차이로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도 손익분기점(14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월 5일부터 6일까지 <어벤져스: 엔드게임>보다 좌석 판매율에서 우위에 선 <나의 특별한 형제>는 5월 7일 개봉 당일보다 많은 좌석 수를 확보하며 관객수 2위를 꾸준히 지켰다. 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3주차까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다른 영화들이 경쟁을 피했기 때문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단기간에 1300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관객 감소율이 꽤 높아졌고, 한국영화들이 시장에 진입해 겨뤄볼 만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흥행 직후 개봉한 작품들이 관객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를 감안하면 특히 <악인전>은 초반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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