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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 개소
임수연 2020-09-04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독립영화의 새로운 유통 구조를 고민한다

안신영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과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조영각 인디그라운드 센터장, 이지연 인디그라운드 총괄 매니저,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왼쪽부터).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이하 인디그라운드)가 8월 28일 개소했다. 개소식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 초청 인원을 최소화해 개최됐다. 영진위가 설립하고, 한독협이 운영하는 인디그라운드는 한국 독립영화의 배급과 상영 유통을 활성화되기 위해 설립됐다. 2011년 2월 사업이 종료됐던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는 인디스페이스 운영을 병행하면서 공동체 상영 네트워크 구축, 지역 독립영화 상영 활동 지원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10년 만에 부활한 사업에 대해 조영각 인디그라운드 센터장은 “독립영화 제작이 활성화되어 있고 작품에 대한 평가가 좋은데도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기 너무 어렵다. 부족한 홍보마케팅, 배급력의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해 배급지원센터를 만들기로 했다”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영화의 새로운 시장을 찾고, 관객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독립영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IPTV와 OTT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온라인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조영각 센터장은 “독립영화 카테고리나 관련 월정액 서비스를 만들고 홍보한다든지 하는 사업으로 관객층을 확대하려 한다. 미개봉 독립영화나 단편영화를 모은 상품 서비스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독립영화 전용관, 커뮤니티시네마, 배급사들을 만나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교육기관과 연계해 독립영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든지 학교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며 영화계 구성원들의 협력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9월 초 오픈 예정인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www.indiegroun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