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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나잇 인 소호>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최근 인상 깊게 본 한국영화 세 편은?
김성훈 2021-12-01

12월 1일 극장 개봉한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연출한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시네필로도 유명하다. 영화를 만들지 않는 동안엔 사놓은 블루레이 타이틀을 몰아보고, 보고 싶은 타이틀을 장바구니에 채워넣는 게 그의 취미다. <사이트 앤드 사운드> <가디언> <엠파이어> 등 영화 잡지나 지면에 영화 칼럼을 기고하기도 하고, 팟캐스트에 출연해 영화에 대해 수다를 떨거나 고전 영화 블루레이 타이틀에 수록되는 음성 코멘터리 녹음도 즐겨한다. 특히 한국영화에 대한 그의 애정은 무척 깊다.

<살인의 추억> 스틸

12월4일 발행되는 <씨네21> 1334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최근 인상적으로 봤던 한국영화 세 편을 언급했다. 그 세 편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여자친구와 함께 <악마를 보았다>를 봤다. 진짜 무서운 영화였는데 여자 친구는 매우 집중해서 감상하더라. (웃음)”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 감독과의 Q&A 세션 때문에 최근 다시 본 영화였다고 한다. “<살인의 추억>은 봉 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먼저 접했던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영화 속 살인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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