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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할리우드 성적표
2001-02-15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2000년 성적표가 나왔다.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미국 내 극장 수익은 74억5천만달러로, 99년 대비 2% 상승했지만, 95년 이래 전년도 대비 박스오피스 상승폭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영화 시장의 수익은 5억9700만달러로 심지어 99년보다도 줄어들었다.

한때 멀티플렉스붐이 가져왔던 흥행수익 증가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아. 예술영화와 주류영화 사이의 구분도 애매해졌고 시장 자체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와중에 미국 안팎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스튜디오는 디즈니. 간발의 차이로 2위에 오른 유니버설보다 작품이 무려 7편이나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다. <글래디에이터> <치킨 런> <왓 라이즈 비니스>를 선보인 유니버설과 드림웍스는 선방했고, 소니는 <패트리어트> <할로우 맨> 등 값비싼 블록버스터의 연이은 실패로 메이저다운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에린 브로코비치>와 <글래디에이터>로 호조를 보이며 출발한 2000년은 여름과 가을 시즌 영화의 부진으로 크게 위축됐다. <그린치> <미트 페어런츠> <캐스트 어웨이> 등 겨울영화의 선전으로 그나마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2000년 메이저 스튜디오의 시장점유율

브에나비스타: $11억(14.7%)

유니버설: 10억9천만(14.6%)

워너브라더스: 8억9천만(11.9%)

파라마운트: 7억8600만(10.5%)

폭스: 7억2900만(9.8%)

소니: 6억6700만(8.9%)

MGM: 1억400만(1.4%)

*자료: <버라이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