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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제프리 카첸버그, 모바일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퀴비’ 4월 론칭
안현진(LA 통신원) 2020-01-21

스트리밍 서비스, 또 한번의 지각변동 예고

CES 2020 퀴비 기조연설 무대의 제프리 카첸버그.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가 오는 4월 론칭한다. 디즈니,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워너미디어, 알리바바그룹 등이 투자한 ‘퀴비’(Quibi)는 드림웍스의 전 수장이었던 제프리 카첸버그가 설립한 모바일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퀴비는 퀵 바이트(Quick Bite)의 앞 글자를 이어 만든 이름으로, 퀴비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에피소드당 4분에서 10분 정도의 짧은 러닝타임으로 만들어진다. 퀴비의 차별점은 더 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2가지 상영 포맷을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의 스크린을 세로 또는 가로로 사용자가 바꿔가며 시청할 수 있다.

지난 1월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0에서 퀴비는 기예르모 델 토로, 안톤 후쿠아, 리즈 위더스푼, 캐서린 하드윅 등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과 배우를 앞세운 짧은 홍보영상을 공개해 미디어의 관심을 모았다. 퀴비의 라인업은 이미 화려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밤 시간에만 스트리밍할 수 있는 유별난 시청 조건을 내건 호러 시리즈 <스필버그의 애프터 다크>를 작업 중이며, 스냅챗의 설립자인 에반 슈피겔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시리즈 <프랫 보이 지니어스>, 잭 에프런 형제가 출연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킬 더 에프런>, 야생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큐멘터리 <피어스 퀸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퀴비를 통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퀴비는 이 밖에도 매일 <데일리 에센셜>이라는 제목의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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