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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니션 `원더풀…` 최고값에 일본수출
2001-05-18

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가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 통틀어 가장 비싼 가격인 250만달러(약 32억원 상당)로 일본에 팔렸다.

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양철집은 17일 일본의 `앳마크`사와 미니멈 개런티 250만달러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익을 5대5로 나누는 조건으로 <원더풀 데이스>의 일본내 판권을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영화 사상 전례없는 조건으로, 지난해말 일본에 미니멈 개런티 200만달러에 수익 5대5 배분 조건으로 판 <공동경비구역 JSA> 한편을 빼고나면 100만달러를 넘게 받은 영화가 없었다.

<원더풀 데이스>는 (주)삼성벤처투자의 전액투자로 97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총제작비 60억원이 소요됐다. 현재 공정이 50% 가량 진행됐으며, 내년 1월말 개봉 예정이다. 오염으로 뒤덮인 22세기 지구의 마지막 거주지 시실섬의 생태환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쟁과 사랑 이야기로, 3D와 2D셀을 섞었다. 애니메이션 광고 250여편을 만들어온 김문생(계원조형예술대학 영상디자인과 교수)씨가 감독을 맡았고, 국립무용단 음악감독인 원일씨가 음악을 담당한다.

임범 기자ism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