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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99주년, 100년의 문턱에서: 한국영화의 기원, 표상, 비전’ 세미나
장영엽 2018-11-02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기획하다

3부의 토론자로 나선 김형준 한맥문화 대표, 김은영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사회를 맡은 양윤호 영화감독, 여한구 캐피탈원 대표,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왼쪽부터).

“한국영화 100년의 문턱에서 과거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유의미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지난 10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한국영화 99주년 기념 세미나, ‘한국영화 99주년, 100년의 문턱에서: 한국영화의 기원, 표상, 비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앞두고 학계 세미나를 통해 한국영화의 역사와 영화인을 재조명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 세미나에는 영화학자, 영화평론가, 영화인 등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이 참여해 5시간 동안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영화 99주년 세미나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영화, 기원을 찾아가다’라는 주제로 영화학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은 조선인 신파극단의 연쇄극 <의리적 구토>(1919)를 영화적 실천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역사적인 근거를 발제했으며, 한상언영화연구소의 한상언 소장은 1920년대 초반 재조선 일본인들을 통해 이루어졌던 영화활동의 의미를 논했다. 이석기 감독의 다큐멘터리 <한국영화, 100년의 문턱에 서다>의 축약본을 상영한 뒤 2부에서는 ‘한국영화, 시대의 얼굴을 담다’는 주제로 전찬일 영화·콘텐츠비평가가 각 시대를 대변하는 ‘한국영화 남성스타 10인’을 소개했으며, 박유희 고려대학교 교수가 ‘여성표상으로 읽는 한국영화 100년’을 주제로 한국영화 속 여성들을 되짚었다. 3부에서는 ‘한국영화 99주년, 100주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여한구 캐피탈원 대표, 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과 김은영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등 산업·현장·학계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영화인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춘 플랫폼의 확장, 콘텐츠 기획개발의 중요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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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