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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카빌, 소설·게임 원작의 넷플릭스 판타지 드라마 <더 위쳐> 주연 확정

슈퍼맨이 괴물 사냥꾼으로 변신한다. DCEU(DC Extended Universe)에서 슈퍼맨을 맡고 있는 헨리 카빌. 그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위쳐>에서 주인공 게롤트 역으로 확정됐다. <더 위쳐>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삽코프스키가 쓴 중세 판타지 소설이다. 뛰어난 검술 실력의 위쳐, 게롤트의 모험을 담고 있다. 위쳐는 슬라브 신화의 남자 마녀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존재다. 괴물을 처리해주거나 저주를 풀어주고 돈을 받는 집단이다.

소설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비디오 게임이 더 유명하다. 게임 <더 위쳐>는 3편까지 제작됐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는 2015년 최대 ‘게임 오브 디 이어’(GOTY, Game of the Year) 수상작이다. 넷플릭스의 <더 위쳐>는 게임보다는 소설에 더 가까울 것으로 추측된다.

헨리 카빌은 지난 8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관련 인터뷰에서 <더 위쳐>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 푹 빠졌다. 정말 그 게임을 사랑한다. 훌륭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에서 제작 예정인 <더 위쳐>에 게롤트 역으로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정말 멋진 역할”이라고 대답했다. 원작 소설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카빌은 “엄청난 소설이다. 읽을 가치가 많은 소설”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속 게롤트.

게임 속 게롤트는 ‘하얀 늑대’라는 이명처럼 백발의 머리카락과 수염, 그리고 황금색 눈동자를 지닌 캐릭터다.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에서 수염을 기르고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긴 헨리 카빌은 <더 위쳐>에서는 백발의 수염을 보여줄 듯하다. 이미 해외에서는 게임 속 게롤트와 헨리 카빌의 모습을 합성한 팬 메이드 포스터도 등장했다.

넷플릭스의 마블 시리즈 <디펜더스>, <데어데블> 등을 제작한 로렌 S. 히스리치가 <더 위쳐>의 제작을 책임지는 쇼러너(Showrunner)로 발탁됐다. <더 위쳐>는 모두 8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되며 시즌제 여부는 첫 시즌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배출한 넷플릭스가 <더 위쳐>를 통해 HBO의 판타지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왕관’을 넘볼 수 있을까.

<더 위쳐>는 2020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밖에 자세한 캐스팅, 촬영 시작일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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