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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놀이공원으로 가져온 작품
배동미 2020-09-15

길을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두개의 놀이공원. 그린렌드 형제가 운영하는 낡은 놀이공원과 달리 온통 민트색으로 뒤덮인 닌니(프리다 구스타브손)의 놀이공원은 2차 세계대전 중인 각박한 현실을 잊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닌니는 길 건너 형제 중 형인 욘(알빈 글렌홀름)과 조우하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안 그래도 밥그릇 싸움 중인 두 집안은 자식 문제로 싸움을 벌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놀이공원으로 가져온 작품으로, 볼거리는 화려하지만 다소 산만한 구성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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