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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비전문 배우의 연기로 강조된 것

가장 현실적인 영화를 지향한다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가 비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해 화제다. 클리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은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전 작품인 <플라워>(2016)에서도 이미 현장에서 비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한 바 있고, 그의 이런 행보에 영화계는 네오리얼리즘의 새로운 주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클리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은 이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현실에 맞닿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영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이 작품은 <고모라>를 쓴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카모라 마피아로 유명한 나폴리 근교 지역인 아프라골라, 포르첼라, 리오네 트라이아노, 스파뇰리 지역에서 4천명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고 이중에서 영화에 출연할 배우들을 뽑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9명의 ‘파란치니’ 갱단이 만든 이 영화에 올해 최고의 시나리오상을 선사했다.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는 2018년 나폴리를 배경으로 한다. 니콜라, 타이슨, 비스코티노, 롤리폽, 오루스, 브리아토는 이른 시간 내에 부자가 되고 싶었다. 유명 재킷을 걸치고 새 오토바이를 타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니콜라는 카모라 일원이 되고 싶었고, 총을 훔친 뒤 어른이 된 것처럼 느꼈다. 그러나 니콜라는 15살 소년일 뿐이다. 그는 그가 태어난 나폴리에 그리고 나폴리의 한 어른에게 말한다. ‘내가 아이가 되기까지 10년이 걸렸어. 내가 너를 쏘는 건 아주 잠깐이면 돼.’ 아이가 겨눈 총구를 대면하는 나폴리에서 이 영화는 시작되고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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