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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사장 케빈 파이기, 디즈니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제임스 건 감독 복귀 요청

제임스 건 감독

마블에서 퇴출 당한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의 메가폰을 잡을 수 있을까? 8월 9일(이하 현지시각) 해외 매체 <데드라인>은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가 디즈니에 제임스 건 감독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의 연출직으로 복귀시켜줄 것을 설득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7월 20일 마블 스튜디오에서 퇴출 당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소아성범죄를 연상시키고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게재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지자,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 앨런 혼은 “그의 발언은 옹호할 여지도 없고, 회사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비즈니스 관계를 끊겠다”라 밝히며 제임스 건 감독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의 연출직에서 하차시켰다.

케빈 파이기

<데드라인>은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 케빈 파이기가 (디즈니와 제임스 건 감독의) 마지막 관계 회복을 시도한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연출직에 내정되었던 지난 2012년, 트위터 계정 속 문제의 발언들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당시 디즈니는 그의 과거를 알면서도 제임스 건에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연출을 맡겼다.

제임스 건 감독 퇴출과 관련한 디즈니의 갑작스러운 결정은 외신들의 공개적인 비판을 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출연진 역시 지난 7월 30일, ‘제임스 건 감독이 작품의 연출을 맡길 바란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드랙스 역을 맡은 데이브 바티스타는 8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건 감독의 각본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디즈니에서 해고된 이후 제임스 건 감독의 몸값이 오히려 폭등한 것. 해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9일 “마블에서 해고당한 이후 워너 브러더스, DC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이 제임스 건과 일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디즈니 역시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영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 박은 바 있다.

케빈 파이기 측은 “제임스 건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프랜차이즈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기 때문에 그를 복귀시키는 데 있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의 설득이 디즈니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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