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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페인 앤 글로리>, 거장의 뜨거운 고백
이주현 2020-01-14

<페인 앤 글로리> Dolor y gloria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 수입 조이앤시네마 / 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 개봉 2월 예정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노년의 영화감독이다. 잠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채 지내던 그는 과거 자신의 영화에 출연했던 주연배우 알베르토를 오랜만에 찾아간다. 그 여정에서 살바도르는 자신의 과거와 조우하고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노년의 영화감독이라는 점과 성정체성, 어머니에 대한 기억 등으로 미루어봤을 때 주인공 살바도르 말로는 여러모로 이 영화를 만든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연상시킨다. 감독의 자전적 캐릭터가 등장하는 <페인 앤 글로리>는 사랑과 이별의 순간, 슬픔과 후회의 감정을 감각적 이미지에 아름답게 녹여낸 거장의 뜨거운 고백 같은 작품이다. 살바도르 말로를 연기한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이 작품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뉴욕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등에서도 영광을 안았다. <귀향>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등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여러 번 협업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어린 살바도르 말로의 어머니를 연기해 거장의 특별한 뮤즈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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