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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회의 새판 짠다
2001-05-15

국내리포트/작은톱

대종상 사태 수습, 조직강화 위한 비대위 발족

영화인회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비대위는 지난 5월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대종상 사태 이후 대책 마련, 영화인회의 조직 강화 및 새로운 상임집행위원회 구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영화인회의는 5월7일 임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명계남 위원장을 비롯 비대위 위원으로 이현승, 최인기, 오기민, 임순례, 유진옥, 황철민, 채윤희, 주유신, 최용배, 김원용씨 등을 선임했다. 명계남 위원장은 “영화인회의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낼 것이고 짧은 기간이지만 소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영화인들을 결집할 수 있는 자리와 아이디어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대종상영화제에 대한 대안 및 개선방안은 곧 구성할 상임집행위원회로 넘기고 제38회 대종상영화제 백서 발간 작업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일단은 영화인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내부백서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화제 진행과 관련된 심사 녹취 테이프 등의 자료 등도 확보키로 했다. 또 비대위는 조직강화를 위해 영화인회의의 위상 및 정책방향을 정립하되 그 구체적인 안은 심광현 전 정책위원장 등이 포진한 실무지원팀에서 내오기로 했다. 또한 조직구성 소위를 만들어, 다음 회의 때까지 새로운 상집 구성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갖기로 한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이현승 위원을 추인했다. 영화인회의의 비대위는 대종상영화제가 파행적으로 운영됐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6일 전 상임집행위원들이 공동주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구성됐다.

이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