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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며 그들이 온다!
2001-05-09

해외신작 <드리븐>

Driven

제작 엘리 사마하 감독

레니 할린 각본 실베스터 스탤론 촬영 마우로 피오레 편집 스튜어트 레비, 스티브 길슨 음악 브라이언 트란세아우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버트 레이놀즈, 에스텔라 워런, 지나 거손 수입·배급 코리아 픽쳐스 개봉예정 7월

“노장 실베스터 스탤론 구하기.” <클리프 행어>에 이어 레니 할린 감독이 다시 총대를 멨다. 결과는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드리븐>의 첫주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지난 4월27일 개봉, 3일 동안 1300만달러를 거둬들여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북미 최대의 카레이스인 ‘카트’(Campionship Auto Racing Teams)가 영화의 무대. 때론

정해진 레이스를 이탈, 시가지에서 목숨 건 경주를 벌이기도 한다.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승부욕 강한 프로모터 형 때문에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신인 카레이서 지미(킵 파르듀). 설상가상으로 라이벌 관계인 보 브란덴부르그(틸 슈바이거)의 여자친구 소피아(에스텔라 워런)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런 그를 돕기 위해 전설적인 카레이서 조(실베스터 스탤론)가 가세한다. 시원스런

카레이스 장면을 기대해볼 만하지만, 과연 7천만달러라는 제작비를 전부 회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스탤론이 직접 각본을 쓴 것 때문이었을까.

개봉 당시 <뉴욕 타임즈> 등은 ‘부실한 스토리’도 그렇거니와 “카레이싱이라는 소재에 관대한 관객들조차

별 흥분을 느끼지 못할 영화”라고 꼬집었다.

이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