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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고 조사위 구성
2001-03-20

국내리포트/단신

‘필름사고 조사위원회’가 구성된다.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는 2월27일 열린 제36차 상임집행위원회에서, “필름사고 발생시 그 손해를 제작사나 감독이 일방적으로 감수해온 관례를 없애기 위해 자체 조사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위 구성은 정지영 감독이 영화인회의에 진정을 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98년 영화 <>의 마지막 시퀀스 필름에 포그 현상이 발생하자 정지영 필름쪽은 원판 네거를 공급한 태창필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법원은 최근 과학적 입증이 불가능하다며 1심 패소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