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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세대 교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하트 MCU 합류 원해”

※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리리 윌리엄스와 아이언하트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캐릭터 토니 스타크로서의 사명을 다했다. 단, MCU의 미래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는 계속된다. 마블 코믹스의 작가 이브 L. 유잉은 지난 주 시카고의 진 시스켈 필름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하트가 MCU에 합류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마블 팬들은 이와 같은 발언에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어벤져가 될 아이언하트에 주목하고 있다.

토니 스타크를 잇는 2대 아이언맨으로 등장한 마블 코믹스의 아이언하트는 리리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10대 흑인 히어로다. 천재 공학도 소녀인 리리는 15세의 나이에 MIT에 입학해 아이언맨 수트를 만든다. 그녀의 수트가 토니 스타크의 관심을 끌게 되고, 결국 그의 승인을 받아 차기 아이언맨이 된다. 이 캐릭터는 <인빈서블 아이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데뷔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흑인 소년 캐릭터, 마일즈 모랄레스, <미즈 마블>의 무슬림 캐릭터, 카말라 칸 등 마블 뉴웨이브의 계열에 있는 핵심 슈퍼히어로다.

리리 윌리엄스와 아이언하트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도 MCU의 미래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최근 배우 민디 캘링은 “무슬림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미즈 마블> 영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조 루소 감독이 인터뷰에서 “MCU에 동성애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다”고 언급한 이후 팬들은 개봉이 머지 않은 <이터널스>의 헤라클레스를 해당 캐릭터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처럼 MCU의 미래가 다양성을 주제로 뻗어가면서, 아이언하트의 영화화에도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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