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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DVD 가파른 성장세
2001-02-21

영국, DVD 가파른 성장세

지난해 영국의 DVD 판매량이 수직상승세를 기록했다. 영국비디오협회는 지난해 1660만장이 팔려 1999년의 405만장보다 4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2월 한달 판매량만 해도 471만장. 가장 많이 팔린 DVD는 <글래디에이터>로 50만장을 기록했고 <매트릭스>와 <식스센스>는 30만장 이상 팔렸다. 또 비디오테이프의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7% 상승을 기록, DVD와 비디오가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보여줬다. 비디오테이프 중 베스트셀러는 200만장 이상 팔린 <스타워즈 에피소드I>이었다. 한편 베스트셀러로 꼽힌 <글래디에이터> DVD는 최근 여론의 집중적인 화살을 받고 있다. ‘폭력과 스포츠’라는 스페셜 피처에 ‘힐스보로의 비극’으로 불리는 축구장 참사의 사진이 실려 있기 때문. 경기장에 너무 많은 관중이 들어 96명의 서포터가 사망했던 1989년의 사건은 당시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고 현재까지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비난여론이 들끓자 제작사인 드림웍스와 유니버설은 “부주의하게 이 사건의 사진을 담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들은 이후 나오는 제품에는 이 사진을 뺀 뒤 출시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