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영진위와 영화업계,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위한 움직임 활발
송경원 2020-03-27

영화계를 구하라

TBS×KOFIC 방구석독립영화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영화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대응 기구를 운영한다. 영진위는 그간 코로나19 피해지원방안으로 영화발전기금 납부 기한 연장, 연체 가산금 면제, 영화관 소독제 및 방역 지원 등을 긴급 시행해왔으나 사무행정 체계가 제작, 배급, 상영 지원 사업 실행 위주로 편제되어 있어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효율적인 지원과 기민한 대응을 위해 대응 창구 일원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영진위는 3월 24일부터 사무국 공정환경조성센터에 코로나19전담대응TF(이하 코로나대응TF)를 신설했다. 코로나대응TF에는 직원 4명(단장 1명, 팀원 3명)이 소속되어 관련 피해상황 파악 및 지원방안을 안내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작지만 소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TBS는 영진위와 함께 독립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TBS×KOFIC 방구석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 3월 28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방구석독립영화제는 TBS TV를 통해 장·단편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랜선 GV>도 진행한다. 한편 영화업계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19의 충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을 모색 중이다. CGV는 26일 오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대규모 임시 휴업 조치를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대학로, 명동 등 전국 35개관이 당분간 문을 닫고,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점을 제외한 나머지 지점은 하루 9시간(3회차)으로 긴축 운영한다. 영진위의 체계적인 대응과 업계의 강력한 자구책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시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