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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보면 좋을 <맘마미아!2> 속 라이징 스타 6

신·구 세대의 완벽한 조합. <맘마미아!2>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임신을 한 후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도나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스토리 라인에 따라, 전편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더불어 도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합류한 할리우드의 신인 배우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작품. 도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릴리 제임스를 비롯해 <맘마미아!2>에 합류한 <맘마미아> 시리즈의 뉴페이스,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들의 이력을 정리해봤다.

릴리 제임스

어린 도나 역

출중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메릴 스트립의 빈자리를 빈틈없이 메운 배우. 2010년 TV 시리즈 <저스트 윌리엄>을 통해 연기 데뷔를 치른 릴리 제임스는 이후 TV 시리즈 <다운튼 애비>, 영화 <타이탄의 분노> 등에 작은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할리우드에 그녀의 이름을 알린 작품은 디즈니의 <신데렐라>. 신데렐라 역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의 신데렐라’란 별명을 얻은 릴리 제임스는 케이트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쟁쟁한 선배들에게 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신데렐라>

이후 액션 좀비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베이비 드라이버>에선 음악 없인 못 사는 베이비(안셀 엘고트)의 뮤즈 데보라를 연기하며 다시 한번 꿀 성대 노래 실력을 입증했다. 릴리 제임스의 차기작 역시 뮤지컬 영화다.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맘마미아!2>,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를 작업한 리차드 커티스가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1960년대 혹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비틀즈의 노래가 주 소재로 쓰일 예정. 가수 에드 시런, 케이트 맥키넌과 함께 출연한다.

제레미 어바인

어린 샘 역

피어스 브로스넌이 떠오르는 짙은 눈매와 우뚝한 콧날. 어린 샘을 연기한 제레미 어바인은 2009년 TV 시리즈 <라이프 바이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주목해야 할 건 그의 스크린 데뷔작. 제레미 어바인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선택을 받아 <워 호스>의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다코타 패닝과 호흡을 맞췄던 <나우 이즈 굿>에서 로맨티시스트 아담을 연기하며 팬을 대거 생성했고, <더 리치>에선 사막 한가운데에서 살아남고자 고군분투하는 가이드를 연기하며 마이클 더글라스와 호흡을 맞췄다.

<워 호스>

제레미 어바인은 또래 배우들에 비해 색다른 행보를 보인 배우다. 틴에이저 시리즈 대표물 <헝거게임>,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캐스팅을 거절한 대신 <우먼 인 블랙: 죽음의 천사>, <스톤월>, <디스 뷰티풀 판타스틱> 등 개성 강한 작품들에 도전해왔던 배우. 그의 앞날을 더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차기작 라인업 역시 탄탄하다. 안셀 엘고트, 태런 에저튼 등 할리우드의 핫한 스타가 총출동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에 출연했고, 숀 펜, 멜 깁슨과 함께 출연한 전기 영화 <더 프로페서 앤 더 매드맨>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무엘 L. 잭슨, 세바스찬 스탠과 함께 출연하는 전쟁 영화 <더 라스트 풀 매저>, 판타지 <파라다이스 힐스>는 현재 후반 작업 중.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로저 도널드슨 감독의 신작 <더 기니피그 클럽>에서도 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제시카 키나 윈

어린 타냐 역

팩트만 콕콕 짚어내는 직설적인 매력. 시원시원함을 자랑하는 타냐 역엔 신예 제시카 키나 윈이 캐스팅됐다. 프랭크 키나, 에드 윈, 키나 윈, 트레이시 키나 윈까지 100년 이상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담아온 연기파 윈 가(家)의 후손. 쇼 비즈니스 집안의 핏줄 덕인지 생후 6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능력자다. 유명 TV 시리즈 <골든 걸스>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를 치렀고, 이후 6살 때 지역 공연 예술 캠프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뮤지컬 <헤더스>. 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 제시카 키나 윈.

<오즈의 마법사>에 출연한 주디 갈랜드를 롤모델 삼아 연기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녀가 먼저 빛을 발한 곳은 뮤지컬 무대다. 2011년 <라이프 쿠드 비 어 드림>을 통해 무대에 오른 그녀는 이듬해 <레미제라블>의 앙상블로 참여하며 큰 무대를 경험했고, 2014년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헤더스>의 주인공 헤더 챈들러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평단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설적인 팝 가수 캐롤 킹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 <뷰티풀: 더 캐롤 킹>에 출연하며 전 세계 무대 위에 오른 실력파 배우. <맘마미아!2>가 그녀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휴 스키너

어린 해리 역

딱 붙는 가죽 재킷을 입고 나와 등장부터 웃음을 줬던 어린 해리. 어리바리한 해리의 어린 시절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신예 배우인 휴 스키너가 연기했다. 현재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총장을 역임 중인 연극 학교 런던 아카데미 오브 뮤직 앤드 드라마틱 아트 출신. 학교에서 쌓은 연극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한 후 바로 현장에 뛰어들어 작은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레미제라블>.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휴 스키너.

그의 스크린 데뷔작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했던 <레미제라블>이다. 마리우스(에디 레드메인)의 동료 졸리로 출연해 연기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휴 스키너는 이후 주로 TV 시리즈를 통해 커리어를 쌓았다. 어리바리한 신입사원 윌을 연기한 <W1A>, 동물원의 수의사로 열연한 <아워 주>(Our Zoo), 오만하고 어리석은 캐릭터 언윈을 연기한 <폴다크>는 그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필람작. 최근엔 영국 왕실을 패러디한 시트콤 <더 윈저스>에 출연해 코믹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차기작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될 앤솔로지 시리즈 <더 로마노프스>다.

알렉사 데이비스

어린 로지 역

‘Take a Chance on Me’를 부르며 빌(스텔란 스카스가드)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로지(줄리 월터스)는 어려서도 늘 한결같았다. 첫눈에 반한 남자를 친구에게 양보하며 케이크로 마음을 달래던 어린 로지는 줄리 월터스의 엉뚱함과 귀여움을 고대로 물려받은 영국 출신 배우 알렉사 데이비스가 연기했다. 낯선 얼굴이지만 2012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26편의 작품에 출연해온 다작 배우. 알렉사 데이비스는 어린 시절부터 지역 극단에 출석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데뷔작은 음악 영화 <비닐>. 작품의 사운드 트랙을 위해 삽입곡 ‘I Can't Be Bought’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디텍터리스트>. (왼쪽부터) 알렉사 데이비스, 토비 존스

이후 알렉사 데이비스는 드라마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Raised by Wolves), <크래들 투 그레이브>(Cradle to Grave)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이며 평단에 눈도장을 찍었다. 에이사 버터필드 주연작 <네이든>, 사이먼 페그 주연 <앱솔루틀리 애니씽>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꾸준히 상업 영화에 얼굴을 비추기도. 최근엔 토비 존스의 딸을 연기한 코미디 시리즈 <디텍터리스트>, 시대극 <할롯>에 출연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맘마미아!2>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바로 눈물을 터뜨렸다는 알렉사 데이비스. 탄탄한 연기력으로 성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녀의 다음 캐릭터를 기대해봐도 좋겠다.

조쉬 딜란

어린 빌 역

여기 소개한 배우들 중 가장 생소할 얼굴. 축 처진 눈꼬리로 스윗한 미소를 지으며 <맘마미아!2>의 설렘 지수를 높인 조쉬 딜란은 2016년 데뷔한 신인 배우다. 두 번째 출연작 <맘마미아!2>로 주연 자리에 오른 능력자 신인이기도 하다. 다니엘 크레이그, 주드 로, 이완 맥그리거, 앞서 소개한 릴리 제임스 등 영국 유명 배우들이 졸업한 길드홀 음악 연극 학교 출신. 재학 당시 10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얼라이드>

조쉬 딜란은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얼라이드>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를 치렀다. <맘마미아!2>에선 보트 하나면 어디로든 갈 수 있을 법한 자유로운 영혼, 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보트 위에서 릴리 제임스와 함께 안무를 맞추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길드홀 음악 연극 학교 졸업생 프로필에 명시된 ‘노래와 무용에 능숙하다’는 그의 특기가 빛을 발한 장면이다. 조쉬 딜란의 다른 얼굴은 개봉을 앞둔 스릴러 <리틀 스트레인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널 글리슨, 윌 폴터 등과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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